증권시장의 영속적인 테마 : 바이오섹터
오늘은 얼마전 글 ‘증권시장의 테마에 대해…’에서 거론했던 두가지 영속적인 테마 중에
하나로 언급했던 바이오업종에 투자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바이오 관련 회사들은 대부분
매출이나 이익을 내는 회사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거의 불가능한 섹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업분석 시에 많이 거론하는 PER도 산출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순이익이 거의 마이너스여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섹터 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고 주가의 상승도 다른 여타 섹터의 종목에 비해 엄청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섹터에 속한 대부분의 회사들의 시가총액이 몇 천억원에서 몇 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근거로 이러한
높은 주가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상장된지 얼마 안된 SK바이오팜에서 봤듯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검증기관(예를
들어 미국의 FDA)에서 신약으로 승인받는 경우, 엄청난
매출과 이익이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자본 규모가 소규모인 회사가 대부분이며, 바이오 관련 기술이나 인력만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라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을 거치는 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한 연후 독성실험과 전임상 단계를 거친 이후나 임상 1상을 거친 후에는 글로벌 빅파마(메이저 제약사)에 L/O(license
out)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계약을 통해 계약금을 일부 수취하고 임상 단계별로
추가로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대부분의 계약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렇게 기술이전한 이후 최종 임상 3상에서 우수한 데이터가 도출되고 미FDA의 신약 승인을 받게 되면
그 때부터 신약의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의 몇 프로를 수취하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이오 섹터 기업에 대한
투자시에는 다른 일반 섹터의 기업에 투자할 때와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일반 기업인 경우
기존에 발생한 매출과 이익 또는 향후 발생할 이익을 감안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라면 바이오 섹터내의 기업에 대한 접근방식은 예상 매출과 이익 실현의
불확실성으로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이오 섹터를 볼 경우에는
생물학적/의학적인 베이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초가 되는 세세한 부분까지 학습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그간 많이 상승했던 기업들의 사례를 거꾸로 추적해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간 높은 시세를 냈던 바이오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개 몇가지의 비슷한 경로를 거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요소는 그간 개발되지 못했던 first-in-class 치료제의 개발과 이 치료제와 근접한 효능을 발휘하거나
뛰어넘는 best-in-class 신약의 개발이라는 이벤트와 연관이 있습니다.
항암제나 난치성 병증에 대한
치료제는 환자를 완치시키는 수준의 효능을 보유하지 않아도 많은 가치가 부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약과
병용해서 투여한 경우에 기존 신약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만 있어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완치시키는 완전관해
수준이 아니고 부분적으로 병증을 치유하는 부분관해 효능을 보이는 수준만 입증해도 신약으로 승인받는 경우도 있으며,
그러한 기업은 시장에서 높은 주가에 도달한 사례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신약이나 그 후보물질, 그리고 관련된 기술 등은 임상시험을 거쳐서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기술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게 되는데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독성실험을 거친 연후 대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서 어느 정도의 효능을 보여도
글로벌 제약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관심은 임상 2상에서 어느 정도의 우수한 데이터가 도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각 회사별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술의 내용과 그 이후 임상 단계에 대한 기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제약산업내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최신 트렌드 사안, 그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학회에서의 발표 예정인 논문과 기업의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돌아오는 일요일쯤
진행하려는 투자벙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윤곽을 간략히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이후 자료를
보강 작성하여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 모임을 한번 더 가질 계획입니다.
[바이오섹터 투자벙 주제발표 목차]
영속적인 테마 : 바이오 산업에 대해…
1. DNA, RNA, 단백질, 그리고 세포에 대해
2. 세포 간의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
3. 면역 메커니즘(면역이란?, 항원/항체의
작동과 대식세포, T세포, B세포의 역할)
4. 세대별 항암제의 발전 단계와
그 작용기전
5. 항암제의 작동을 방해하는 종양
미세 환경(Tumor micro environment)과 바이오 업계의 대응
6. 신약 후보물질의 도출과 단계별
임상 시험 과정
7. 바이오 업계의 관심 최신 트렌드와
관련 기업(이중항체, ADC, CAR-T, NK Cell, TGF-beta
inhibitor, CD47 inhibitor, SYK-inhibitor, HDAC inhibitor, 자가면역질환, BBB, CNS, RNAi, NASH, TSDT platform, DDS platform 등)
8.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바이오
학회의 내용과 일정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
9. 바이오 섹터 투자를 위한 핵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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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드글을 그대로 복사해 옮겨서 띄어쓰기가 고르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코로나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랑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관심을 더 받는게 사실입니다..
형님 말씀대로 바이오 산업 내에서도 자체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너무 많이 달려서 음청 피곤한 듯..
한참을 더 잘것 같다는... ㅎㅎ ^^
지난달인가 순식간에 30퍼 내려가서 쓰린맘 부여잡고 손절한 신풍이가 어제 상쳤더라구요
팔지말걸...역시 주식은 존버가 답인가바요ㅋ
헐~~~
그때 기준으로 거의 세배나 올랐네여.. ㅠ
그래서 저는 코로나 관련 회사는 잘 안봐용..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담주 일욜 투자벙 하세요?
네. 일단 특별한 일 없으면 진행하려고...
바이오 관련 기초적인 내용과 산업 전반에 걸친 아웃라인에 대해 훑어 보는 식으로 일차로 진행할 생각이예요..
첫 투자로 와이지엔터 샀는데 20프로 올랐어요~~ 소액이였지만 소고기값 벌어서 너무 좋았어요~~ㅋ
잘했네용.. ^^
일단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부터 하는게 정석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