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형제들 이름을 나열 해 본다.
흑임자+아띠+아투+부산으로 간 까망이+제주어디론가 간 '누렁이"...그리고 "아주"는 서울로 비행기 타고 왔다.
산책을 하면서 할아버지와 손녀라고 말하면.....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그래요"한다.
역시 "사람나 개나 씨는 못 속이네~".....강아지가 정말 이쁘다고 한다.
"아주"를 잃어버렷던 사연은 간단히 알려졌지만.
어릴때 받은 큰 상처를 3살이 지난 지금까지 극복하기가 정말 쉽지않은것을 보입니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소수라치게 놀라는 모습은 점점 줄어 들지만.....아이들 목소리엔 멀리서 들려도 반응하는것이다.
처음엔 왜 그럴까? 몰랐다.
아마도 아이들이 쫒아 다니면서 소리를 질어 댄것이 계속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것 같다.
더욱 많은 아이들이 그냥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 가는것도 "불안감"을 상당히 보임이....안쓰렵기도 하다.
새벽에만 산책을 다니므로 사람들이 많이 있는곳엔 별로 가지 않아....그것 또한 모르쇠 였다.
강아지가 불안 했을 때 행동이라 추정하는 행동이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계속 다른것이다.
무엇인가 불안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걸음걸이가 빨라지거나 막 끌고 앞서 간다.
사람이 많은 경우 엔 주인님 오른쪽으로 바싹 붙어 같은 걸음으로 보조를 맞추는 줄 알았다.
주변의 변화에 과잉 반응을 보이는 걸 시간이 지나야...알아 차림에 "미안했다."
어느정도 불안을 해소 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멀었음에도 또 미안하고, 미안했다.
할아버지의 느긋함에 어쩔수 없이 보조를 마추면서 다니는것도...주변의 불안한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에
"똑똑한 놈"이라고 생각한것이 아직은 나만의 생각이였다.
말을 하지않는 놈임에 한편 감사함이.....나의 불찰이 더욱 더 나만의 잘 못 된 생각이였다.
주변에 강아지들이랑 산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아마도 아파트 주민 보다 강아지들이 더 많을것이라고 추정을 한다.
새벽에 산책을 다니다 보면...한사람이 2마리 이상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간혹 4마리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한마리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지만....강아지 보다 "견주"들이 더 유난 스럽다.
곰탱 과 아주는 "중견"이다.
우리가 잘 아는 "진도견"보단 작고, 말티즈...치와와 보단 덩치가 크다.
소형 견 일수록 더 유난 스럽고, 앙칼진 듯하고 먼저 짓어대는것이 대부분이다.
강아지들보다 견주들이 "그냥 지나가라고 명령"을 한다.
우린 지나 다니는 강아지(개)한테 별 관심 갖지 않으려 해도 먼저 짓어대면서 오두방정을 떤다.
곰탱은 작은 강아지들에게 관심을 두지않는데...큰개한텐 꼬리를 더 말아지는 긴장 감을 보인다.
두마리를 데리고 다니면 상대방들이 미리 피해 눈에 잘 띠지않게....숨던지...골목으로 들어가 보지않게 한다.
난 할아버지 "곰탱".....손녀 "아주" 두마리를 데리고 새벽산책을 되도록이면 빠지지않고 하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힘들어 할땐...가끔 주차장에 묵어 놓고 "아주"만 데리고 월곡산이라도 돌고 와야 한다.
할아버지가 없이 나갈 땐 사람들이 없을 땐 잘 모르겠지만....사람들이 좀 다니기 시작하는 시간엔 불안감은 더욱 심해진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않는 숲속길을 가자고 한다.
할아버지(곰탱)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좋아 한다.
(년말 년시 "해맞이 하는 월곡산 정상 팔각정"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피해다니지만...할아버지"곰탱"은 즐긴다.)
(강아지(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가와 아는 척 할땐 "배"를 들어내고 만져 달라고 하는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해 다녀 우리가 걸어 가는 길은 넚은 공간이 조성 되기 일수다.)
아주 형제는 모두 6마리 (검정색 3(암놈2+숫놈1)마리+누렁이 3(암놈 1+숫놈 2)마리 였다.
강아지 분양을 하다 보니....여자=아가씨들은 "검정색=블랙탄"을 선호하는것이 확실했다.
남자들은 "누렁색"을 좋아 하면서...대부분 사람들이 누렁색을...강아지를(개) 젤 좋아 하는것 같다.
"아주 형제"들 중...."흑임자+아투+부산보낸 놈=블랙탄"이라고 검정색+흰색 혼합 강아지다.
"아띠+아주+제주어딘가에 살고 있는 놈은 "누렁색"이다.
(아띠는 제주에 있는 "아빠=블랙탄"랑 같은 이름을 부르다 고대 근처로 분양을 했다.)
(흑임자는 "아주"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젤 가까운 "소머리국밥"에 살고 있다.)
(소머리국밥집이라 너무 잘 먹여 "아주" 2배정도로 뚱뚱해...거의 곰탱이랑 같이 크다.)
흑임자도 확실하게 "아주 주인님"을 아는것 같다.
지나가는 흑임자를 보면..."임자야~" 하고 부르면...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산책 다니는 아가씨도 인사를 한다.
분양한 강아지 근황은 알고 지내는것은 별로 없을것 같지만....아띠는 고대(종암동)근처에서 얼마전까지 보았다.
아띠도 부르면 기억을 하는것을 확실하게 알것 같다.
아투는 젤 늦게 제주에서 왔다.
(검정색=블랙탄으로 부천 어딘가로 보냈는데....견주가 너무 좋아해 견주랑 같은 침대를 사용한다는 소식은 들었다.)
아투를 데리고 와 집에서 3마리를 같이 생활하려고 했었다.
(아주랑 피터지게 싸우는것은 고사하고....아주가 자기집에 왜 왔냐고 잡아 먹으려고 잠시도 가만두질 않는다.)
(분리 해 하루를 겨우 지내고...형제라 알아볼것 같은 맘에 합세 하려 했는데....아주가 이빨을 완전히 들어내고 덤빈다.)
(아투도 지지않으려 하지만....아주의 텃세엔 밀리고 만다.)
완전히 보이지 않아야 하지만....계속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계심을 누추질 않고 "으르렁"소리가 시끄럽다.
처음부터 같이 살았으면 별문제 없는데.....한참 떨어져 있다간 절대 합가를 할 순 없다고 한다.
곰탱(할아버지) 한마리에서 "아띠(아들)" 1마리에 아랑(며느리)이가 6마리를 낳아 총 9마리가 된것이다.
이젠 서울에 누렁이 두마리(곰탱+아주)....제주에 두마리(아띠+아랑)....총 4마리 강아지랑 같이 살고 있는것이다.
여기까지 가 같이 살고 있는 강아지들 이야기다.
매일 강아지를 데리고 새벽 산책을 나간다.
나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꼭 나가야 하는 이유론 "강아지들 보쳄" 덕에 운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더 한다.
매일이 "감사"다
오늘도 "고맙소~고맙소 늘 사랑 할께~~....노래를 부르면서 강아지를 앞세우고 산책을 다녔다.
첫댓글 강아지 이야기를 쓴 것은 "단짝"을 보면서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살아 가는 것은 별로 다르지 않음이다.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확실하게 해 주는 "반려 동물=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