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30분에 밥상교제 있습니다. 사간되시는 분들 미리 저녁꺼리 싸오셔서 함께해요
고민을 상담해오는 청년들에게...
가끔씩 깨는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다
"미안하지만...
네가 생각하는것 만큼 성숙한 사람들
세상에 많지 않아. 거의 없다고 보면돼
그리고 네가 바라는 것 만큼
세상은 희망적이지 않아
거의 변화가 불가능 하다고 보면
틀리지 않아
교회? 네가 품었던 신뢰에 비례해서
배신감은 더 클거야
아무 교회사 책 하나 구해서 읽어봐
예수의 십자가 복음이
제국의 힘과 번영의 복음으로 변질된 이후
교회가 교회다왔던적이 있었는지...
매우 절망적일 거야
간혹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시도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흐르며
퇴색되고 말지
그만큼 죄의 힘은 쎄고
그 구조는 견고해
이 절망적 현실을 제대로 직면해야해
그리고 그 절망을 부여잡고 놓지 말아야해
그러면 아마 저 멀리서
어둠의 틈이 벌어지고
새벽이 오는 소리가 들릴지 몰라
성경이 그렇게 증언하고 있어.
새벽이 올 때까지
절망을 부여잡고 몸부림 치며
기다리는거야...그렇게
그게 신앙이라 생각한다
힘들것 같지? ㅎㅎ
원래 사는게 힘든거야...
그리고 힘들 때가 좋은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