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중앙공원[小鹿島中央公園]
요약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1번지 소록도에 있는 공원이다.
1936년 12월 1일 착공, 3년 4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1940년 4월 1일 완공하고, ‘부드러운 동산’이라 불렀다. 당시 산림을 깎아 만든 공원의 면적은 약 1만 9,800㎡에 달했다. 소록도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 연인원 6만여 명을 강제동원하여 조성하였으며, 득량만과 완도 및 소록도 주변 섬에서 암석을 채석하여 옮겨오고,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관상수를 반입하여 식재하였다. 광복 후 공원 명칭이 ‘소록도 중앙공원’으로 변경되었고, 1971년과 1972년 공원 확장이 이루어져 현재 면적은 약 2만 5,000㎡에 이른다. 솔송과 황금편백을 비롯하여 향나무·후박나무·삼나무·팽나무·히말라야시더·종려·치자·팔손이나무 등 잘 손질된 관상수 100여 종이 심어져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
공원에는 미카엘 대천사가 한센균을 박멸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은 구라탑(求癩塔, 1963년 건립)과 한센병을 앓았던 시인 한하운(韓何雲 1920~1975)의 ‘보리피리’가 새겨진 시비(詩碑), 공덕비 2기가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3-09-02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