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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6월 24일 13시 반 경 독도의 동도에서 서도의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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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다 가보았을 독도
일대에 걸쳐 덕이 없으면 울릉도까지 갔어도 독도를 못가고
이대에 걸쳐 덕이 없으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갔어도 입도를 하지 못하고
적어도 삼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독도 입도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독도를 가기 위해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하니 나 같은 사람들 많고 참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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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딩 온라인산악회 회장의 꽁무니를 졸졸 따르지만
혹 동행인이 이탈할까봐 대장의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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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에서 독도로 출발하는 사도항으로 이동하여 터미널에서 식사를 미리 합니다.
우리만 그러는게 아니고 이곳 저곳 다들 이렇게 주문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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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뎌 독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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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에 덮힌 울릉도 어제만 해도 울릉도 지역에 비가 꽤 내린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뜨겁지 않고 오히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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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망망대해,, 너울파도로 멀미 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아무래도 나는 4대를 통해 덕을 쌓았나 봅니다.. 오늘같이 너무 조용한 동해바다 멀미약도 먹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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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창문에 어렴풋이 바위섬이 보이며 좌측 서도, 우측은 동도라고(동도에 독도경비대가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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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가 눈 앞에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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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유의 성격이 보입니다.. 아직 내릴려면 멀었는데 하나같이 출구로 우루루 완전 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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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태어나 처음 밟고 보는 독도.. 나름 감회까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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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까지는 물자를 저렇게 케이블카로 올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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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들이 안내 및 통제 역할을 하는데 관광객들은 옆에서 인증샷을 하고 경비대원들도 자연스럽게 포즈를 은근히 멋지게~
사도항에서 태극기와 '독도를 사랑한다' 등의 프랭카드를 나라사랑하고 독도사랑하는 마음에 많이들 구매해서
저렇게 인증샷에 활용 이미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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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돌바위라고 하는데 왜?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B043A5972F9EC0C)
돌아가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1913A5972F9ED0D)
끝까지 숫돌바위의 의미는 모르겠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3D7355972F9F00A)
인증샷만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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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닭바위 같습니다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찍어놓고도 알송달송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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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삼형제바위 방향을 배경삼아 많이들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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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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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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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 당겨보니 마치 코끼리가 물에 코 박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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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질세라 또 인증샷 날립니다.. 나는 4대에 걸쳐 德을 쌓았으니깐...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4A43A5972F9FA0E)
참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만 모아 놓은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BE33C5972FAF603)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EBF3C5972FAF70F)
독도 동쪽 끝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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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하다고 하지만 이만큼 척박한 곳은 없을 듯... 최고의 척박한 바위에 생명력은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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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바위돌은 울릉도의 바위돌과 같은 것으로 보이고
생김새로 보아 재퇴적쇄설암(경사면에 쌓여있던 암석조각들이 산사태로 인해 다시 이동되면서
굳은 암석으로 모서리가 날카롭고 크기가 다양함)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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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암석도 이그님브라이트 같아 보이구요++
이그님브라이트(Ignimbrite)는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뜨거운 화산재가 쌓여서 굳어 응회암이 되고
응회암 중에서 화산재와 부석덩어리들이 고온에서 눌리고 서로 엉겨 붙어 생성된 암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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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독도구나..
초등학교 입학하여 지리 공부할 때 와 보고 싶었던 곳
사회생활 할 때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왜 여태 와보지 못했던고?!
남들은 다들 다녀간 곳을.. 뭐 그리 바빴던고? 뭐 그리 여유가 없었던고? 왜 기회가 그리도 없었을까?
독도와서 내 생애를 다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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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괭이갈매기가 저렇게 많은 이유가 뭘까나?
먹을께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너희들도 관광왔니? 사람 관광객수 보다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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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집은 주민이 사는 숙소라고 하네요.. 사람은 보이지 않으나 일본을 향한 나라사랑하는 오기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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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꽤 큽니다... 4층이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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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해서 20분 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40여분 시간을 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날씨 기후 그리고 독도수비대장의 아량에 따라 편차가 쬐금 있을 듯...
아니다 내가 덕이 많아서... 음~ 5대 덕을 쌓았구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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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울릉도로 가려 승선하는데 자꾸만 되돌아 보입니다.
고향도 아닌 것이 고향이 것 처럼 말입니다.
뭔가 놓고 가고 뭔가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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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선하는 바다도 조용하고 또 한척의 배가 독도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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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독도가 가물거리 듯 내게서도 독도가 가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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