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지옥 체험
1977년 나는 가슴통증으로 입원한 48세의 찰리 맥케익이라는 우체부를 검사했다.
심장 박동수가 올라갔고, 환자는 땀을 흘렸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고통스러워했다.
심장 박동이 아주 급하고 위험하게 뛰었고,
심전도 모니터에 비상음이 들리면서 갑자기 박동이 뚝 끊겼다가
천천히 느린 박동이 생기더니 심장이 멈춰 모니터에 일직선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찰리는 자기 심장이 멎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4,5초가 지난 순간 갑자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을 희게 뒤집더니 까무러쳤다.
나는 찰리에게 1분에 8번 가슴과 복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자 심전도 모니터에 심장박동의 징후가 나타났고, 혈관 주사를 삽입했다.
이 상태에서는 심장조율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 조율기 선을 심장 우측 부위에 집어 넣고,
다른 한끝을 맥박조절기에 연결시켰다.
이렇게 하면 전기의 힘으로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 중에 피가 사방으로 튄다는 점인데, 그걸 막기 위해서는
심박조율기 선을 조절하면서 찰리의 가슴을 누르던 손길을 멈추어야 했다.
한 번씩 손을 뗄 때마다 찰리의 심장은 멎어 버렸고,
그러면 찰리는 눈동자가 희게 뒤집어지면서 입에 거품을 물었다.
그러면 얼굴마저 파랗게 질리고, 몸은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면 나는 장갑을 다시 낄 겨를도 없이 맨손으로 찰리에게 달려들어야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찰리가 비명을 지르며 다음과 같이 소리쳤다.
"멈추지 말앗! 난 지금 지옥에 있다구!"
이런 경우 환자들은 대개 "그만 눌러요. 갈비뼈를 부러뜨릴 참이에요?"라고 말하기 십상이다.
그런데 찰리는 멈추지 말라고 고함을 질렀다.
"절대 멈추지 말란 말야! 내 말 알아들어? 당신이 손을 뗄 때마다 난 지옥에 간단 말야. 지옥!"
찰리는 나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다.
"따라서 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저를 지옥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만약 산다면 이제부터 당신의 것이 되겠습니다. 자, 따라서 해봐요.!"
그러자 아까까지 미친 사람처럼 몸부림치며 살겠다고 악을 쓰던 찰리가 진정되었고,
눈을 부릅뜨고 비명을 질러대던 것도 멈추었다.
그 기도가 찰리의 영혼에 있던 모든 공포와 고통을 몰아내었고,
차분히 가라앉아서 지시에 순응하는 어린 양같이 되었다.
그날 이후 찰리는 심박조율기 3대의 수명을 합친 것보다 더 오래 살았고,
나도 신앙을 갖게 되었다.
-공통적인 체험담
임사체험자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임상학적 죽음을 겪고 있는 동안 그 사람은 자기 몸을 떠난다.
이 때 고양된 각성과 환희를 경험하며,
또한 자기를 닮은 무언가가 뒤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놀라는 과정을 겪는다.
2. 밑을 내려다 보면서 그는 그 방 안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한편 그 방에 있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과 대화 내용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자신은 그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전혀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3. 그는 곧 다른 세계를 발견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 곧장 그곳에 이르기도 하나
대개는 어떤 터널을 거쳐서 그곳에 이른다.
4. 어떤 빛의 존재를 만나게 되는데,
이 때 그는 자신의 일생을 그림처럼 한꺼번에 쭉 살펴보는 체험을 한다.
그리고 생각이 그대로 전달되는 체험이 발생하므로 말을 하거나 몸을 이동할 필요가 없음도 깨닫게 된다.
5. 영의 세계에서 전에 죽은 친척이나 친구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6. 그가 가 본 세계는 사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적절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 묘사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7. 어떤 장벽(담, 울타리, 강 등)을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장벽은 일종의 회합장소 또는 만나는 곳이라 불릴 만한 장소와 심판하는 장소를 구분하는 구실을 한다.
8. 그 장벽을 넘으려고 시도하는 중에 그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다시 육체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 소생술 과정이나 전기충격을 통해
고통과 불안이 가득찬 이 세상으로 돌아온다.
9. 좋은 체험을 한 사람들은 대개 다시 이 세상으로 오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나쁜 체험을 겪은 사람은 그 반대다.
두 그룹이 모두 가치관과 인생관의 변화를 보이는데,
특히 나쁜 체험을 겪은 그룹이 큰 변화의 폭을 보인다.
-지옥 체험 사례
a) 사례 1
앨버타에 사는 조지 고드킨이라는 사람은 중병을 오래 앓다가 영계 체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지옥이라 부르는 영계로 인도되었다.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처벌의 장소였다.
나는 지옥을 봤을 뿐만 아니라 거기 들어갈 사람들이 겪을 고통도 맛보았다.
지옥의 어두움은 얼마나 두껍던지 평당 압력을 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지독하게 껌껌하고 끔찍했으며, 적막하고 묵직한 어둠이었다.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을 짓누루고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그런 어두움이었다.
물기라곤 찾아볼 수 없게 하는 열기운이 그곳에 있었다.
눈알이 어찌나 건조하게 느껴지는지 눈구멍 안에 빨갛게 달궈진 석탄 두 개가 들어 있는 것만 같았다.
입술과 혀가 고열로 바짝 말라붙어 쩍쩍 소리가 나게 갈라졌다.
콧김이 마치 용광로에서 뿜어 나오는 바람처럼 뜨거웠고,
몸 안쪽도 밖에서 들어오는 뜨거운 김으로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
이 지옥이 영혼에 주는 고통과 고독의 처절함은 정말이지 말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그저 겪어봐야만 알 수 있을 뿐."
b) 사례 2
정신 착란 증세에 시달리던 딸이 다량의 진정제를 먹고 자살하자
그녀의 엄마도 자살을 결심하고 진정제를 잔뜩 삼켰다.
그런데 딸을 발견하기는커녕 지옥이 눈 앞에서 널름거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다행히 소생술을 받아 살아난 이 여인은 이후
자살한 10대 청소년 가족들의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활동을 통해 발견한 사실은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로 끝난 경우의 85% 가량은
자신이 되살아난 것을 무척 기뻐한다는 것이었다.
c) 사례3
독일의 배우 쿠르트 유르겐스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휴스턴의 심장 전문의 마이클 드바키 박사에게 4시간 동안
심장혈관 일부를 대체하는 수술을 받던 도중에 일어난 체험담이다.
"얼마 안 있어 나는 생명이 썰물처럼 빠져 나감을 느꼈다.
그러자 공포심이 거세게 일었다. 아까까지 내 눈에는 수술실의 둥근 천장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둥근 천장이 작열하는 붉은 빛으로 뒤바뀌는 것이었다.
그 안에서 일그러진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들이 점차 내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몸을 일으켜 그들을 막으려고 애를 썼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둥근 유리 천장이 투명한 돔처럼 보이더니 서서히 나를 향해 내려오는 것이었다.
아울러 화염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러나 그 큰 줄기들이 이상하게도 나한테 와 닿지는 않았다.
그저 내 주변에 마구 흩뿌리면서 불길의 혀가 나를 향해 넘실댈 뿐.
나는 더 이상 엄연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눈 앞의 저 얼굴 뒤편으로 저주 받은 자들이 들어가야 할 불 붙는 장소가 있다는 진실을...
절망스러웠다. 너무나 두려워 숨이 막혔다.
분명히 나는 지옥 안에 들어온 것이다. 저 널름거리는 불길이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나를 덮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검은 사람 그림자 같은 것이 물체화되더니 나한테 다가왔다.
검은 베일을 쓴 여자였다. 입술이 없는 입을 갖고 있는 이 호리호리한 여자는
얼음처럼 오싹한 시선을 나를 향해 던졌다.
이 여자는 나를 향해 팔을 뻗더니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별 수 없이 나는 그여자에게 끌려갔다.
차가운 숨이 나에게 와 닿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끌려간 곳은
흐느끼는 곡성이 가득차 있으나 사람은 보이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거기서 나는 그 여자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나는 죽음이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외쳤다. "나는 당신을 따라가지 않겠소! 난 살고 싶어! 난 살고 싶다고!"
d) 사례 4
콜로라도 몬트로즈의 임상 심리학자 필립 스위하트 박사는
길에서 강도를 만나 초주검이 되도록 얻어 맞은 끝에 병원으로 실려와
수술실에서 복부파열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영적 체험을 했다.
"정말이지 믿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지금까지도 그 모든 것이 생생하게 떠 오른다.
아마 일초의 몇 분지 일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발생한 일이겠지만
그 세세한 부분까지 분명하게 기억나는 체험이다.
내 일생이 필름처럼 주루룩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는 동안
어떤 힘이 방 안에 나타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나 형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 순간 나는 어둠 속에 떨어져 있었다. 큰 동굴 안같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장소 같은데 칠흑같이 어두웠으므로 나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까 방 안에서 느꼈던 힘이 거기에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힘을 향해 내가 누구고 당신은 누군지를 물었다.
그러자 어떤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말을 통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에너지의 물결을 통해서였다. 그 힘은 자기가 죽음의 천사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 대답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죽음의 천사는 계속해서 내가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 나를 끌고 갈 수도 있지만 다시 기회를 주니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다음 순간은 회복실에 있는 내 몸으로 돌아와 있다는 것이다.
이 체험을 하는 동안 내가 어떤 종류의 몸을 입고 있었는지 또 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지만,
체험 자체는 너무도 분명한 실재였다."
- 모리스 S. 롤링스, '지옥에 다녀온 사람들'(요단출판사)에서
첫댓글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 모리스 롤링스 박사가 의학적으로 죽음을 경험한 임사체험자들의 지옥 경험담을 모아 책으로 펴낸 일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경험담 가운데 일부를 나눠봅니다.
대학시절 펄시 콜레의 '내가 본 천국'부터 최근의 '3분'이나 이븐 알렉산더의 책 등과.. 덕정 사랑의교회의 황당한 지옥 목소리 전단 등... 분별해보고자 노력하는 1인입니다. 신뢰가 가는 듯하여 읽어본 이븐 알렉산더의 책도 읽은 후의 저의 느낌은 '뉴에이지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책의 추천인인 김영우 정신과의사(전생체험치료로 유명함.)의 책도 일부러 읽어보았습니다. 김영우 책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내용과 이븐 알렉산더에게 영계의 어떤 존재가 들려준 내용은 비슷한 것입니다.
제 포괄적 결론은... 영계의 존재들과의 접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님 아닌 이상은, 모두 성령 하나님을 흉내내는 존재일 뿐..
사탄도 하나님을 흉내내는 데 아주 능하죠! 99%까지도 흉내낼 거라 말씀들을 합니다. 신성종 목사님의 책도 읽어보았는데 소설형식으로 쓰셔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참고는 해야겠죠.
하지만 참고 그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단 생각입니다. 성경의 계시와 확언으로 충분한다고 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바울의 얘기만으로 이미 충분하지 않나요?
이븐 알렉산더의 '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나는 영혼을 만났다'가 더 맞을 듯합니다. 생사기로의 사람에게는 '영'들이 접촉해 오는 것 같습니다. 김영우의 '전생여행'을 보면 마치 초혼기록서 같습니다. 전자의 책에 등장하는 '천사'와 후자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신의 공통점은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공의의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불신자들이나 다원주의의 신의 인식과 동일합니다.
꼭 필요한 좋은 지적에 감사드리며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요즘 현대인들이 워낙 현세 중심에다 물질주의적이어서 영혼이나 내세의 존재 자체를 인정치 않는 분위기에선 경종을 울리는 측면도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천국보다는 지옥의 존재에 대해서는 오히려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사회의 일반적인 안티기독교 분위기로 인해 마치 기독교만이 지옥을 이야기하며 협박하는 듯 느끼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일반 비기독교인들의 죽음 체험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옥을 경험한다는 저마다의 간증들은 일단 자극을 주는 데 일정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봅니다. 물론 성경을 믿는 신자들은 걸러내며 참고만 할 뿐이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