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A.애들러/수재나 내티 그림/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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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는 어디로 갔을까?
유명한 스타 개인 푸치의 발바닥 사인에 잔뜩 들뜬 아이들의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푸치, 아무리
카메라 같은 기억력을 지닌 캠이라도 순식간에 벌어진 혼란 상황에서 어떤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까? 푸치도 빨강 머리 남자도 모두 없어져
버렸는데…….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저학년 어린이들의 첫 읽기책으로 안성맞춤인 [소녀 탐정 캠] 시리즈 중 《용감한 개
푸치를 찾아라》는 특별히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개를 중심으로 캠뿐만 아니라 에릭과 쌍둥이 동생 등 아이들 모두의 활동이 활기차게
펼쳐집니다. 푸치는 집에 불이 났을 때 자꾸 짖어서 사람들이 소방서에 전화를 걸게 만들 정도로 지혜롭고 용감한 개인데, 이번에도 범인이 꼼짝
못할 증거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손바닥의 얼룩으로 가짜 푸치임을 알아채고, 쌍둥이 여동생들의 맹활약으로 진짜 푸치를 무사히 데려오고,
범인을 경찰에 넘기기까지 한 과정 한 과정 자체가 흥미진진합니다. 독자들 역시 사건 현장에서 주의 깊게 단서를 찾아 나가는 캠의 추리 과정을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관찰력과 추리력을 길러 주는 동화가 많지 않고 특히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더 귀한 편인데, 씩씩하고 똑똑하고 용감한 주인공 캠과 친구들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마음을 사로잡는 신나는 모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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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데이비드 A. 애들러
지은이 데이비드 A. 애들러는 1947년 뉴욕에서 태어나 퀸스 칼리지에서 경제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9년 동안 수학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결혼하고 첫 아들이 태어나자 아들을 돌보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캠
잰슨 시리즈 1권인 《도둑맞은 다이아몬드》를 썼다. 《노란 수선화 한 송이》, 《우리의 골다: 골다 메이어의 삶》, 루서 킹, 링컨, 헬렌 켈러
등의 삶을 그린 〈그림책 전기〉 시리즈, 《재미있는 분수》, 《계산기 수수께끼》 같은 수학책 등 다양한 책을 썼다. 애들러는 글을 쓸 때
낱말이나 문장 하나하나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야기는 서서히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는 거의 끝없이
고쳐 나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그림 : 수재나 내티
그린이 수재나 내티는 1948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에서 태어났다. 어린이책
작가인 어머니와 시를 쓰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여덟 살 때부터 미술책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등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웠다. 스미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몬트세랫 시각예술 학교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유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1978년 첫 책을 출간한 뒤로 지금까지
〈캠 잰슨〉 시리즈를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내티는 평소 “모든 그림이 서로 어울리도록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는 일은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구처럼 여길 수 있는 인물들을 그리기 위해 힘쓴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햇살과나무꾼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의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한다. 《멋진 여우 씨》, 《에밀은 사고뭉치》 들을 옮겼고,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들을 썼다.
![줄거리 줄거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synopsis.gif)
“이제 어떻게 할 거냐면…….”
캠과 단짝 친구 에릭과 에릭의 쌍둥이 여동생인 도나와 다이앤은 서점 앞에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텔레비전 인기 프로그램 [용감한 개]의 주인공 푸치가 서점에서 사인회를 하는 날이다. 신작 베스트셀러
《푸치 이야기》 책을 사면 푸치가 직접 앞발로 잉크판을 꾹 눌러 책에 사인을 해 주고 그 발로 악수도 해 준다.
기다리기 지루한 쌍둥이는
마침 가지고 있던 책을 펼쳐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느냐고 캠에게 묻는데, 캠은 3년 전에 읽은 내용인데도 막힘없이 척척이다. 사실 캠은 ‘카메라
같은 기억력’을 가진 아이이다.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해 내는 이 놀라운 기억력 때문에 모두들 캠을 ‘카메라’라고 부르다가 줄여서
‘캠’이라고 부른다. 캠은 어떤 것을 기억해 둘 때마다 “찰칵.” 하고 말하는데, 바로 머릿속에 들어 있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소리라고 한다.
드디어 푸치가 서점에 도착하고, 하얀 털에 검은 얼룩이 있는 푸치가 차에서 내린다. 푸치는 꼬리를 쫑긋 세운 채 앞을 똑바로 바라보며
걸어가고, 캠 역시 그런 푸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찰칵.”
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이제 어떻게 할 거냐면…….”
캠과 단짝 친구 에릭과 에릭의 쌍둥이 여동생인 도나와 다이앤은
서점
앞에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텔레비전 인기 프로그램 [용감한 개]의 주인공 푸치가
서점에서 사인회를 하는 날이다.
신작 베스트셀러
《푸치 이야기》 책을 사면 푸치가 직접 앞발로 잉크판을 꾹 눌러
책에 사인을 해 주고 그 발로 악수도 해 준다.
기다리기 지루한 쌍둥이는
마침 가지고 있던 책을 펼쳐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느냐고 캠에게 묻는데,
캠은 3년 전에 읽은 내용인데도 막힘없이 척척이다.
사실 캠은 ‘카메라
같은 기억력’을 가진 아이이다.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해 내는 이 놀라운 기억력 때문에
모두들 캠을 ‘카메라’라고 부르다가 줄여서
‘캠’이라고 부른다.
캠은 어떤 것을 기억해 둘 때마다 “찰칵.” 하고 말하는데,
바로 머릿속에 들어 있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소리라고 한다.
드디어 푸치가 서점에 도착하고, 하얀 털에 검은 얼룩이 있는 푸치가 차에서 내린다.
푸치는 꼬리를 쫑긋 세운 채 앞을 똑바로 바라보며
걸어가고,
캠 역시 그런 푸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찰칵.”
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개를 안은 빨강 머리 남자도 있는데,
‘구름이’라는 그 개도 하얀 털에 검은 얼룩무늬가 있어 푸치와 생김새가 아주 비슷했다.
그때 빨강 머리 남자가 책을 사려고 돈을 꺼내다가 그만
개 비스킷 상자를 떨어트려 비스킷이 와르르 쏟아진다.
동시에 구름이와 푸치가 후닥닥 달려든다.
개들은 탁자 주위를 빙빙 돌며 쫓고 개를 잡으라고
소리치는 와중에
탁자 위에 쌓여 있던 책 더미까지 와르르 무너져 내리면서 서점은 아수라장이 된다.
“멍.” “멍, 멍.” “구름아, 이리
와!” 빨강 머리 남자가 얼른 개를 붙잡아서는 서점을 나가 버린다.
겨우 상황이 진정되어, 캠과 아이들도 푸치의 사인을 받아 서점을 나선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계속 사인을 하던 푸치랑 악수를 했는데도 다들 손이 너무 깨끗한 게 아닌가.
당연히 잉크 얼룩이 묻어야
하는데…….
“찰칵.” 눈을 감고 곰곰이 상황을 되짚어 보던 캠은 지금 사인을 하는 저 개는
푸치가 아니라고 단정한다.
어떻게 푸치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지?
어떤 증거도 없는데. 그럼 진짜 푸치는 어디로 갔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