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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왓디 캅! 피스 통신원 테디입니다!
태국 중북부에 있는 수코타이에 왔습니다. '행복의 새벽'이란 뜻이 있는 수코타이는 태국 수코타이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대륙부 동남아시아 대부분을 지배했던 크메르 왕국(앙코르)에서 독립한 수코타이 왕조는 수코타이를 중심으로 13~16세기에 태국 전역과 라오스와 미얀마의 일부 등에 있었던 나라입니다. 이후 태국 중부의 아유타야 왕국에 흡수될 때까지 태국 북부의 란나 왕국과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왕국이었습니다. 특히 수코타이 왕국의 전성기를 이끈 3대 람캄행 대왕은 지금까지도 태국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왕입니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태국 수코타이 역사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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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수코타이 역사공원 도착!
짹은 매표소에서 정보를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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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 역사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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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장님들>
지도를 들고 어디로 갈지 알아보는 김 제익과 김 제임.
두 김 대장님입니다.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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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태국 사람들이 존경하는 수코타이 왕국의
람캄행 대왕 동상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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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경찰이 된 사람들이 와서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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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종대왕처럼, 람캄행 대왕은 초기 태국 문자를 창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초기 태국 문자에서 조금씩 발전해 현대 태국 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모음이 상하좌우로 붙는 현대 태국 문자와 달리 초기에는 모음이 좌와 우로만 붙어있습니다.
초기 태국 문자를 볼 수 있는 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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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주는 종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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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원 내 사원 탐방 출발!
호수 넘어 보이는 사원은 왓 사시입니다.
(왓은 태국어로 사원, 절이란 뜻입니다)
<왓 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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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마하탓>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입니다.
거대한 불상이 많은 점과 200개가 넘는 사리탑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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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겸과 삼촌들은 왓 마하탓의 더 깊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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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삼촌 선글라스를 쓴 뒤
싱글벙글 신난 개구장이 다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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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왓 마하탓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꽈당' 다겸이가 넘어집니다.
다겸이는 넘어져도 울지 않습니다.
예전부터 다겸이는 넘어져도 잘 울지 않더군요.
다겸이가 넘어진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숨죽이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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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겸이는 한동안 뜸을 들이다 그 자세로
아무렇지 않은듯 한 마디 합니다.
"이거?"
마치 원래부터 바닥을 관찰하려고 넘어졌다는 듯 말이죠.^^
아프긴 한데, 울긴 싫고..
부끄러워서 일어나기엔 민망하고...^^
다겸이의 능청스러움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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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뜨라팡텅>
이번엔 부처님 발자국이 있는 사원입니다.
커다란 해자로 둘러 쌓여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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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발자국 보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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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발이 엄청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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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둘러싼 거대한 해자에는 물고기 밥을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로 빠질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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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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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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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주기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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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물고기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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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태국 사람들도 물고기 밥을 줍니다.
호수 위를 걷는 기적이 생각 날 정도로 물고기가 많습니다.
우리 신화에서 거북이를 밟고 강을 건넌 주몽도 이렇게
고기 밥을 주며 거북이를 꼬셨던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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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겸은 태국 친구와 인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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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우리가 즐겨 먹은 밥소세지입니다.
그런데, 수코타이에서 먹은 밥소세지는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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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열기를 수영으로 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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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후아힌으로
나콘빠톰으로
수코타이로
그리고 다시 치앙마이로
1주일 동안 드넓은 태국 땅을 누볐던 우리의 무작정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떠나 2000km가 넘는 길을 달리며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며 실컷 즐기고 놀았습니다.
수코타이에서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길엔 두 가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쉬움과 익숙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반가움이요. 어느 것이 더 낫다 할 것 없이 아쉬운 것은 아쉬운 대로, 반가운 것은 반가운 대로 마주해야겠습니다. 아쉬움 없이는 다음 여행을 꿈꿀 수 없을 테고, 반가움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너무 슬프니까요. 치앙마이에서 벌어질 새로운 일들을 기다리며, 우리의 발랄했던 무작정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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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2016 쪽빛캠프 3학기에 함께하는
새로운 친구들이 피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한 친구는 얼마 전에 피스캠프에 왔던 친구고,
또 한 친구는 처음 피스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친구입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쪽빛캠프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피쓰!
첫댓글 무려 2천여 km의 무작정여행, 멋진 휴가였습니다. ^^
태국이 볼 것도, 놀 곳도, 아름다운 곳도 많군요
태국냄새 물씬 나는 역사공원, 덕분에 눈호강 많이 했네요(감사!)
깜찍 능청스런 다겸 양!
난 그대의 삶이 젤!!!~~~ 부럽다우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니 이제 고수가 되었다.
동해안 코스를 마친 실력이니.
자주 댓글을 적지는 않지만 늘 잘 보고 있으니 통신원 테디는 계속 수고해주세요.
아빠 쥐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