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공주(?)님들과 훌쩍 떠난 1박 2일^^
2016. 3.30.(수) ~ 3.31.(목)
부산 땅에도 벚꽃이 막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맘때면 어디로든지 떠나야 하는 거 다 아시죠?
근데, 누구하고?
갈바람은 일곱 공주(?)님들과 떠납니다.
왠 공주님들씩이냐구요?
사실 동네 친한 아지매분들인데 이래하면
1박 2일 동안 쪼깨라도 이쁨 받지 않을까 해서요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46B4556FD8BB624)
동네 아파트앞을 08:00에 출발해서,
09:30 청도 휴게소다 말입니다.
우리 고운 칠공주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4A44556FD8BB724)
11:30 영주 주차장 휴게소,
우와, 이거 도토리 묵 아닌겨?
역시 누나 공주님 솜씨 디기 쫀득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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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단양 도담삼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4D04556FD8BBB24)
아주 옛적에는 이 도담삼봉이 강원도 땅 정선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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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홍수가 나서 여기 단양까지
떠내려왔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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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선군수가 도담삼봉에 대한 세금을 단양군보고 내라캐서
곤란해 하던 차에 정도전이라는 사람이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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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다 싫으니 저 도담삼봉 떠 메고 정선으로 얼른 가져가라고...
그랬더니 세금 내라고 안할테니 단양에 그냥 놔두라고 했답니다.
후일 정도전의 호를 붙여 도담삼봉이라고 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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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은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가 남편봉,
오른쪽이 부인봉, 바짝 붙은 왼쪽은 첩봉(?)이랍니다.
남편봉은 첩봉쪽에다 정자까지
떡하니 짓고서 우짜든지...
세상에 이런게 다 있노? 갈바람이 다시 정합니다.
가운데 부인봉에 오른쪽은 남편봉, 왼쪽은 애인(?)봉....
공주님들 갈바람 참 착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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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구인사 가는 길 매운탕집,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22F4356FD8F8A32)
미리 전화해놔서 앉자마자 매운탕
즉시 대령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25D4356FD8F8B32)
바로 요놈, '빠가사리 매운탕(1인 15,000원)'인데
국물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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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공주님은 구인사 길 채비를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8134656FD8F8F26)
14:15 구인사 입구 주차장(2,000원)
절집까지는 오르막이 한참이라서
평일이니 좀 들어가자니까 관리 아저씨,
대꾸는 안하고 절집에서 내려오는 소형트럭에다
디따 욕을 마구 퍼 붓습니다.
기분 참 거시기합니다. 에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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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길, 경사(?)났습니다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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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구인사 일주문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3844556FD930E2B)
절집 달력에서 보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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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구인사 불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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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는 소백산 수리봉 아래 골짜기(해발 600m)에다
동시에 5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절집 50여동을
122억원 들여 세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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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따라 길게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말벌은 그 절집 처마끝에도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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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관음전,
우리 공주님들 부처님께 인사 드리러 갑니다.
부디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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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조사가 1946년 이 곳에 터를 잡고
1966년에 구인사를 창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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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 정상에는 상월선사의 묘가 있는데,
상월선사는 생전에 화장을 원치 않는다며
미리 이 묘자리를 잡아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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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대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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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 골짜기 가장 위쪽에 있는 엄청난 크기의 대조사전은
부처님을 모시는 곳이 아니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1A3E56FD941F03)
뜻밖에도 상월선사 존영을 모신 곳이였습니다.
8층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간 뒤
넓디 넓은 광장을 지나 만날 수 있는 대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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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갈 때는 지그 재그 계단으로,
늘씬 소나무가 친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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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주차장, 강원도 영월로 출발!!!
17:00 선암마을 에서 한반도 지형 전망대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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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 한반도 지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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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한반도,
간척사업(?) 때문에 아니면 몹쓸 가뭄때문에
서해 바닥이 드러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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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전 한 군데 더...
18:00 선돌 주차장, 18:05 선돌 전망대^^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7F03D56FD9A890B)
영월 서강 바위산 절벽 앞에 우뚝 서 있는
선돌은 높이가 70m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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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들이 선호하는 남편 직업은 교수님이라지요,
왜냐구요? 교수님은 적어도 섰다하면
한시간 서고 10분 휴식이 기본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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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이 아니라 수천년 세월 동안 서 있는 선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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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째인지 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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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의 석양이 비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CE93556FD9A9C06)
저 선돌을 내려다 보면서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은 꼭 이루어 진다지요?
이 갈바람도 빌었습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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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 선돌 주차장,
무엇이 우리 공주님을 저리 기쁘게하나요?
선돌님이 소원 몽땅 들어 준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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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서부시장으로 향합니다.
18:40 영월 농협 하나로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18:45 영월 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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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 많이 걸린 집에서 매밀전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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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행이 국수, 배추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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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칠공주님들이 좋아하는 거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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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 분주한 주인 아주머니의 묘한 눈빛...
뭐, 이런 거 아닐까요?
공주들 틈에서 많이 불쌍타는...
아주머니, 지금 큰 실수하신 겁니다.
우리 공주님들이 어떤 공주님들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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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자면 좋을까 물어보니 더 묘한 눈빛,
그래도 모텔을 가지 말라고 리조트까지 일러주신다.
잠자리 하나 안챙기고 훌쩍 떠나 온 1박 2일,
칠공주와 옆집 한 남자는 용감무쌍!!!
매밀전병에 닭강정을 주문해서 싸들고
칠공주와 한 남자는 리조트로
그래서, 방 둘 있는 33평형 리조트에서
강원도의 봄밤을 보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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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1.(목) 07:00 동강 시스타
아침에 공주님과 분위기있게 해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5093756FDA55009)
아침에 둘이서 뭘 해봤나고요?
뭘 해보긴요, 산위에 뜬 해를 봤지요
어제 밤 들어 올땐 1층으로 보였는데
아침 창 열어 보니 3층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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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0 아침 준비에 부산합니다.
공주님표...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6F73756FDA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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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봄밤을 보내고 해를 보고서
08:50 청령포로 출발!!!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3A73756FDA55212)
09:20 청령포
600여년 전에도 이런 텅빈 분위기 아니였을까요?
16세 어린 단종을 맞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CD44C56FDA55413)
오늘 갈바람은 칠공주님들과 함께이고
돌아갈 부산이 있어 참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CBD4C56FDA55B13)
09:30
청령포로 들어갈 배(2,000원)가 강을 건너 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35D4C56FDA55C0F)
앞으로는 영월 서강,
뒤로는 바위 절벽 둘러 쳐진 청령포로 들어왔습니다.
소나무 숲이 있어서인지 나쁘지않은 분위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1DD5056FDA56310)
09:40 단종 어가,
도우미 거처부터 찾는 공주님들입니다.
역시 마음쓰임만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59D5056FDA5650E)
소나무 한 그루, 단종 처소를 향해
극진한 예를 표하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BA85056FDA5670A)
한번쯤 허리를 펼만도 한데 500년이 넘도록
한결 같이 저렇게...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1D25056FDA56910)
담 주위 소나무들도 단종 처소를 향해
모두 읍하듯 서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54A4A56FDA7551B)
09:45 관음송
단종이 홀로, 그땐 어린 저 소나무 가지에 걸터앉아
그렇게도 목놓아 울었다지요
훗날 저 소나무 근처에 가면 단종의 울음소리가 들린다해서
관음송으로 불렀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BBF4A56FDA75817)
1457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59년전
단종의 걸음 따라 걷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05A4F56FDA76747)
10:00
망향탑에 마음속 그리움의 돌 하나 얹어놓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6F74F56FDA76A10)
내려와 노산대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F9E4F56FDA76C14)
10:05 노산대에 서서는 천리 먼 한양땅에 떨어져 있는
정순왕후 그리는 단종되어 먼산만 바라도 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13E4F56FDA76D12)
10:20 금표비
동서로 삼백척, 남북으로 사백구십척까지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쓰여있습니다.
왜 이렇게 금표비까지 세워 출입을 금했을까요?
어린 단종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니 무서워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2D4F56FDA9EA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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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청령포 나가는 배,
두견새 애달픈 흐느낌 상춘객 어깨춤 사위에 흐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AC34756FDAC7B29)
10:30 금월봉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진다는 신령스런 바위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3754556FDAF731E)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빼어 닮았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CA14556FDAF7517)
금월봉 앞 바위 하나, 이쪽에서 보면 물고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1264556FDAF7720)
저쪽에서 보면 새 한마리되어 날아갈 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B914556FDAF7823)
그렇지요?
세상사는 보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지요,
우리 모두 즐겁게 생각하고 이쁘게 살자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55A3D56FDAF8135)
우리 공주님, 완전 S 라인입니다.
모델 말고 바위 틈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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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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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청풍 모노레만일은 식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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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나 휴일 같았으면 예약없이는 절대 못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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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표(8,000원)해서 12:44 모노레일을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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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왕복으로 깔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8324356FDB35F05)
전기를 동력으로 해서 편도 23분이 걸린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DF84356FDB36101)
13:10 비봉산(531m) 전망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7DA4356FDB36234)
새가 날라가는 모습이라 '비봉산'이라고...
내륙의 바다라고 하는 청평호가 그림같이 내려다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BF94356FDB36828)
하늘 나는 새의 눈으로 본 청평호의 모습이 이럴까요?
여기도 물 없이 흙바닥 드러낸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1224356FDB37436)
망원경으로 보면 월악산 영봉까지 보인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E8E4156FDB37C25)
맞아요, 월악산 꼭대기에 달처럼 떠 있는 영봉
글씨도 '월악산 영봉 1097m' 선명합니다.
어, 안 보인다고요?
마음 착한 이 갈바람 눈에만 보이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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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호 모노레일 타러 갈때 봐둔 식당을 검색, 예약한 후
14:40 청풍 황금 떡갈비(황금가든 2호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FDD3456FDB52D0F)
삼채에 옥수수... 반찬이 깔끔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2963456FDB52F0D)
돌솥 노오란 울금밥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60F3456FDB5310A)
떡갈비라서 황금떡갈비(1인 2,3000원)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EB83456FDB5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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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에 출발해서 16:35에 영주 무섬마을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8EE3656FDBBC510)
칠공주님들은 외나무다리를 건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3233756FDB88B08)
우리 공주님은 용감했습니다.
외다리 위 다른 일행을 홀로 가위바위보해서
네번씩이나 다리 아래로 떨궈 양보(?) 받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0173356FDB89212)
17:00
무섬마을로 올라오니 '쉬었다, 가게'
민막도 하는 가게 이름이랍니다.
그러니 우리도 쉬었다 가야지요
갈바람, 칠공주님들과 아이스크림 하나씩 빨았습니다.
여기서도 주인 아주머님 혼자말로
"델코 다니려면 잘 먹여야겠다..."
누가 누구를 왜 잘먹여야 한다는 것인지
꼬집어 물어 볼 수도 없고, 참...
국회의원 선거 벽보가 나붙었습니다.
언제 여행 갔었냐고 누가 묻거들랑
이 사진 보고 옛날 국회의원 선거 무렵이라고...
양지바른 초가집 담벽 처마밑에 쪼그려도 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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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와 기와집 마주한 골목길에서 폼도 함 잡아보고...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9173B56FDB9BF07)
담장 밑 노오란 수선화는 빙긋 웃기만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5323B56FDB9C60A)
1박 2일이 마감되려는 아쉬움에 칠공주님들
대청마루에 한번씩 걸터앉아 보고 골목길 나오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33B3756FDB9CA0B)
초가 지붕 하나가 봉곳한 게 너무 멋있게 보여
하룻밤 꼭 묵어 가고 싶다고...
그래요 공주님, '통시' 인데 편히 묵어 오십시오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5973756FDB9CC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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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신나게 달려 다시 부산 우리 아파트 앞,
환한 웃음 띤 벚꽃이 반겨줍니다.
우리 아름다운 칠공주님들
남자 갈바람 1박 2일 델꼬 다닌다고
엄청 욕 많이 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4. 2
갈바람이 올립니다.
첫댓글 우와~~넘멋져요~~
부럽다
그 중 한 곳, 영월청령포 8월 래프팅 갈때 들러 볼 계획입니다.
기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어머나.
우찌 이런 작품을
누가. 참. 넘 멋진곳에
부럽당~~^^
근데 칠공주에
한분에 공주님은
어느집공주님이시여~~ㅎ
멀써 몇년 지난 이야기랍니다.
세월 참...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