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연합식생활센터에서 전라남도 신안으로 LMO유채 양성재배지 및 주변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에는 상업용으로 재배가 허용된 LMO가 없으며 실험용 LMO 일부가 격리된 상황에서 재배가 허용되어 있으나, 정부의 관리 소홀로 외국에서 종자 수입 시 LMO 종자가 수입되어 상업용으로 재배가 되는 등 지속적으로 LMO가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미승인 LM유채는 2017년 태백 유채꽃 축제장에서 국립종자원의 자체 조사 결과 확인되었으며 추적한 결과 2016년 중국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유채 씨앗 32.5톤이 제초제 내성을 가진 LM 유채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LM유채의 특징은
1. 유채는 십자화과 두해살이풀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재배가 되며 봄이 개화기이고 가을에도 일부 개화가 됨
2. 십자화과에 속하는 다른 작물로는 갓,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있으며 가능성은 지만 교잡(GMO DNA 전달)이 될 수도 있음
3. 국내에 남부지방에 자생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역시 자생적으로 분포하는 야생 갓과 맨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조사 시에 꼼꼼하게 들여볼 필요가 있음
국내에서 발견되는 LM유채는 카놀라유를 만들기 위해 제작된 유채이며 LM유채도 기본적으로 유채이기 때문에 유채와 맨눈으로 구분할 수 없고 유채의 일반적인 특징이 나타납니다.
LMO로 의심되는 것이 발견되면 꺽어서 제거하고 동행한 종자원 공무원에게 LMO간이 키트 검사를 요청하는데 이날은 다행히 LMO로 의심되는 유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LMO로 의심되는 유채나 주키니를 발견하신다면 LMO 환경안전성센터의 게시판을 통해 신고 접수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LMO 조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