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15년 5월 2일 (토)
o 날씨: 맑음 (미세먼지)
o 산행경로: 유명산 주차장 - 유명산 계곡 - 정상(862m) - 소구니산 - 선어치고개 - 중미산 - 주차장 (원점회귀)
o 산행거리/소요시간: 11.2km / 4시간 반
o 일행: 나홀로
o 유명산 산행정보: 유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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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지는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명산이다.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아껴놓고(?) 있던 산인데, 오늘 중미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하기로 했다.
연휴기간이라 행락인파가 많이 몰릴것으로 보여 아침일찍 자가용을 이용하여 유명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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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자연휴양림 내는 오토캠핑장과 야영장이 많이 있다. 전날 도착하여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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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곳곳에 작은 폭포와 沼가 있다. 여름피서지로 안성마춤인 것 같다.
박쥐소. 소 양쪽으로 넓은 바위가 있으며, 바위밑에 5~6명이 들어갈수 있는 굴에는 박쥐가 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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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 주변의 기암괴석이 용의 모양으로 생겼으며, 용이 승천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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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곡에서 바라본 어비산 자락. 암석들이 나름대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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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곡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평범하다. 정상까지는 나무숲속을 오르기 때문에 주변을 조망하기 어렵다 보니 조금 지루한 편이다. 유명산 정상을 오른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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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 정상에는 나보다 먼저 출근(?)한 가게가 문을 열고 있다.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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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동남쪽으로 보이는 용문산과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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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소구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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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에서 소구니산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다. 소구니산 정상석도 평범하다.
유명산 정상에 있는 가게(?) 주인께서 소구니산을 지나 주차장까지 가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약 5km나 걸어야 하므로 유명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충고가 있었지만, 중미산을 포기할 수 없어 곧장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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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을 거쳐 유명산을 다 내려오면 선어치 고개가 유명산과 중미산을 갈라 놓고 있다. 선어치 고개에는 오토바이족들이 한가롭게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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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치 고개에서 중미산을 오르는 길은 거의 70~80도의 경사진 길이다. 한걸음 떼고 두걸음 쉬고....뒤돌아 보기가 아찔할 정도다.
중미산 곳곳에는 지기 시작한 진달래꽃이 길위에 가득하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은 그 꽃을 싸뿐히 져려 밟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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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을 숨가프게 오르니 드디어 중미산 정상이 나타난다. 중미산 정상은 면적이 넓지 않은 바위산인데, 바위 틈바구니에 피어 있는 진달래 꽃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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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 동쪽 멀리 어디에 천마산이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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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산들은 무슨 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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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에 바라본 용문산, 어비산, 유명산.
왼쪽 멀리 용문산, 그 앞이 어비산이고, 오른쪽은 조금전에 지나온 유명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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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일리 방향, 유명산 자연휴양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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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 정상에서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길은 가파기도 하지만 낙옆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걸음걸이가 쉽지 않다. 중미산 숲속에도 곳곳에 철쭉이 피어 있다. 이쪽 지방의 철쭉은 대부분 하얀색에 가까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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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을 다 내려와서도 유명산 주차장까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2km 이상을 걸어와야 한다.
유명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중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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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가 많아 주변경관을 감상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유명산이나 중미산은 자연휴양림을 빼면 산 그자체로서는 빼어난 명산이라고 하기에는 2%가 부족한 것 같다. 높이에 있어서는 남쪽 지근거리에 위치한 용문산이 밀리고, 산세나 산을 아름다움을 내세울만한 특별한 한방도 없다. 하지만 가깝기 때문에 수도권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여름철 피서지로 잘 알려진 유명계곡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