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6214E0C4A8827D15B)
우호호~~일단 하는김에 제대로 하려고 750B버스를 타고 종점여행을 하기로 했다
맑은 날에 가려고 했지만 마침 비가 오길래 팍! 떠났다.
가방에 물이랑 펜이랑 싸인받을 종이 그리고 기사 아저씨께드릴 옥수수수염차와 카드를 넣고
일단 서울대로 간후 종점이라 서있는 버스를 탔다.
왠지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눈에 익는 곳이 점점사라지고 한강을 건너기 시작하면서 넋을 놓고 바깥을 바라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14E0C4A8827D45C)
오오!! 저렇게 버스가 언제오는지 알려주는거!! 처음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14E0C4A8827DD5E)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1~2년전? 여기에 차를 타고
크리스마스이브였나..온가족이 와서 금색빛의 스케이트장까지
걸었던 것이 기억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14E0C4A8827E05F)
독립문 독립문!!!
지금은 공사중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14E0C4A8827E260)
이걸 실제로 봤을 때는 사람들이 괴물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우우
이건 동영상으로 찍을 걸 그랬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14E0C4A8827E661)
우호호~~버스에서 계속 앉아 계시다가
세브란스병원 지나서인가..내리셨던 서울여상학생!!
몇학년인지도 모른당..말을 걸어보려고 했지만 너무 올바르고 꼿꼿히 앉아계서서..
그리고 입보다는 눈으로 종점여행을 하고싶었기 때문에
슬쩍 내리실때만 사진을 찍었다!!
오후후..맘대로 찍어서 죄송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14E0C4A8827E862)
너무나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주무시고 계시던 할아버지!!
맘대로 찍어서 죄송합니다...
헤헤 덕분에 실컷웃었습니닼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14E0C4A8827EB63)
그냥 자네가 당당해 보이길래..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14E0C4A8827EC64)
종점에 가까워져서 사람이 나와 기사님밖에 없을 때 급히!!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14E0C4A8827EE65)
종점에 있던 오토바이와 자전거
이놈들이 각도가 맘에 들었으~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14E0C4A8827F166)
우호호 기울어졌넹~
수고하셨습니다~
종점에서 내릴때 아저씨가 나를 길잃은 아가씨로 취급하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14E0C4A8827F467)
종점 은평차고지에서 내리자 하늘이 구름으로
뒤덮인 부분이 끝날즈음에 아주 파란 하늘이 있었다
무지 이뻤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14E0C4A8827F768)
폐타이어 임시 보관소라는 곳도 있었다!
오오 처음알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14E0C4A8827FD6A)
쫙쫙늘어진 멋진 버스들~그리고 마지막에 포인트!
파랑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14E0C4A8827FF6B)
오오~아까 말했던 그 하늘!!
얘는 그나마 만족스럽게 나왔네~
다시 종점에서 종점으로 올때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냥 감상하며 오고 싶었다.
첫번째에는 뭔가 두근두근거리고 들떠있었다면
두번째에는 아까보단 가라앉은 마음으로 그냥 사진을 찍으면 이쁜 장소보다는
내가 보기에 인상깊은 장소들을 찾게 되었다.
올때에는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아주 빨리 갔다.
처음에는 은평차고지 까지 가는데 별로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았는데
다시 돌아올 때에는 얼마 된것 같지도 않은에 금세 한강이 보였다.
하늘도 점점 맑아지고 노을빛때문에 한강이 정말정말 많이 이뻤다.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어차피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머릿속에 그 장면을 집어넣으려고 계속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땐 정말 내눈이 카메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금세 상도터널을 지나고 집에 다와서 내리려다가 이왕하는거 다시 종점까지 가서
집까지 걸어오자! 마음을 먹고 서울대 종점에서 아저씨께 카드와 음료수를 드렸다
아저씨가 됐다고 하시면서 쑥스러워 하며 급히 버스를 나가셔서
깜짝놀라 아저씨께 가서 빨리 드리고는 싸인을 받아왔다.
사진도 찍으려고 했지만 정류소에 서울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있기도 한데다가
아저씨께서 어딘가 급해 보이셔서 그냥 보내드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DF0224A8832CBC1)
이건 아저씨께 드렸던 음료수와 카드!~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DF0224A8832CBC2)
오는 길에 찍은 서울여상~~보고싶구령~~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DF0224A8832CDC3)
이제 여기도 거의 맑아졌다~유후~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DF0224A8832CDC4)
서울대에서 집까지 헉헉거리며 걸어 올라온 후
시원한 주스를 마시며
본
참으로
유후한 하늘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308114A89715A8A)
버스기사 아저씨의 참으로 쿨한 싸인..
김성김아저씨 감사했습니다~!!
버스에서 창밖을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맘에 드는 장소가 보이면 내려서
걸으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다!!
버스는 너무 빨라..ㅠㅠ
겨울방학때는 어디를 딱정해서 탐험? 비스무리 한 것을
걸으면서 직접 피부로 느끼면서 하는
방학숙제가 나왔으면 좋겠다~우헤헤
첫댓글 와우~ 노을이 참으로 멋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