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얼굴 옥류담과 만물상|옥류담과 만물상은 완벽한 자연의 예술작품이다. 특히 선녀들이 내려와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옥류담의 무대바위는 넓다. 물은 옥수이고, 물소리는 맑고, 나무숲은 부드럽고, 바람소리는 음악이다. 이정표는 옥류담에서 구룡폭포까지 1.104m이고, 선녀와 나뭇꾼의 상팔담은 1.387m이다. 걸어 온길은 주차장까지는 2,710m, 편도 3,814m이다. 오늘 금강산 걷기는 왕복으로 7,628m이다.
금강산 온정각ㅣ외금강 산행의 거점이다.온천,식당,숙박시설,면세점 등 관광시설 지구로,서관면세점 뒤에 구름에 덮힌 수정봉이 보인다.온정리는 금강산관광의 출발지이고 중심축이다. 온정각에서 외금강 구룡폭포까지 12.2km,만물상까지 12.5km이고, 내금강 장안사로 가는 입구이다. 온정리 아무데서나 고개를 들어 돌려보면,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가 쫙 펼처 보인다. 수정봉,세존봉,관음봉,채화봉,집선봉 등 웅장하고 드높은 봉우리들이 빙둘러서 있다.
금강산호텔 베란다에서ㅣ 인물 뒷산 수정봉 아래 숲속에 '호텔금강산1초대소'가 보인다. '그리운 금강산' 노랫말 속, 꿈에 그리던 금강산에 왔다. 숙소 호텔 8층 베란다에서 바라 본 온정리와 수정봉은 세계적 명승지 답게 그지없이 아름답다. 수정봉 아래 동화같은 느낌의 외국빈이 묵는 '호텔 금강산 1초대소'는 숲속에 작은 궁전 같다. 금강산호텔의 정원은 금강산이다. 호텔 앞서 사진을 촬영하며 주변을 살피니 바로 앞에는 수정봉이, 뒤에 먼 산은 세존봉과 채하봉 등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펼쳐저 있다. "아! 그리운 금강산에 왔구나!"
포토에세이 삼척 명품길 江山海 책끝 덧붙임ㅣ제10부 운탄고도 트레킹·8 그리운 금강산에서
금강산 주요 경승지ㅣ금강산 관광은 내금강,외금강,해금강으로 대분 된다. 내금강 경관은 암석과 계곡물,잔나무 전나무 등 수림과 사찰 가람으로 구성 된다. 금강산 주맥인 옥녀봉[1,424m],월출봉 등 연봉 안쪽에 위치하여 장안사,명경대,망군대,삼불암,표훈사,정양사,만폭동 등 빼어난 경관이 많다. 비로봉 반경 4km이내에는 용마석 위에 마의태자 능, 일매암에 있는 양사언의 웅혼한 필적이 있다. 외금강 경관은 내금강에서 와 같은 사찰 등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웅대하고 대담 하다. 외금강 동서로 뻗은 관음연봉에 의해 신계천계곡과 한하계곡으로 나뉜다. 신계천계곡 줄기의 구룡폭포, 한하계곡의 만물상이 외금강의 주된 경관이다. 겸제 정선이 말년에「겸제 정선화첩」에서 '구룡폭포', '금강내산전도'등 금강산 그림 3점으로 마감한 것을 봐도, 하늘 아래 금강산이 가장 아름답다는 표현으로 봐도, 금강산은 천하의 제일 절경이다. 절경 금강산은 그림으로 시詩로 -예술藝術로 다시 태어난다.
금강산 신계천 냇가 목란관ㅣ첫날 산행 하산길에 중식 금강산냉면과 금강산막걸리를 즐긴 곳이다. 구룡연코스 산행 첫날 온정각에서 구룡폭포와 상팔담까지 산행길에 올랐다. 주요 볼거리 코스는 온정리→술기넘이고개→창터솔밭→신계사터→목란관 주차장→목란관→수림대→앙지대→삼록수→금강문→옥류동→연주담→비봉폭포→은사류→구룡폭포→은사류→연담교→상팔담(구룡대)이다.
금강산 간이주막에서ㅣ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우리나라 속담 금강산 안에 들어 갔다. 여기가 어디인가? 꿈인가? 생시인?! 목란관을 지나 옥류동 가는 길가 간이주막에 일행 10명이 앉았다. 최경덕[삼척상의회장]이 대봉막걸리 3병, 쇠고기꼬치구이 2개를 시켜, 금강산 산행 신고식을 하였다. 그전10;40분 금강산호텔을 출발 10분후 율곡이 공부했던 신계사를 보고, 간이주점에서 일행이 입산식을 올였다.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하고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금강산의 수림과 바위계곡ㅣ맑은 계류와 바위들은 수천 년을 웃고 있다. 옥류동의 옥수가 바위에 흘러 바위를 등목시켜 준다.또한 금강산이 좋아 소나무에 앉은 안개가 갈길을 잃어 떠날 줄 모르고 있다.
금강산의 물 삼록수ㅣ옥녀봉 줄기 여기 저기 눈길을 주다가, 개구리바위 한구비를 돌면 길 왼쪽 바위틈에서 맑은 물이 흘러 내린다. 이 물이 금강산 산삼과 녹용이 녹아 흐르는 물이라는 <삼록수>이다. 한 모금 마시면 10년이 젊어진다니 욕심 내어 세 모금이나 마섰으니, 아내가 날 알아보려나 몰라. 삼록수를 마시고 <만경다리>에 서면, 전망이 확 트인다. 빙그레 웃는 옥녀봉이 보인다.세존봉도 보인다. 다리 아래 연두색 물빛이 너무 맑다. 옥류담 가는 길은 대단한 절경이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나무들의 생명력, 기묘한 절경과의 만남의 감격은 대단하다. 금강산 바닥 돌은 백석이 아닌 것 없지만 맑고 푸른 <백석담>은 유난히 더 희다.
금강문ㅣ금강산의 자연문이다.오르고 또 오르니 신계천이 끝나고 금강문에 도착했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절묘하게 서로 잇대어 있는 사이로 ㄱ모양의 길이 안으로 뚫려 있는 자연돌문이다. <옥류동>과 <구룡폭포>와 <상팔담>로 가려면 <금강문>을 거쳐야 한다. 금강문으로 들어가 문을 빠져나오니 금강문 안팎의 경치가 달라진다. 바깥 금강이 아니고 더욱 아름다운 금강산의 속살이 보인다. 금강산의 정결한 몸과 맑은 얼굴이 옥류동이다. 아름다운 금강산 계곡의 수림과 바위와 맑은 물,바위는 수천 년을 웃고 있다. 옥류동 길은 너무나 아름다워 일행들과 가슴에 즐거움을 담고, 그 즐거움을 사진에 또 담았다.
금강산에 핀꽃 인화ㅣ목란관 부근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하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신계천이 끝나고,옥류동 가는 길은 넘 아름답다. 위로 세존봉,관음봉,기암절벽이 에워 솟아 있고,계곡에는 시원한 맑은 물이 흐른다.개을가 등성이 위 너럭바위에 <앙지대>라는 글이 새겨저 있다. 6월의 녹음과 닮은 물빛을 들여다보며 인생을 반추하기에 앙지대는 회상대라고도 한다.
옥류동 옥류담과 무대바위ㅣ옥류동은 금강산의 절승 중에서도 절승이고, 옥류담은 금강산의 얼굴이다. 금강산의 빼어난 아름다운 경치 <옥류담>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위쪽에서 아래쪽으로,그리고 무대바위를 촬영했다.무대바위에는 여럿 사람들이 서 있는게,선녀들의 군무같다. 너무 시원한 절경 중 절경, 위대한 자연의 완전한 예술품 금강산 옥류담은 나를 보고 씩 웃어준다. 선녀들이 내려와 춤을 춘 무대바위 앞의 옥류담은 넓이 630m,길이 6m,폭의길이 58m이다. 수정같이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며 옥같은 구슬을 쏟아져 내린다 하여 이 계곡 전체를 옥류동이라 한다. 그 옥류동 중심이 옥류담이다. 무대바위에서 본 옥류담의 물은 옥수이고,물소리는 맑고,나무숲은 부드럽고,바람소리는 음악이다.
옥류담에서1 -금강산2
조선조 때 그림 안에 들었다 겸재 선생이 그림을 그린 곳 방랑시인의 시 안에 들었다 김삿갓 선생이 시를 쓴 곳
천하명승,금강산 얼굴 앞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구룡폭포 가는 길에
저기, 아직도 겸재 선생이 금강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저기, 아직도 김삿갓 선생이 금강산 시를 쓰고 있다.
옥류담에서 200m 10여분 오르니,물색이 파란 구슬 같은 비취색인,두개의 구슬을 연달아 꿰어 놓은 듯하는 <연주담>에서 100m 거리에 금강산의 4대 폭포 중 하나인 <비봉폭포>는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웅비하는 모습이 마치 흰무지개가 허공에 걸린 듯 높이가 139m이다. 여기서 350m 한참 더 오르면 '상팔담' 물과 '구룡폭포' 두 골짜기 물이 모여 격량을 일으키며 굽이처 흐르는 개울을 만난다. 그 물을 보면서 무룡교를 건너면 은실처럼 곱게 흐르는 <은사류>이다. 개울 건너 넓은 반석에 쓴 글들을 보면서 가다보면 구룡연과 상팔담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연담교>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513m 30분 오르면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있는 <상팔담>이고, 왼쪽으로 230m 5분 오르면 구룡연 <구룡폭포>가 있다.
금강산 구룡폭포에서ㅣ상팔담과 구룡폭포 갈림 길에서 우측 협곡의 10m쯤 되는 주렴폭포를 지나 올라가면 구룡폭포 전망대인 관폭정이 눈에 들어 온다. 온정각으로 부터 12km 골짜기 막골에 접어 들었다. 계곡을 뒤흔드는 폭포굉음의 근원지가 나무숲 사이로 건너편에서 속살을 드러낸다. 수천 년 흰포말이 소용돌이 치는 우리나라 3대 명폭의 하나인 구룡폭포이다. 절벽높이 100m,폭포높이 74m,폭 4m, 거대한 물줄기가 비단 온필로 드리운 듯 하얗게 깔려 내리는 폭포는 장관이다. 폭포의 하얀 물줄기, 거무스름한 바위, 초록의 나무와 잘 대비되는 백옥의 포말이 눈이 부시다. 금강산 주봉인 비로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한 두 물줄기가 합수 74m를 쏟아져 내린다.상팔담의 물이 흘러 구룡대 밑을 지나 물길이 떨어져 내리는 것이 구룡폭포이다. 구룡폭포가 떨어져 만든 구룡연과 상팔담을 합하면 구담九潭이고, 아홉마리 룡이 살아서 구룡폭포九龍瀑布이다. 그 위력은 바닥을 개뜨릴 기세로 내리 찧는다. 폭포의 굉음에 그 어떤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금강산 산속 깊이 감춰진 장관을 볼 수 있음에 감사·감사했다.
구룡폭포 -금강산1
장엄한 금강의 얼굴이다 우레같은 금강의 말씀이다
하늘계와 지상계를 오가는 유일문이다 수천 년 쉬임없이
순수하고 맑은 절정 아홉마리 용이 지켰다 폭포 아래 구룡소에서
윗동네 상팔담에는 선녀와 나무꾼이 살고. 아랫동네 구룡소애는아홉마리 용이 산다
산속 깊히 감춰 있는 금강산 우렁찬 말씀, 말씀 속에 막걸리 한 잔 하는 김삿갓 모습이 어린다
' 나뭇꾼과 선녀' 이야기 상팔담ㅣ구룡폭포 장관에 빠젔다가 다시 내려 오른쪽 계곡 상팔담을 오른다. 금강산 깊고 긴 계곡에 바위가 둥글게 파인 빼어난 소沼 여덟을 팔담八潭이고, 구룡연 윗골에 있다하여 <상팔담上八潭>이라한다. 상팔담은 <나뭇꾼과 선녀>의 이야기 무대이다. 나뭇꾼이 사냥꾼에 쫓기는 사슴 한마리를 살려주니.사슴은 목숨을 살려준 은혜를 갚기위해, 밤마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곳 상팔담 비밀을 알려준다. 여덟명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옷을 나뭇가지에 걸어놓은채 한담에 한명씩 목욕을 하는데,나뭇꾼 총각은 사슴이 시킨대로 한 선녀의 옷을 감추고 숲속에 몸을 숨겼다. 목욕을 끝낸 선녀들은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갔는데,한 선녀만 옷이 없어 울다가 나뭇꾼 총각과 살게 되였다는 이야기이다.
금강산 온정각에서ㅣ첫날 4시간30분 동안 구룡연코스 산행을 마치고 삼척시선관위 일행 기념촬영ㅣ시계방향 뒤부터 신훈기[사무과장],최경덕[삼척상공회의소 회장],정하봉[법무사 소장], 김진학[(주)홍지건설사장],정연휘[도서출판해가 발행인], 앞줄 김홍백[강원대 교수],전형선[계장],이호재[위원장·판사],신철수[시교육장],권영진[도주류협회장] 일행은 기념촬영을했다.,<금강산온천장>에서 천연라돈온천수로 몸과 마음을 씻었다. 세조대왕이 물이 끓는 이곳 샘에 들어가 목욕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온천이다. 노천탕에서 바람을 씌며 좌우로 수정봉과 바리봉을 바라보는 재미가 일품이고 영혼이 새털처럼 가볍다.
가볍다.
온정각 문화회관에서ㅣ우리 일행은 온천후,문화회관에서 '링공중공예'등 교예공연을 보았다. 하산길 13;50분에 목란관에 도착했으니,구룡폭포에서 점심을 먹은 목란관까지는 1시간10분 거리이지만 상팔담 왕복 1시간을 보태야 한다. 하산길 목란관에서 금강산 랭면코스요리를 먹었다. 먼저 금강산 막걸리와 쇠고기김치전으로 갈증을 풀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1인당 만두 2개,녹두지짐 2개,가자미튀김 1개가 나왔다. 목란관에서 막걸리 3불, 모두부 1불, 더덕 5불, 장뇌술 20불, 뱀술 20불, 령정술은 27불이였다.4시간 30분 동안 금강산 구룡연코스 산행을 마치고 15;18 온정각에 도착하여 일행이 기념촬영을 했다. 온정각 문화관에서 교예공연을 보았다.
금강산 장전항 고성항횟집에서ㅣ평생에 한번 뿐 일 것 같은 금강산 여행,일행 모두 참석 결속을 다졌다. 북한산 '대동강맥주'+남한산 '참이슬소주'=남북화합주로 건배를 했다.모두가 소감으로 "맛이 짝 달라 붙는다"며,맥주 더~ 소주 더~ 분위기가 따뜻한 평화 그 것이였다. 북한<고성항횟집>의 회는 북쪽의 자연산이고 음식은 남쪽에서 온 것이라 했다. 금강산 여행 중 호텔,식당,커피 등 어디로 가던 안내 아가씨들의 미모메 놀란다. 날씬하고,예쁘고, 23세 전후고,건강미가 넘첬다.고성항횟집의 신금준(23세)양도 러시아 처녀들 처럼 얼굴이 작고 날씬한 아가씨였다.나이를 맞춰 보라기에 23세라 대답했더니 "내 나이 모두 잘 못 맞추는데 참 잘 맞추신다" 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순수 했다. 오늘 일정을 간추리면,구룡폭포에서12;40 하산,13;50 목란관에서 랭면 중식,15;00 주차장 버스승차,15;06 신계사,15;18 온정각에 도착하여 <금강산온천장> 온천욕,18:10 고성항횟집에서 남북술 혼합주로 민족의 평화를 위하여 건배를 올렀다.내일 이튼날은 꿈에 그리던 금강산 만물상에 오른다.
금강산이 정원인 금강산호텔에서ㅣ이튼날 아침식사 후 만물상으로 출발 전 호텔 앞에서 일행을 웃기며 촬영했다. 버스는 08;30분에 금강산호텔 앞을 지나, 만물상코스 산행을 위해 출발했다. 온정각에서 버스종점인 만상정까지는 9.5km, 버스로 30분 거리이다. 만상정에서 만물상코스의 정점인 <천선대>전망대까지는 2.8km,왕복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만상정에서 온정령 고갯마루까지는 3km이다. 온정령은 고성군,금강군,외금강,내금강을 연결해 주는 고개다.
이튼날 만물상코스, 귀면암에서ㅣ사진 왼쪽 삼선암,귀면암 그리고 귀면암에서 절부암 쪽 한하계곡이다. 많은 이들이 만물상으로 오르고 있다. 차가운 안개가 낀 계곡 이라는 뜻의 <한하계곡>이다. 만상정에서 조금 걸어 오르면 만물상의 대문이라 불리우는 까마득히 높은 벼랑바위 <삼선암>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다. 삼선암을 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둥그런 돌 하나를 인 바위가 우뚝 서 있다. 뿔 돋은 머리와 포효하는 아가리, 그 얼굴 모양이 귀신 같다 하여 <귀면암>이다.
만물상 1만2천봉에서ㅣ우주의 축소판이고,금강산의 가장 대표적인 경승지,1만2천의 창검을 세운 겹겹이 도열한 암봉의 장관이 만물상이다. 신묘한 조물주의 솜씨를 구경하며 오르면 오른쪽에 <절부암>왼쪽에<칠층암>이 보인다. 절부암을 지나면 경사가 70~80도 되는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숨찬 철계단이 또 나온다. 다 올랐나 싶으면 바윗길 사이를 빠저 돌계단을 건넌다. 헛디디면 천길 낭떠러지이다.유명무명의 암봉들이 각각 천태만상의 기괴한 모습을 드러내어 자연의 걸작을 보여 줌으로 천하에 둘도 없는 만물상의 웅관을 형성한다. 금강산 주맥의 월출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채하봉,집선봉 등 지맥으로 경계로 하여 그 남쪽이 외금강이다.
금강산 우중산행ㅣ안심대에서 잠깐 쉬었다.안개비를 넘어 작은 비는 계속 내린다. 금강산 우중산행이다. 안심대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망장천>옹달샘을 만난다. 금강산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샘물을 받아서 한모금 마시니 기운이 솟는다. 금강산의 만물상 기를 마시니 어찌 힘이 솟지 않으리.약수를 마시고 오르면 80~90도 되는 가파른 벼랑의 철계단을 조심 조심 기어 오르면,암벽 중간에 만물상의 금강문인 <하늘문>을 만난다. 사람 하나 빠저나갈 만한 자연 돌문 이다.이 하늘문을 통과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하늘 가까운 곳에서 금강산을 조망하고 하늘을 가까히서 영접한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만물상을 오른다ㅣ 금강산 최고봉 전망대 '천선대'로 운무 속을 오른다.만물상 '하늘문'을 통과하고 벼랑길을 굽이돌아 마루턱을 넘어 철계단 2개를 올라 정점인 '금강산 천선대'에 닿았다. 천선대는 천사들이 내려와 춤추고 놀았다는 천사들의 놀이터이다. 천선대는 만물상 한복판 높은 곳에 있어 만물상의 신비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어쩌리 금강은 안개로 나의 눈을 가리고 만물상은 외출 중이라 만나지를 못했다. 언제 다시 한번 찾아오라고 금강산이 말문을 열어 일러주는 듯 하다.
금강산 1만2천봉 정상<천선대>에서ㅣ안개로 천사도 보이지 않고 만물상도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만물상을 보아도 그지없이 좋았다. 건강해서 금강산에 올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분단조국에서 내평생 처음으로 살아 생전에 38선,dmz를 넘어 금강산을 보았음에 감사에 감사하다.그곳에서 안내하는 군인과 민간 아가씨가 같이 근무 하는데 부탁하여 천선대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다녀 온 날 2008.6,28~29>
금강산을 노래한 시
만물상 일만 송이 연꽃이 피어/이슬에 씻은 얼굴을 드러낸 듯하고/일천 자루 창을 꽂아/서리 어린 날끝을 세운 것 같구나 <시 박세당/17세기>
구룡폭포 천 길 흰 비단이 드리운 듯하고/만 섬 진주알이 ?아지는 듯하여라 <시 최치원>
금강예찬 하나님께서 지극히 공교하고/아름답게 만들려고 특별히 고안하셨다 <시 육당 최남선>
금강산 소나무 소나무 잣나무 잣나무/바위 바위 돌아드니/산 산 물 물 가는 곳마다/딴 세상이로구나 <시 김삿갓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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