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국제 일반
“아나운서, 연예인은 안돼”… 오타니 부모의 ‘며느리 조건’ 재조명
박선민 기자
입력 2024.03.16.
미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방한과 더불어 그의 농구 선수 출신 아내 모습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에선 과거 오타니 부모가 과거 아나운서나 연예인과의 결혼은 반대했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오타니 부모는 과거 아들 결혼 상대 조건에 대해 “여성 아나운서나 연예인을 원하지 않는다”며 “건강하고, 가능하다면 스포츠를 경험해 본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오타니 부모의 배우자 철학은 작년 4월 일본 잡지 ‘주간 여성 프라임’의 보도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당시 매체는 오타니 부모 최측근을 취재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부모는 여배우나 여자 아나운서와는 절대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타니 부친은 결혼을 서두르기보단 야구에 집중하는 편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 부친은 2017년 4월 발간된 일본 잡지 분게이슌주에서도 “나는 25세에 결혼했지만, 아들은 30세 정도에 하는 것이 어떨까”라며 “미국에 가더라도 (영어에 능통한 아내를 구하는 일에) 서두르기보단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는 편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6년간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고, 30세가 되는 올해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레드웨이브에서 활동했던 다나카 마미코로,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달 29일 결혼 발표 당시에는 신상 등이 베일에 감춰져 있다가, 이번에 오타니가 미 프로야구(MLB)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아내와 함께 방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오타니 가족 모두가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던 점도 오타니 아내로 스포츠 선수를 원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였으며, 어머니 카요코는 과거 배드민턴 선수로 중학교 때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스포스트세븐은 “그런 오타니가 결혼 상대로 ‘스포츠 경험한 여성’을 희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오타니의 집안은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될 여성에게 스포츠 경험을 원했던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인성도...” 오타니의 그녀, 주변인들의 평가는
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미 프로야구(MLB)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농구 선수 출신의 아내를 깜짝 공개하면...
평범하다더니…오타니 아내, 키180cm 늘씬 비율에 ‘화들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30·일본)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15일 ‘월드투어 ...
박선민 기자
기사 전체보기
--------------------------------------------------------------------------------------------------------
100자평 30
무녀리
2024.03.16 12:08:07
일본이나 한국이나 딴따라는 사 생활이 복잡한 저질이라 부유층이 피하는 분위기임
답글작성
83
0
햇살님
2024.03.16 12:34:48
한국도 마찬가지다. 아나운서, 연예인 직업군 중에 예전의 사람들 말고, 최근의 연예인들이 한 사람과 결혼을 끝까지 유지하는 여자 연예인을 보기가 힘든 게 사실 아니냐? 그러니 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기피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세상 남자들에 노출된 여자 말고 조용한 가정적인 여자 만나서 평생 즐겁고 편안하게 백년해로 하는 것이 부모들의 세대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희망이다
답글작성
81
0
Veritas
2024.03.16 12:44:05
여자아나운서, 여자 연예인들이 대체로 문제가 있나보군요
답글작성
73
0
송산인
2024.03.16 12:49:47
우리 나라는 돈만 있으면 아나, 연예인을 찾죠 그리고 결혼 후 이혼하죠.
답글작성
38
0
ksw1010
2024.03.16 12:40:27
화려함을 멀리하라는 훌륭한 부모님을 잘 따르는 오타니 멋있습니다!
tyson
2024.03.16 14:04:49
아나운서를 최고의 며느리감으로 생각하는 한국과는 다르구나. 잠깐 뉴스에 얼굴 비추었다가 부자집며느리로 사라지는 아나운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답글작성
32
0
다시 오시리라
2024.03.16 12:51:11
부부가 아니라 남매라 해도 믿을 듯...
답글작성
25
0
황금향
2024.03.16 16:50:07
나도 오타니 부모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연예인과 아나운서는 신부감으론 제로이다.빵점이라는 얘기임.
답글1
23
0
우상근
2024.03.16 22:40:28
연예인과 아나운서를 너무 악마화하지 맙시다. 인성까지 갖춘 연예인, 아나운서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신애라, 신은경, 그러고보니 다 신씨네..
등대
2024.03.16 13:37:57
한국의 스포츠 선수들이 돈 좀 생겼다하면 얼굴만 예쁘면 그만이라며 연예인이나 아나운서를 결혼상대자로 선호하는것이 일본과는 다르기는 하네 . 자본주의 세상이니까 돈이 모든것을 희석시키는 것인가 보다.
답글작성
20
1
EGAO
2024.03.16 14:36:24
결혼했으니 여자 성씨도 '타나까'에서 '오타니'로 바뀌겠네요.. 오타니 마미꼬..
답글작성
19
0
채찬수
2024.03.16 16:23:42
부모의 주관이 확실하면... 밥상머리 교육도 확실하여... 그런 가정에서는... 잉여인간 토착 악플러 종자 같은... 인간성이 더러운 아이는 절대로 생길리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답글작성
17
1
휘동
2024.03.16 16:41:07
오타니 부모의 식견 대단하다!
답글작성
16
0
우뢰
2024.03.16 15:57:26
왜O이지만 지혜롭네~~~ 연애인 아나운서 모두 관종이니 스포츠스타 가정생활에 해가 될수도 있지 아주 높지
답글작성
14
0
에릭클립튼
2024.03.16 18:37:33
부모가 멋지네. 부전자전
답글작성
10
0
skaqjf
2024.03.16 16:56:31
현명한 부모의 믿음에 현모양처가 며느리로 들어 온듯
답글작성
9
0
돌몽
2024.03.16 16:38:57
연기를 직업으로 하는 여성은 같이 살아도 진심인지 여부를 알 수있을까, 다중 인격자는 사실 정치꾼들이 가장 많음
답글작성
6
0
에릭클립튼
2024.03.16 18:39:21
일단 얼굴 팔고 살겠다는 연예인, 아나운서는 좋은 인성이 불가능하다. 노력보다는 외모니...
답글작성
5
1
비우그라
2024.03.16 18:18:13
예로 부터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이 잘 되는 것을 못 봤다.
답글작성
4
0
dryman
2024.03.16 18:10:56
손흥민 부자도 이와 같은 결혼관에 참고가 되기를...
답글1
4
0
우상근
2024.03.16 22:42:00
손흥민은 현역 은퇴하고 결혼할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한국인지요. 자기 절제의 화신. 월클 쏘니...
장산아제
2024.03.16 17:38:59
그말 정말 와닿네 역시 오타니^^ 무슨너무 연예인이라고 여성다운 여성은 없고 까불고 하는 ㅠㅠ
답글작성
4
0
kang8899
2024.03.16 19:52:33
오타니 효자군요 부모님이 원하는 며느리를 얻으셨습니다.
답글작성
3
0
장성구
2024.03.16 19:30:26
지혜로운 부모에 훌륭한 아들 두신 거 축하드립니다.
답글작성
3
0
정동래
2024.03.16 22:11:44
손흥민과 오타니는 최고의 영웅 입니다 두사람은 완벽한 인성을 갖추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