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주 수필집 『못갖춘마디』 > NEW BOOK YOUTUBE | 북랜드 (bookland.co.kr)
2010년 《한국수필》로 등단, 2014년 평사리문학대상 수필부문 대상,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 대경일보 ‘열린마당’ 필진으로 칼럼 연재 등 뛰어난 필력을 갖춘 윤혜주 수필가의 첫 수필집 『못갖춘마디』.
5부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총 54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에게 있어 이 책은 ‘충고도 격려도 없이 15년 키운 늦둥이’이며 ‘긴 시간 내내 통증과 함께한 자식’과 같다. 그 오랜 세월만큼 마음을 움직였던 세상사의 갖가지 슬픔과 기쁨을 온전히 보듬어 작품에 담은 작가의 정성과 공이 각별하다.
인생의 길에서 만난 여러 사람에 관한 서사나 유년의 기억, 자연과의 교감 등을 소재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을 담았다. 전편에서 ‘사랑과 용서’라는, ‘못갖춘마디’에 비유되는 불완전한 삶을 포용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람살이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주옥같은 아포리즘의 문장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작가의 섬세한 언어감각과 개성 있는 표현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워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감각기관에 호소하는 묘사로 우리에게 융숭한 재미를 제공”(전정구 문학평론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윤혜주 작가의 『못갖춘마디』는 긴 시간 의미 있는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마음 깊은 곳을 적셔주는” 긍정과 희망의 인생철학으로 독자를 힐링하게 하는 온전하고 감동적인 노래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