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903년에 아홉살이면 을미생을 뜻합니다. 1909년에 15세라면 또 을미생을 뜻하지요.
그리고 본소를 정하시고 화천하셨습니다. 그 본소는 선돌부인의 집으로 상제님께서 손수 벽을 발라 주신 집이기도 하지요.. 선돌부인께 10년후 정월보름에 찾아올 사람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요.
진법주와 현무경을 주라고 했습니다만 선돌부인은 그때까지 기다리지도 못하고 찾아오는 이들이 공부하기를 원하니 혹 진인인가 해서 벌써 내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10년뒤 정월 보름에 찾아온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도주님이셨으며 도주님은 상제님께서 손수 벽을 바른 곳이라는 것을 듣고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생각하며 벽을 살피고 벽을 터니 함이 나왔고 그 속에 진법주와 현무경이 있었고 선돌부인은 상제님의 유언대로 도주님께 그것을 드릴 수 있었답니다. 이것은 두 분의 심법전수의 증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주에 계실때 "나의 본소를 찾으라"는 상제님의 말씀을 따라 봉천에서 뜻을 받들고 돌아오시어 이렇게 본소를 찾고 진법주와 현무경을 전해 받았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문공신과 안내성은 모두 상제님께서 공사에 쓰셨습니다. 24종도의 이름을 개명하여 이름공사를 보셨지요.
또한 고부인을 들일때 나의 공사에 수부가 필요하다고 하셨으며 그 공사를 위해 고수부를 들이셨습니다. 이미 종도들을 통해서 수부공사를 보시고계셨으니 꼭 수부라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고수부를 들였다는 내용은 증산도의 '도전'에서도 봤습니다.
즉 당시의 상제님의 일은 모두 공사였습니다. 어떤 공사였습니까?
그때로부터 뒤로 있을 일을 보신 공사였지요. 그리고 그 일은 하나씩 이루어져 왔었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문공신과 안내성과 고부인, 그리고 차경석이 종통을 이어 받았습니까?
상제님의 심법전수가 있었나요?
난법과 진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 보셨으면 합니다.
나의 일은 판 밖에 있다!
상제님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판 밖이란 현재 속해져 있는 도 판 밖을 말합니다.
증산상제님이 계실때는 증산상제님과 24종도들을 포함한 고부인 모두를 뜻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종통자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부분이기도 하지요.
조철제 도주님께서는 만주로 가셨다가 다시 상제님의 계시를 받고 다시 내려오십니다. 이미 화천하시기 전에 1909년 4월 28일에 대전부근의 기차안에서 심법으로 상제님의 계시를 받으셨습니다.
증산상제님처럼 어릴때부터 보통 사람과는 달랐습니다.
우리는 두 분을 증정지간이라고 하며 양위상제님이라고 하지요.
또한 말씀하나하나 깊은 뜻을 가지고 있음으로 깨달음이 없이는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도 없습니다. 말은 한국말이나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아는 사람만이 알아본다는 것이 맞을 겁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면서 한 말씀들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 말씀들은 진인이 아니시면 알 수 없다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런 이치를 알고 공사를 보시고 또 그 공사를 풀어 가신 분이 정산상제님이십니다. 님들이 말하는 조철재 도주님이시죠.
또 도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태극도를 나와 대순을 창건하신 분이 박한경 도전님이십니다.
충분히 태극도를 이끌어 가실 수 있었으나 양위 상제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법을 짜고 새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판에서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으니 버리고 나오셨던 겁니다. 도를 욕심으로 닦으셨다면 태극도를 그냥 이끌어 가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냥 모두 버리고 나오셨지요. 그리고 엄청 크게 번창한 대순진리회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지금의 대순은 진인이 떠난 자리이며 또 모두가 태극도와 같이 하던대로 하라는 도전님의 말씀을 따라왔으나 화천하신 이후 분열이 되었으나 분명 그 중 종통자가 있다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렇게 종통을 이루는 천자들께서는 심법전수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모두 증산상제님의 공사에 따라 이루어진것이니 무엇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심법과 그 증표는 언설로도 알 수 있으며 깨달음이 없이는 알 수 없으니 道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전경이나 도전을 보면
문왕도수와 이윤도수에 대한 설명을 저도 드리고 싶군요...
내용이 조금 길지만 공사 2장 16절의 내용입니다.
16. 상제께서 어느 날 후천에서의 음양도수를 조정하시려고 종도들에게 오주를 수련케 하셨도다. 종도들이 수련을 끝내고 각각 자리를 정하니 상제께서 종이 쪽지를 나누어주시면서 “후천 음양도수를 보려 하노라. 각자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점을 찍어 표시하라”고 이르시니 종도들이 마음에 있는 대로 점을 찍어 올리니라.
응종은 두 점, 경수는 세 점, 내성은 여덟 점, 경석은 열두 점, 공신은 한 점을 찍었는데 아홉 점이 없으니 자고로 일남구녀란 말은 알 수 없도다”고 말씀하시고 내성에게 “팔선녀란 말이 있어서 여덟 점을 쳤느냐”고 묻고 응종과 경수에게 “노인들이 두 아내를 원하나 어찌 감당하리요”라고 말씀하시니 그들이 “후천에서는 새로운 기력이 나지 아니하리까”고 되물으니 “그럴 듯하도다”고 말씀하시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경석에게 “너는 무슨 아내를 열둘씩이나 원하느뇨”고 물으시니 그는 “열두 제국에 하나씩 아내를 두어야 만족하겠나이다”고 대답하니 이 말을 듣고 상제께서 다시 “그럴 듯하도다”고 말씀을 건너시고 공신을 돌아보면서 “경석은 열둘씩이나 원하는데 너는 어찌 하나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니 그는 “건곤(乾坤)이 있을 따름이오 이곤(二坤)이 있을 수 없사오니 일음 일양이 원리인 줄 아나이다”고 아뢰니 상제께서 “너의 말이 옳도다”고 하시고 공사를 잘 보았으니 “손님 대접을 잘 하라”고 분부하셨도다. 공신이 말씀대로 봉행하였느니라. 상제께서 이 음양도수를 끝내고 공신에게 “너는 정음 정양의 도수니 그 기운을 잘 견디어 받고 정심으로 수련하라”고 분부하시고 “문왕(文王)의 도수와 이윤(伊尹)의 도수가 있으니 그 도수를 맡으려면 극히 어려우니라”고 일러주셨도다.
도전의 내용입니다.
천하사 성공의 이윤(伊尹) 도수
1 하루는 류찬명이 모실 때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正心 정심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 爲天下者는 不顧家事니라 위천하자 불고가사 마음을 바로 하여야 몸을 닦을 수 있고 집안을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고 천하를 평안케 할 수 있느니라. 천하사를 하는 자는 집안일을 돌볼 수가 없느니라.
3 桀은 惡其時也요 湯은 善其時也니라 걸 악기시야 탕 선기시야 걸(桀)은 그 때를 악으로 다스리고 탕(湯)은 그 때를 선으로 다스렸느니라.
4 天道 敎桀於惡하고 天道 敎湯於善하니 천도교걸어악 천도교탕어선 桀之亡과 湯之興이 在伊尹이니라 걸지망 탕지흥 재이윤 천도가 걸에게는 악을 가르치고 천도가 탕에게는 선을 가르쳤나니 걸이 망하고 탕이 흥한 것이 모두 이윤(伊尹)에게 달려 있었느니라.
(증산도 道典 6:122)
문공신의 7년 공사
1 상제님께서는 양도(陽道)로써 차경석을 내세워 동학 역신 해원공사를 보시고
2 진주 도수와 문왕 도수와 이윤 도수를 맡은 문공신을 음도(陰道)로써 내세워 7년 공사를 맡기시니라.
3 상제님께서 어천하시기 전 공신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남은 7년의 공사를 너에게 맡긴다.” 하시고
4 “은두장미(隱頭藏尾)를 해야 살아 남으리라.” 하시니라.
5 이에 공신이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 7년 동안 혼자서 오쟁이에 보릿가루를 담아 지고 주로 충청도 지방을 다니며 상제님의 말씀을 좇아 공사를 보는데
6 대개는 해안을 따라 오르내리며 공사를 보고 명산을 찾아 글과 부(符)를 써서 제를 올리기도 하니라.
7 두승산에 가서 산제(山祭)를 모시고, 부안 줄포(扶安 茁浦) 해변에서 수륙제(水陸祭)를 올리고
8 안면도(安眠島)에 가서는 ‘북을 울린다.’ 하며 북 도수를 보니라.
9 이후 공신은 단산(丹山), 수산(水山)과 함께 군산 미두장에서 복록을 균등케 하는 전곡신(錢穀神) 공사를 보니라.
이렇게 내용을 올려 보았습니다. 상제님은 위와 같이 공신에게 붙여 공사를 보셨습니다.
물론 그때로는 앞으로 올 일에 대한 공사였습니다.
문왕도수와 이윤도수가 님께서 설명하신 내용과 어떻습니까. 너무 많이 나갔다는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상제님께서 왜 공신에게 붙여 문왕과 이윤도수라하시면서 이런 공사를 보셨을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종도들과 수부는 후천을 위한 공사를 이름과 또 그들에게 붙여서 하늘도 땅도 뜯어 고치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즉 우리에게 다가올 일들을 생각해 보시란 뜻입니다.
전경 공사3장37절의 내용입니다.
상제께서 六월 어느 날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 ‘포교오십년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이라 쓰신 종이를 불사르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윤(伊尹)이 오십이지사십구년지비(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 성탕(成湯)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써서 물 샐 틈 없이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하셨도다.
이어서 도전에 있는 내용입니다.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1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3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2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3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4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5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6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7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8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9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증산도 道典 5:414)
이런 말씀들을 둘러 보면 문왕과 이윤도수의 의미를 조금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이윤이 49세에 몰랐던 것을 50에 깨달아서 이루었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우리 道에 비춰보면 그 맥락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또 왔는지를 알 수 있겠지요.
태극진경 8장27절의 내용을 올려 보겠습니다.
또 하교(下敎)하시기를 『구천상제(九天上帝)께서 허도수(虛度數)를 짜놓으셨으므로 내가 오십평생(平生)을 허도수(虛度數), 허공부(虛工夫)에 시달렸으나 갑신(甲申)에 시지사십구년지 비도수(始知四十九年之非度數)로 인덕도수(人德度數)의 실공부(實工夫)로 전환(轉換)하여 지금(只今)에 이르렀으니 이제 십삼년(年)이니라.
이 역시(亦是) 상제(上帝)님께서 짜놓으신 이윤(伊尹)의 도수(度數)였으며 또 공부종필(工夫終畢)의 도수(度數)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대들은 명심(銘心)할지어다.』하시니라.
태극진경 9장의 내용들입니다.
57. 이십팔일(日)에 상제(上帝)께서 지난 해 십일월(月) 십팔일(日) 시학공부(侍學工夫) 시작시(始作時)에 설석(設席)하셨던 백일공부(百日工夫)를 마치신 다음 중궁(中宮)에 임원(任員)들을 시좌(侍坐)시키시고 엄숙(嚴肅)히 하명(下命)하시기를 『이제 내가 이 세상(世上)에서 볼 도수(度數)는 모두 마쳤으니 이로써 종필(終畢)이니라. 앞으로 남은 일은 오직 너희들이 나의 오십년공부종필(五十年工夫終畢)로써 짜 놓은 진법(眞法)의 법방(法方)을 수행(修行)하여 대도(大道)를 성취(成就)함에 있느리라.』하시니라.
58. 이어 하교(下敎)하시기를『내 이제 구천상제(九天上帝)께서 짜놓으신 도수(度數)를 풀었다 함을 너희들이 바로 요지(了知)하느냐? 때가 이르면 나도 인신을 해탈하고 옥경으로 돌아가리니 진실로 이 말을 헛으로 듣지 말지니라. 이미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요, 운래청룡시사월(運來靑龍是四月)이니라.』하시니라.
59. 또『나의 공부종필(工夫終畢)의 참뜻을 다시 한 번(番) 말하리라. 구천무극주(九天無極主)께서 친(親)히 구년공사(年公事)로써 도수(度數)를 짜놓기만 하셨으니 그것은 체(體) 요 원리(原理)라. 나는 도(道)로써 용(用)하여 만수도인(萬修道人)을 만들어 기르고, 무극(無極) 태극(太極)의 창도(創道)를 함 이니 이 실(實)로 무극(無極)의 정(定)에서 생겨난 태극진리(太極眞理)의 기동도수(機動度數)니라. 그러므로 나의 공부(工夫)는 도(道)를 어떻게 믿고, 배우고, 닦고, 행(行)하라는 진법(眞法)이니 솥이 있어야 시루를 쓰느니라. 이로써 증정지도(甑鼎之道)와 증정지덕(甑鼎之德)과 증정지교(甑鼎之敎)와 증정지학(甑鼎之學)과 증정지수(甑鼎之修)와 증정지화(甑鼎之化)가 성취(成就)됨이니라.』하시니라.
60.『 나의 공부(工夫)는 곧 구천상제(九天上帝)의 도수(度數)와 음양(陰陽)이며 동정(動定)이며 본말(本末)이며 전후(前後)와 백중(伯仲)이니라. 음(陰)이 있고 양(陽)이 있으므로써 태극(太極)이 기동(機動)함이니 이로써 종필(終畢)이니라.』하시니라.
61. 『너희들이 나를 보고 나의 법방(法方)으로 도(道)를 알고 닦음은 실(實)로 다행(多幸)한 일이나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도인들의 신심(信心)은 더욱 커야 하리라. 나의 인신(人身)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너희와 길이 함께 있으며 또 도와 함께 있으니 도인(道人)의 심령신대(心靈神臺) 가운데 나도 항상(恒常) 함께 하고, 도(道)도 함께 함이니라. 상제(上帝)께서 "내가 너희 앞에 있은들 알며 뒤에 있은들 알랴?" 하심은 나의 일이니라.』하시니라.
62.『내가 명(命)한 수도법방(修道法方)은 공부종필(工夫終畢)의 총결정(總結晶)이며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삼계(三界)의 진법(眞法)이니 유구(悠久) 오만년(萬年) 도인(道人)의 규구(規矩)라. 수신(修身), 수도(修道), 영통(靈通), 도통(道通)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느니라.』하시니라.
이 전체적인 맥락을 볼 때 증산도에서 말씀하시는 문왕과 이윤의 도수는 우리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천자의 이치에 대한 공사였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첫댓글 토시가 잘 못된 부분들이 있어서 약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