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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어디를:해남 두륜산
날씨:흐리고 빗방울
아내와 둘이서, 안내산악회 따라
산행시간:5시간 <휴식포함>
↓오늘의 산행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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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재 산행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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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재에서 45분 올라온 오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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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심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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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봉 밧줄 구간에 많은 산객들로 정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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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린다. 이구간에서만 20여분을 기다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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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상석이 앙증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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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가련봉의 멋진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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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두에서 리딩을 해주신 개구리 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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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봉을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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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남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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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봉 인증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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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있고...저 멀리 하산 지점인 대흥사가 보인다.
두륜산이 여자분들에게는 구간별로 난이도가 있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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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재로 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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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의 만일재,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두륜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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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봉의 모습 뒷쪽으로 한참을 돌아서 올라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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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으로 가는 철사다리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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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것 같은 분위기, 위험해 보이고, 그래도 통제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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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봉에서 개구리 대장과 인증샷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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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등로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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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른 동백꽃이, 성격 엄청 급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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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과 단풍 대조적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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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로 이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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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대흥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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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에서 올려다본 두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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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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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주변 절정의 단풍, 중부지방 보다는 단풍시기가 많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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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유선여관, 식사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던데...시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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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비가내려 우산을 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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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숙제로 미뤄두었든 땅끝마을 해남의 두륜산을 찿아 이른 아침 아내와 집을 나선다.
시월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휘리릭 가버리고 11월도 벌써 둘째주다.
중부지방의 그 좋은 단풍철 산행도 별로 못하고 아쉽게 세월이 다 지나가 버렸다.ㅎ
오늘은 해남의 두륜산에서 바위와 단풍과 억새를 만나러 그 멀리 다섯 시간여를 달려
산행 들머리 오소재에 도착하여 11시에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엔 동백 나무와 남방계 식물들이 반겨 주지만 워낙 늦은 시간이라 귀가길도 부담이라
눈맞춤도 못하고 부지런히 오심재로 향한다.
오심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의 바위봉우리는 가히 명품 바위다.
바위 오름길에는 쇠사슬과 밧줄을 설치해 놓았지만 산객이 많아 시간은 많이 지체되어
귀가길을 걱정하게 만들고...힘들게 노승봉을 접수한다.
노승봉에 올라 전망을 보니 고생하며 많은 시간 달려온 보상으론 충분하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남으로는 남해바다 다도해의 풍경과 북으로는 가련봉의
멋지고 웅장하기 까지한 가련봉의 위용이 말그대로 압권이다.
또한 주작 덕룡의 산줄기와 이어져 두륜산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올라가리라 생각한다.
가련봉도 어렵게 바위길을 통과하여 정상에 오르니 풍광이 일망 무제다.
날씨만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다시 두륜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바위 너덜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헬기장이다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중이다
우리부부도 헬기장 산객들속에 끼어 간단히 준비해간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봉우리 두륜봉으로 향하고, 중간에 철계단을 올라 꼭 부서져 떨어질것 같은 위험한 석문도 보며
두륜봉을 오른다. 오늘 선두 대장을 맡은 개구리 대장님과 인증샷을 남기고...
두륜산의 아쉬움을 뒤로한다.주말이고 귀가길이 걱정되어 바쁘게 하산을 서두르니 위험한
다듬어 지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 너덜길이 하산길을 더디게만 하고....
한참을 내려와 계곡에 내러서니 오색 단풍과 동백나무에 철이른 동백꽃이 산객을 반겨준다.
대흥사 사찰 주변엔 예쁜 단풍과 어우러진 고찰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며 많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늦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대흥사 단풍 숲길을 걸어 내려오니 유선관이라는 유명한 여관이 보인다.
수백년 전통을 자랑하며 명맥을 이어온 유선관은 영화나 드라마 1박2일 촬영지로도 이름이
알려져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찿아오는 한옥여관이다.
시간이 바빠 다 둘러보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안타깝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을 맛보고 오는 기회였는데... 워낙 갈시간이 바쁘니ㅎㅎㅎ
또 다음 기회를 약속해야만 하는 아쉬움이 서운하다.
아내도 많이 서운한 표정으로.. 비싸지도 않은 한식 한끼를...
그냥 지나치는 내 뒷통수가 뜨끔 뜨끔하다.ㅋㅋㅋ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약속을 지키리라
대흥사 일주문까지 내려오는 길옆엔 절정의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 발길을 더디게만 하고 지루한
아스팔트 길을 20여분 걸어내려와 집단 시설 지구에 도착하니 예정된 시간보다도 30여분 늦게 도착한다.
대장들과 버스 기사님도 조바심을 숨긴채 하산하는 산객들을 맞는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도착을 안하고 있어 특산품 가게에서 주먹보다 큰 대봉시 한박스를 구입하여
새벽에 지나간 길을 또 다섯 시간여를 달려 21시50분쯤 인천에 도착한다.
바위와 단풍 억새등 세마리 토끼를 잡고온 하루 였고, 오래 묵은 숙제 하나를 해결한
후련한 마음에 아내도 무척이나 좋아하고, 속이 시원한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 함께하신 산우님들! 대장님들! 그리고 장거리 운전해주신 버스기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 가세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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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A6D4954472B74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