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군무페어를 이번에야 다녀왔습니다..꼭한번은 참가하고싶었는데 금요일 수업이 제일 많은날이라 고민하다 이번에 용기를 내어 저녁9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새벽 6시20분에 떼까마귀군무를 보러가려는데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날씨가 잔뜩 흐려 음산한기운이 감돌며 우스스 추운 날입니다.
서울날씨가 더워 부담스러운 패딩을 벗고갔는데 실수였습니다.
'으~~추워~~"
그래도 음산한 기운이 떼까마귀군무를 더욱 신비로운 세계로 데려갑니다.
숫자를 세어보라는데 숫자를 센다는것은 무리인 듯합니다.
'잿빛하늘과 보라빛의 요상한 하늘색과 검은색의 수 많은 실루엣들~~~'
꼭 하늘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같은 기분...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결코 알수 없는 느낌이랍니다.
떼까마귀 군무가있고나서 근처 전봇대에 줄지어 앉은 떼까마귀들...
이기섭박사님의 재미난 설명들 속에서 점점 아침이 밝아옵니다.
다큐3일 카메라가 밀착 취재하는지라 열심히 카메라피해다니다 뜨끈한 아침먹고 대왕암공원으로 해변가산책을 나갔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던지 날아갈 것 같은 힘찬바람 맞으며 간단하게 해변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비라도 내리지 않았으면 조금 더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있었건만 멋진 바다를 뒤로하고
다음에 다시 와 야할 이유를 남겨 놓았습니다.늦게 도착하여 울산의 많은것을 못본 아쉬움에
따로이 울산 삼호대숲을 산책하고 또 신화마을이라는 벽화마을까지 구경하고 멋진 울산여행을 마쳤답니다.
수많은 까마귀의 모습은 화면에 담기지않아 아쉬울 뿐이고 또 몇 분들 반가운 얼굴을 뵈니 반갑고 .... ㅋㅋㅋㅋ
출처: 한국물새네트워크 원문보기 글쓴이: 이옥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