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공신(文公信) 성도에게는 문왕(文王)과 이윤(伊尹)의 도수와 독조사 도수 그리고 끈 도수와 천지대팔문 도수를 부치셨습니다. 상제님은 공사마다 각기 다른 추종성도를 참여시켜 인사각지(人事刻之)로 서로 알지 못하게 퍼즐처럼 도수를 짜놓았습니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천지공사의 전체 퍼즐이 스스로 드러나도록 해 놓으셨습니다.
인사각지(人事刻之) 도수를 문왕의 도수를 맡긴 문공신(文公信) 성도에게 맡긴 것은 문왕(文王)의 도수를 중심으로 막판에 천지공사의 전체퍼즐인 인사비밀이 드러나게 짜놓으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상제님 어천 이후 낙종물 사명과 이종물 사명 그리고 무진년 구월도 숙구지 공사로 깨어난 문왕 도수의 기두 이후 초중복 추수도수에 이르기까지 105년간은 진리의 전체퍼즐이 드러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문왕의 도수 책임자이신 안 운산 성도사(聖道師)님 선화이후(2012.2.24.(陽)) 검은 구름의 장막 속에서 모든 것이 혼란한 가운데 갑자기 새 희망의 밝은 달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이름하여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105년간 풀지 못했던 백년 티끌 의혹을 말끔히 씻어낼 풍류주(風流酒) 세례(洗禮)의 밝은 명월(明月)입니다. 태모님이 1911년 개창한 선도교(태을교)창립 이래 백년간은 각종 교단이 물중전의 본을 보이며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일어나 백 년 동안 풀지 못하는 종통의 의혹인 백년진(百年塵)시대를 유지합니다. 백년진(百年塵)의 백년 티끌은 백 년 동안 풀지 못하는 천지공사로 봉인(封印)된 의혹입니다.
<보천교普天敎 교전敎典>*수운가사水雲歌詞에 「제소위추리所謂推理한다고 생각나니그뿐이라」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아니함은 의혹疑惑이 더하는 연고緣故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의혹을 버리지 못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일만 이천 도통군자를 배출하는 -비로자나 장엄장-, 선방(仙房)이니라. 그러나 동시에 백년간 묵은 티끌(百年塵)의 의혹을 깨끗이 씻어줄 풍류주세(風流酒洗)의 달 하나가 휘영청 떠오릅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신 “임피(臨陂)는 흑운명월(黑雲明月) 도수(度數)니라 하시며 또 가라사대 상제(上帝)께서 섣달 그믐날 저녁에 임피(臨陂)에서 달뜨게 하셨음을 알라”<선도신정경(仙道神政經)>하신 소위 흑운명월 도수입니다.
문왕 도수의 초중복 살림에서 말복살림으로 넘어가는 섣달 그믐은 달이 완전히 이지러져서 빛을 잃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입니다. 왜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이런 암흑 속에서 느닷없이 임피에서 휘영청 달이 떠오를까요? 이는 진리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된 듯한 어둠 속에서만이 말복도수의 시절화(時節花)가 새로이 피어나게 되어있는 임피 오성산 세 살림도수 때문입니다.
<선정원경(仙政圓經)>*증산(甑山)께옵서 임피읍(臨陂邑) 강장한(康壯翰) 집에 종종(種種) 내왕(來往) 하신 중 한번은 모야(暮夜) 중(中) 어디를 갔다 자정후(子正後) 당도(當到) 하신지라. 야중(夜中)에 어디를 갔다오시니까 주인(主人)이 문(問) 한 즉(則), “오성산(五聖山)에 가서 큰 말뚝을 박고 온다” 하시더라. 차(此) 공사(公事)를 삼차(三次)를 행하시니라.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임피 오성산에 큰 말뚝 세 개 박는 공사*임피(臨陂) 강장한(康壯翰)의 집을 종종(種種) 왕래(往來)하시더니 어느 날 임어(臨御)하사 계실세 밤(夜)중에 출행(出行)하시려 하거늘 장한(壯翰)이 놀래며 만류(挽留)하여 가로대 어찌하여 밤중(夜中)에 출행(出行)을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가라사대(曰) 내가 볼일(管事)이 있노라. 곧 돌아오리니(歸) 그리 알라(知) 하시며 가시더라. 장한(壯翰)이 자지않고 기다리더니 자정(子正)쯤 되여 오시거늘(來) 장한(壯翰)이 물어 가로대 야심(夜深)한 밤중에 어데(何處)를 다녀 오시나이까 하고 여쭈니 대답(對答)하여 가라사대 응 오성산(五聖山)에 다녀오느니라. 장한(壯翰)이 놀래며 다시 묻기를(問) 밤중에 오성산(五聖山)은 무슨 일로 다녀 오시나이까. 가라사대(曰) 큰 말뚝을(大橛) 박고(揷) 오는(來) 길이니라 하시였으며 그 후(後)에도 이와 같은(如此) 공사(公事)를 세(三) 차례(次例)나 보시였다 하니라.
상제님은 임피 오성산에 세 살림 큰 말뚝을 세 개 박으시고 태모님은 윷판 통일도수를 묻어놓으셨습니다. 상제님은 종통과 관련한 인사각지(人事刻之) 비밀의 정의도(情誼圖)를 문 공신(文公信) 성도 집 벽 위에 그려 집행하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문왕의 도수 주인공인 운산 안 세찬(世燦) 성도사(聖道師)님의 동정에 의해 새로운 도안(都安) 세 살림의 전 면모가 임피 흑운명월도수로 휘영청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건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닌 천지공사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문왕 도수 문공신 집벽에 인사각지 정의도)무신년(戊申年:1908) 사월(四月)에 문공신(文公信)의 집벽(家壁)에다가 정의도(情誼圖)를 그려 붙이시고(付着) 구릿골(銅谷)로 돌아오시어 김준상(金俊相)의 집 방(房) 한칸(一間)을 수리(修理)하여 만국의원(萬國醫院)을 설치 하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