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액과
농약을 쓰지 않아도 고설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GCM농법이 증명했습니다. (적절히 수정하십시오)
그동안 GCM농법을 적용한
많은 농가들이 연작장해를 해소하고 고품질, 다수확, 소득배가를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GCM농법은 한 차원 더 도약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설재배에서 양액과 농약을 쓰지 않고 GCM 배양액만으로 작물을 키울 수 있을까요? GCM농법을
적용하고 계신 농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찌 보면 좀 무모하다 싶은 이 실험에 우리는 과감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연구팀의 생각과는 달리 시작도 하기 전에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도
지원하는 농가가 없었던 것입니다. 시범포 농가를 찾아다니며 한참 애를 태우고 있을 즘에 한사람의 지원자가 나섰습니다. 경남 산청군의 김철우씨는
이 실험이 실패했을 때 입을 손해까지 감수하면서 “딸기 고설재배의 새 역사를 쓰는 일에 함께 하겠다”라고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입니다.
천군만마를 얻은 연구팀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미 육묘기가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험계획을
짜기도 전에 곧 바로 실행에 옮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김철우씨가 키우고 있던 딸기묘에 GCM 배양액을 3회 관주와 엽면시비를
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육묘 초기부터 GCM으로 키웠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늦게나마 GCM 배양액을 먹은 묘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하고 쉽게 풀리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술술 풀리는가 싶더니 정식 후에 가장 큰 고비와 맞닥트리게 된 것입니다.
육묘 때
화분화 관리를 잘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정식을 하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꽃대가 나오질 않는 것입니다. 정식 때 약간 작아 보였던 초세를
키우기 위해 넣었던 질소가 다소 과했던 탓에 화를 부른 상황이었습니다. (배양 시 21-17-17, 3.5kg + 요소
0.5kg)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갈등이 깊어지고 있을 때 농장주 김철우씨가 도리어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후회라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며 웃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더해지는 것은 왜 일까요..ㅠㅠ
그런데 역시 베테랑 농부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김철우씨는 냉철한 판단력을 잃지 않고 대안을 내 놓는 것입니다.
연구실과도 다름없을 정도로
실험기구와 책들로 꽉 차있는 그의 방에서 현미경을 꺼내와 살펴보더니
“분명히 화분형성은 되었는데...”
잠시 곰곰이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복비를 5-34-42로 바꿔서 배양해 봅시다”
구사일생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연구팀의 애간장을 까맣게 태우던 1화방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며 이젠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딸기재배의 역사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21-17-17로 초세를 키우다 18-18-18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던
것 같습니다.
18-18-18을 넣어서 2~3회 정도 배양하다가 중간에 5-34-42를 1회 정도 써 줘야 좋은 딸기를 키울 수 있겠다.
라는 정석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실험재배 3동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는 인근 농가들뿐만 아니라 그 누가 먹어봐도 이구동성
같은 말을 내 놓고 있습니다.
“이런 딸기는 처음 먹어 봤다”입니다.
ㅎㅎ 사실 필자도 처음 먹어보는 딸기 맛이었습니다.
경도는
말 할 것도 없고 당도에서도 무려 14 Brix,
같은 환경에서 양액 + GCM을 적용한 딸기가 12 Brix로 체크 되었으니
GCM농법으로만 재배한 딸기가 무려 2 Brix나 높게 나온 것입니다.
특히 실험재배 기간 동안의 일조량이 매우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김철우씨의 딸기농장은 딸기향과 웃음이 버무려져서 이상묘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작기를 기대하고 있는 김철우씨는 말합니다.
“다음 작기에는 말 할 것도 없이 12동 모두 GCM농법만으로 농사를
짓겠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 농가들과 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자신감과 신념에
찬 그의 얼굴에서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첨부한 동영상을 통해 GCM농법 고설재배 과정을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아래 내용은 딸기 고설재배에서 양액과 농약을 쓰지 않고 오로지 GCM농법만으로 재배했던 시비방법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정식 전 모종
- GCM 배양액 10~5배 정도 희석해 사용
- 화분화 관리를 위해
배양 시 넣는
복비의 양과 N.P.K의 비율을 적절히 통제
2. 배드관리
- 표준배양
(500L 배양당
복비 21-17-17, 3kg) × 2회
- 여러 차례로 나누어 물과 함께 섞여들어 가도록
- 배드 아래로 누수가 없도록 물의
양을 적절히 조절
3. 정식 후
- 10~15일간 물만 관수 (뿌리 활착)
- 초세를 키우기 위해
21-17-17, 3kg으로 배양 × 3회 정도 반복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개화 전까지 묘를 키운다.
4. 개화 및
착과
- 1화방의 영양과 2화의 화분화를 위해
5-34-42, 3kg으로 1회 배양
- 이후 18-18-18, 3kg으로
배양 × 3회 정도 반복
-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속 반복
5. 시비방법
- 1주일에 1회 배양
- 2일간은 GCM
관주, 5일간은 물만 공급
- 1일 4회로 나누어 물과 섞여서 관주
- 1주일 동안 1주당 약 23ml를 관주
- 엽면시비는
1주일에 1회 실시
GCM 희석액에 푸르네-EⅠ과 EⅡ를
번갈아 가며 혼용
푸르네 부여지사
010-9916-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