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랫만에 연락이돼 만나는 뚱보 올드보이 고센을
내가 미쿡 가기전 함께 바이크 탄게 마지막 라이딩였다고
근거리로 한바리 하자고 하고 약속장소로
수지 풍덕천 넘어 잠시 기다리고
바로출발 아산만 송악으로
오랫만에 보는 고센의 팻보이
검정 솔리드에서 콘트라스트 칼라로 대변형을
사운드는 한층더 우렁차고
뚱보의 간지를 한몸에
45번 들어서서 울리도 첫대면 정식으로 인사하고
고센에게 주행사진 몇컷 찍을테니 앞장서라고
거의 2년만에 타는 고센의 라이딩
난방셔츠에 라이방 선그라스
쉴드도 없고 다소 추운듯 움츠린 자세
왕년의 관록으로 라뒹을
그옛날
백발청춘 고센 엘파소 3대의 팻보이가 폼나게
이 45번 뻥뚤린 도로를 점령했었죠
그때가 뚱보들의 전성기
백발은 새로운 사업한다고 부산으로 이동했고
오늘은 고센과 엘파소만이
백발을 그리워하며 라이딩
두대의 머플러 사운드가 터널을 진동 교향곡으로
비치바에 팔 벌리고 상체는 앞으로
뚱보 간지로
아산호 삽교호 지나 송악 도착
2층으로 올라가니
쥔장은 안보이고 바이슨 사진만이
리카온스 간지를
나주곰탕으로 식사하고
이런 저런 야기를 한참
식당 아가씨가 사이다를
할리라이더라고 주는건지 바이슨 찾아왔다고 주는건지
어쨋든 션하게 마시고 철수
송악에서의 뚱보와 울리
서울 시내바리로는 최고인 팻보이
파워와 간지는 으뜸이죠
얼마만에 타보는 뚱보인가
빨갱이가 그립구나
쥔장 바이슨은 평택에 새로 지점을 내 바쁘다고
우리는 39번으로 삽교호를 지나 아산 공세리로
언덕위의 공세리성당 도착
10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됀 성당으로
마음의 휴식처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세를
꽃동산
성당으로 오르는길 고센
10년은 깍아도 문제 없을듯
봄의 꽃눈이 가득
공세리 성당
1890년 프랑스 신부에 의해 자리잡았다고
전라 경상 충청 3도의 공세로 거둬들인
곡식을 저장했던 포구의 언덕에 지었다고
공세리 성당이라고
지금은 방조제로 육지지만
전에는 성당 아래가 바로 바다였다고
화려하고 웅장한 유럽의 성당보다 편안함과 순수함을
많은 방문객들이 환호를
성당 바로 앞에 자리한 보호수 팽나무 높이 24 m 폭은 6 m
문지기 역할로 수령은 382년 정도
평탄치 않을 역사의 한을 한아름 가득안고
그자리에서 300년을 넘겨 굳건히 자리를 지켜
이곳을 천국이라 해도
이곳도 국가보호수로 느티나무
수령은 412년 정도 높이는 31m 폭은 5.5m
이곳 공세리 성당에는 국가보호수가 3그루 있다고
그옛날 세곡물을 나르던 일꾼들의 휴식처로
그들을 보호해 지켜준 보호수 느티나무
여기 공세리성당은 만병통치약으로 유명했던
이명래고약의 원조 발생지로
1895년 부임한 프랑스 신부 에밀 드비즈가
본국에서 배운 의학지식으로 조선에서 재료를 구해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배급해 환자를 치료했다고
이때 조수로 일했던 이명래의 이름을 따 이명래고약으로
성당 박물관
순교자 3형제 스토리
순교자 32인 현앙비로 순교의 역사를
한마리의 청설모가 줏어먹고
감사 기도하고
모두덜 치즈 ~
신앙이란 순수한 마음의 휴식처로
공세리성당 이곳은 충분한듯
혹시나 횐님들이 방문하신다면
종교시설이니 조용히 매너있게
아산방조제 끝날지점 좌측으로 38번
서해대교 밑을 지나 평택항으로
자동차 수출의 첨단기지 평택항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 크고
자동차 수입과 수출을
수송선도 보이고
평택항을 나와 38번으로 안중
다시 45번 만나 용인으로 가다 주유
울리는 미쿡에선 고급만 먹다가 한쿡에선 보통으로
힘은 약간 딸리는듯
2년만에 타는 고센
쉴드도 고글도 없이 수고했어
뚱보도 간만에 속도좀 내느라고 힘들었지
어느틈에 분당 도착
커피한잔 하자고 들른곳
공사한다고 폐점
그냥 헤어지기 섭해 한컷
담에 다시 만나자 하고 집으로
세도나는 사라지고
식탁엔 ~
오랫만에 뚱보 Old Boy들의 라이딩였습니다
주행거리 145 마일 ,,, 23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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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뚱보? 하얀색. 조 녀석 이름은 뭔가요?
조 녀석의 이름은 fatbo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