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천출신 임란의병장 정세아(鄭世雅, 1535-1612)의 행적을 수록한 [호수실기(湖叟實記)] 中에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한 [호수실기변파록(湖叟實記卞破錄)] 木活字本 單冊으로 퇴변색과 얼룩이 있으나 본문 상태 온전하다.<크기> 20.7×31.2cm<참고> [호수실기변파록(湖叟實記卞破錄)]임진왜란 때의 義兵將 鄭世雅(1535-1612)의 행적과 관련사항을 기록한 ≪湖叟實記≫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하고‚ 이를 증거를 들어가면서 是正한 책이다. 편찬자와 刊年은 이를 밝혀줄 수 있는 序文이나 跋文 등이 없어 알 수 없다. 그러나 鄭世雅의 행적을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한 본문 내용으로 미루어 鄭世雅 집안과 대립관계에 있던 문중에서 鄭世雅의 폄하를 위하여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체제는 모두 32개항으로 나누어 ≪湖叟實記≫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실제의 사실을 제시했는데 그 중 한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즉 鄭世雅年譜에는 鄭世雅가 1592년 5월초에 제일 먼저 義擧했다고 했으며 그 行狀에는 郭某는 苞山에서 일어났고 權某 또한 뒤이어 일어나서 서로 聲援하였으니 그 실은 모두 鄭世雅의 倡義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忠毅公 權應銖(1546-1608)의 年譜에 의하면 權應銖는 1592年 4월 17일에 倡義했다고 하며 招諭使 金誠一의 狀啓에도 權應銖가 慶尙道에서 제일 먼저 倡義한 것으로 示唆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鄭世雅가 제일 먼저 倡義했다는 ≪湖叟實錄≫ 年譜기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