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전비익조 패러글라이딩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서상오
써멀과 구름
(Thermals and Clouds)
Will Gadd
써멀에 대한 3개의 시리즈 중 두 번째
(2013.11.8. 대전비익조패러글라이딩클럽 서상오 해석)
이 글은 세 번째 시리즈 중에서 두 번째 부분이다. 첫 번째 부분은 써멀이 어떻게 형성되고 땅에서 어떻게 이탈되는지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 글은 써멀과 구름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써멀 비행 기술에 대한 것이다.
먼저, 이 글은 눈에 보이는 가장 좋은 써멀 지표인 구름에 대해서 다룬다. 기온 감률이나 대기의 불안정성 등과 같은 주제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아이디어는 기상학적 설명 보다는 실제 구름 비행에서의 규칙과 하늘을 기반으로 한 단서에 관한 것이다. 총체적으로 너무 단순화한 것에 대해서 용서를 빈다.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의 기초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책을 읽는 것(혹은 이 글과 같은 글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한다. 그러나 하늘을 잘 날기 위해서는 자신의 하늘 해석 시스템을 자신의 몸에 탑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좋은 파일럿들은 모두 하늘을 관찰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비행을 허탕 친 날은 등을 대고 누워서 소용돌이치는 하늘을 보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런 날은 내가 비행간 날 중에 가장 의미 있는 날 중에 하나가 되었다. 구름이 조각나고 있는가? 구름이 일정한 장소 위에서 계속해서 머무는가? 아니면 일정한 장소 위에서 생성되어서 바람을 따라 드리프트 되면서 사라지는가? 옅은 구름 조각에서 시작해서 점점 커다란 덩어리로 자라는가, 아니면 매우 갑자가 생겨나서 천천히 흩어지는가? 구름의 바닥 모양이 확실하고 평평한 모양인가, 아니면 확실하지 않은 둥근 모양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함으로써 이런 구름을 생성한 써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구름은 매우 변하기 쉽지만, 어떤 형식을 갖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런 구름의 형식은 구름을 관찰함으로써 배울 수 있다.
구름은 구름에 속한 써멀에 기반을 두고 순환한다는 것이 이 글에서의 커다란 기본 개념이다. 따뜻한 공기는 상승하면서 마침내 공기가 품고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는 고도에 다다르게 된다. 이 과정은 써멀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공급되는 동안 계속해서 진행된다. (응축 펌프(condensation pumps)도 기본적으로 써멀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단순화를 위해서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열수집지 또는 지면의 따뜻한 공기 덩어리에서 따뜻한 공기를 다 써버려도 지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거품 열기 때문에 여전히 구름이 생성된다. 마침내 어떠한 따뜻한 공기도 공급되지 않으면 구름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 경우 구름의 아래에는 어떠한 상승도 없다. 겉으로 보기에 좋은 구름 아래로 날아갔는데 어떠한 상승도 얻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 구름은 구름 순환의 마지막 단계인 것이다. 구름이 사라지면서 일반적으로 하강 기류를 형성하는데, 구름 바닥(cloud base)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그곳으로 비행했다면 크게 실망하게 된다. 현재 형성되고 있는 구름 아래의 상승 기류와 접촉하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을 구별할 수 있는가?
가장 간단한 구름 게임으로 구름이 현재 형성되는지 아니면 사라지는지를 예상하는 게임이 있다. 비행하기 전에 이런 게임을 해도 좋지만, 나는 잔디를 깎거나 운전을 하거나 사무실 창문 밖을 쳐다보는 동안 이 구름 예상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구름 하나를 선택해서 그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사라지고 있는지 결정한다. 그리고 나서 구름의 나머지 순환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구름이 형성중이라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수직 방향으로, 또는 수평 방향으로, 또는 양쪽 모두) 빛이 점점 통과하지 않게 된다. (물방울들이 많아지면서 흰색이 회색으로 변한다.) 구름이 사라지는 과정이라면 구름의 색이 좀 더 엷어지고 작은 조각으로 서서히 나누어진다. 이런 과정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2분?, 10분?, 20분? 아니면 당신의 글라이더를 집어 삼키는 괴물 적운으로 발달할 때까지 계속되는가? 구름을 단지 한순간 관찰하는 것으로는 좋은 예상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구름을 몇 분 동안 관찰하면 구름이 어느 과정으로 진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비행을 하려면 구름의 순환 과정을 배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기본이라고 나는 믿는다. 글을 읽는 것을 아는 것처럼 이것은 비행에서 기초이다.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크로스컨트리 비행을 잘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 Michael Champlain은 비행하는 동안 구름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는 써멀에서 상승하는 동안 일련의 상상의 하늘 사진을 찍을 것을 제안했다. 한 바퀴 회전할 때마다 풍하 지역을 바라보고 나의 예상 진로 상에 있는 모든 구름의 사진을 재빨리 머릿속에 찍는다. 상승 시간이 길다면 30개 또는 그 이상의 사진이 머릿속에 찍히게 되고,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어떤 구름이 형성되는 중이고 어떤 구름이 사라지는 중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상승 과정에서 찍은 사진은 또한 구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한 좋은 단서도 제공하는데, 지속 시간을 알게 되면 그 곳까지 날아간 이후에도 여전히 구름이 생성되는 중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구름 순환 과정이 30분 동안 지속된다면 10분이나 15분 동안 그곳에 날아가서 나머지 충분한 시간 동안 여전히 자라고 있는 구름 밑에서 상승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구름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구름 지속 시간도 길고(하나의 구름에 보다 많은 양의 따뜻한 공기가 공급된다.) 구름 바닥도 높다. 만약 30분 동안 구름이 형성된 곳을 향해서 활공했고 낮은 고도로 그곳에 도착했다면 당신 머리 위에 있는 구름이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상승을 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많은 파일럿들이 구름 바닥까지 상승하는데 실패를 하고나서는 구름의 순환과정 어디에 있는지는 상관없이 겉보기에 최고인 구름을 찾아서 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만약 구름 아래에 쓸 만한 상승 순환이 끝나고 도착한다면 구름이 없는 깨끗한 하늘(pure blue hole)을 향해서 활공하는 것보다 더 나빠진다. 구름 아래에는 하강 기류가 생기게 되고, 거기다가 지면은 구름 그림자로 그늘지게 된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공중에 머룰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최고 상승 고도 근처에서 활공 가능한 거리에 있는 작은 구름 조각이 이제 막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향했다면 유용한 상승 기류를 발견할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구름을 향하고 있다고 하자. 어디에서 상승 기류를 만날 수 있을까? 구름의 순환 과정을 관찰하면 답을 알 수 있다. 만약 바람이 지면에서보다 상공에서 더 세게 분다면 구름은 풍상 쪽에서 생겨서 풍하 쪽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것은 써멀이 구름의 풍상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말해 준다. 만약 GPS를 갖고 있거나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대지 속도를 읽는 법을 배웠다면, 바람의 기울기를 알 수 있고 써멀이 얼마나 기울었는지도 알 수 있다. 나는 간단한 법칙으로 써멀을 가시화 하는데, 바람의 기울기가 10MPH (16km/h) 미만이면 써멀의 기울기는 20도 이하, 10MPH에서 20MPH (32km/h) 사이이면 30도와 같은 방법이다. 또한 써멀의 기울기가 선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고도에서 강하게 기울어지는 써멀을 만나는 날이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써멀이 파괴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어려움과 싸울 수 있다면 구름 바닥에 도달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고도를 기억하고 그 써멀을 피해서 도망가지 말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하라.
크로스컨트리 비행을 어렵게 하는 날 중의 하나는 지상에서보다 바람의 세기가 약한 날이다. 나는 이런 상황을 매우 자주 겪었고 써멀을 어떻게 발견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다. 써멀의 풍하 쪽에서 구름이 만들어지고 써멀의 풍상 쪽에서 구름이 사라진다는 것을 지금은 알고 있다. 구름에서 풍하 쪽에 습기가 더 많은 부분이 있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구름의 풍하 쪽에서 써멀을 만나게 된다.
완성된 구름의 모양과 질감 또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구름의 폭보다 높이가 크면 강한 써멀이 있다는 것이고, 나중에 적란운으로 과도하게 발달할 수도 있다. 가까이 붙어 있는 뭉게 구름들(puffy clouds)은 상대적으로 빨리 순환하고, 구름의 바닥이 평평하거나 확실하 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좋은 상승을 이끌지는 못한다. 가벼운 상승을 발견하기 쉬워서 풍하 쪽으로 들어가면 무엇인가에 걸리게 될 것이다. 이런 구름의 순환 과정은 매우 빨라서 구름의 발달하는 과정에 맞추어 구름 아래에 도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구름이 넓은 지역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지역은 공중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한다. 습도가 높은 날에 하늘은 이런 구름들로 가득 덮이게 된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구름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동안 매우 작은 수의 구름들만 활성화된다. 건조한 날에는 하늘에 있는 몇 안되는 구름들은 대부분 활동적이다. 그러나 구름들이 활동적인 순환 과정일 때 그 구름 아래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마지막으로, 평평한 구름 바닥은 써멀이 계속해서 잘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둥글고 부푼 바닥은 써멀이 공급이 원활치 않고 약한 상승을 나타낸다.
커다란 구름이 생성되는 날에는 어느 구름 바닥이 가장 높은지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최고의 상승은 대부분 항상 구름의 가장 높은 부분으로 공급받는다. 구름 바닥에 도착하면 주위를 살펴서 지금 상승한 곳 보다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습한 공기와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 덩어리 사이의 경계를 비행할 때 더욱 일반적이다. 나는 텍사스 건조 전선(dry line)에서 4,000피트까지 자라는 구름을 본적이 있다.
어떤 종류의 구름이 비행하기에 적당한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구름을 피해야 하는지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한다. 내가 상승하는 동안 구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하기는 종종 어렵다. 구름이 당신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전하는 동안 상상의 사진을 찍는다면 다른 구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좋은 단서를 얻게 된다. 드물기는 하지만 커다란 적란운 아래에서 써멀링을 할 수는 있다. 만약 당신 주변의 하늘이 과도하게 발달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의 머리 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없이 비행을 끝내야할 시간이다. 커다란 구름의 순환 과정은 규칙적이다. 적운이 5에서 10마일까지 크기로 자라는 날은 비행하기 좋은 날이다. 그러나 적운이 너비보다 훨씬 더 높게 자라기 시작하면 나는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착륙을 한다. 착륙해서 장비를 정리하고 나서는 내가 걱정했던 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해롭지 않게 순환하는가, 아니면 계속해서 자라는가? 만약 구름이 과도하게 발달했다면, 내가 비행을 중지한 때부터 첫 번째 돌풍이 지면에 닿는 순간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가? 나는 때때로 좌절해서 일찍 착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내가 밀어붙여서 오랫동안 비행한 몇 번은 정말로 위협적이었다. 나는 비행을 하면 할수록 보수적으로 되어간다. 구름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고, 기상예보에서 뇌우를 예보한 날 구름이 주먹처럼 보이면 즉시 착륙하라. 비행을 하면서 하늘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다음번 좋은 상승을 찾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안전한 비행을 위한 기본이다.
이것은 나를 이 글의 좀더 넓은 부분으로 이끈다. 일반적으로 구름은 관련된 형식으로 형성된다. 이런 형식들은 무수히 많은 요인들(다시 이야기 하지만, 기상학은 이해할 만한 가치가 있다. 책을 구입하라.)의 결합에 기인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영역은 당신이 상승을 위해서 날아가고 싶은 영역이다. 나는 실수로 푸른 지역(blue areas)에 들어갔다가 이것을 믿기에 충분하게 바로 땅에 착륙한 적이 있다. 푸른 라인(blue line)이 곧바로 보이더라도 푸른 구멍(blue hole)을 곧장 통과하여 이동하기 보다는 푸른 구멍 모서리 주변의 구름 주변을 비행하는 것이 항상 더 낫다. 글라이더 비행기 조종사들은 우리는 할 수 없는 100마일 이상의 거리를 뛰어넘는 트랜지션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파일럿들은 구름 거리(cloud streets) 아래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곧장 비행하는 것을 꿈꾼다. 이런 상황은 때때로 일어날 수 있는데, 거리를 이어진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구름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구름 거리가 평평하고 확실히 구분되는 구름 바닥으로 이루어졌고 좋은 색을 유지한다면(구름에 도착했을 때 짙은 색을 유지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과도하게 발달하지 않는) 풋바를 밟고 비행 이론이 허락하는 가장 빠른 속도로 비행을 하라. 그러나 앞을 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 조만간 구름이 끝날 수 있도 있다. 당신의 주변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나는 구름 거리에서 구름 사이의 커다란 틈을 푸른 구멍(blue holes)으로 취급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종종 발견한다. 만약 앞에 있는 구름 틈이 옆에 있는 틈보다 확실히 더 넓다면 다른 구름 길로 옆으로 뛰어 넘어야 한다.
많은 맑은 날(blue days)은 실제로 매우 좋은 하늘 기반 단서를 제공한다. 먼저 써멀의 최고 높이에서 구름이 형성되지 않을지라도 엷은 지붕(haze domes)은 종종 생길 수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습도나 먼지의 차이, 다른 공기 덩어리의 차이 때문에 공기가 서로 다르게 빛을 반사한다. 나는 멕시코의 안정적인 맑은 날과 남서쪽 사막을 비행할 때 엷은 지붕을 자주 본 경험이 있다. 엷은 지붕은 하늘에서 덜 파란 부분을 단순히 나타내기도 한다. 엷은 지붕은 또한 적정한 구름을 예언하는 역할을 한다. 아침에 역전층에서 엷은 지붕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상승이 있음을 나타내며 역전층을 뚫고 구름이 되는 첫 번째 지역이 될 수 있다. 맑은 날은 종종 회오리 바람이나 소용돌이 치는 써멀의 핵을 형성한다. 만약 하늘에서 건초나 작은 먼지 등과 같은 부스러기를 본다면 써멀의 핵에 있다는 증거이다.
비행 전략
고전적인 써멀 형성 이론에서는 하나의 상승 기류가 하나의 구름을 만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나는 구름에 양분을 공급하는 써멀을 많은 작은 써멀 뿌리를 갖고 있는 나무로 생각한다. 작은 써멀 뿌리는 줄기에 다다를 때까지 보다 커다란 써멀에 양분을 공급하고 마침내 구름이 된다. 지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줄기와 더 멀리 떨어지게 되고 커다란 써멀을 만나기 위해서는 구름에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 경쟁 경기를 보다보면 많은 글라이더들이 상대적으로 가깝지만 서로 다른 핵에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나중에는 합쳐지게 되고 구름 바닥까지 이어진다. 낮은 고도에 있는 글라이더는 줄기가 아니라 보다 작은 써멀 뿌리를 만날 기회를 갖는다. 만약 구름 바닥 고도의 반보다 작은 낮은 고도에 있다면 대부분 상대적으로 작은 써멀 핵을 발견하게 된다. 글라이더 비행기는 이런 낮은 고도의 써멀을 이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작은 회전을 통해서 이런 써멀 핵을 이용할 수 있고, 각각의 뿌리에서 연결되는 다른 써멀을 만날 수도 있다. 만약 지면과 구름 사이의 고도의 절반 이하의 낮은 고도에 있다면 구름과 연결되는 커다란 써멀의 핵을 만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름은 나중에는 하나로 합쳐지는 여러 개의 작은 써멀 핵으로부터 양분을 공급받는다. 따라서 구름의 풍상에 있는 좋은 수집지와 써멀 발생지를 찾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써멀이 기울어지는 기울기를 알아야함을 기억하라. 바람 경사가 거꾸로 된 날은 구름의 풍하 쪽에 써멀이 있다.)
나는 수집지와 써멀 발생지를 그들로부터 공급 받는 구름과 연결시키려 노력한다. 구름이 순환 과정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를 예상하는 것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산악 지역에서 발생하는 구름은 일반적으로 풍하로 흘러나간다. 써멀 원천으로부터 빠르게 구름이 뿜어져 나오면 거품 써멀이 계속해서 그 구름을 공급하기 때문에 그 구름 밑에는 여전히 상승이 존재한다. 그러나 구름이 어떻게 보이든지 상관없이 이런 거품 써멀에서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이 도착해야 한다.
구름 바닥(cloudbase)이 높을수록 다음 상승까지 더 먼 거리를 활공해야 한다. (구름 거리(cloud street)와 같은 구름 아래에서 비행할 수 있는 행운이 없다면) Reichmann은 구름 사이의 거리는 구름 높이의 대략 2.5배라고 예상한다. 만약 구름 바닥의 높이가 5000피트라면 써멀 줄기 사이의 거리는 12,500피트가 되는 것이다. (써멀 뿌리 사이의 거리는 좀더 짧다.) 만약 당신의 글라이더의 활공비가 5:1이라면 땅에 닿기 전에 다른 써멀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론적으로 구름 바닥에서 땅에 닿기까지 한번의 상승도 없을 경우는 거의 없다. 실지로 나는 이것을 맑은 날 종종 경험 했는데, 커다란 푸른 구멍(blue hole)으로 날아가거나 하강 거리(sink street)로 내려갔었다. 구름 바닥과 지면 사이 거리의 반 이상 하강을 했다면 90도 턴을 했어야 했다. 습지에서는(In the flats) 상승과 하강이 줄지어 발생하는 것 같다. 맑은 날에도 마찬가지인데,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 써멀을 찾기 위한 다음 장소는 당신의 마지막 상승의 풍하에 있는 좋은 수집지/써멀 발생지 위이다.
산에서 써멀과 구름은 일반적으로 산맥 위에서 형성된다. 산맥은 당신이 계획하는 비행 경로나 바람 방향과 일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구름이 매우 높게 형성된 날 매우 좁은 계곡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딘가를 통과할 때는 구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 보다는 앞선 글에서 설명한 지상 기반 정보에 바탕을 두고 결정하는 것이 더 좋다. 만약 산맥을 따라서 비행하는 동안 작은 틈을 통과한다면 다음번 상승을 위해서 구름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미국 서부 지역의 18,000피트의 미연방항공국의 제한을 넘는 구름에서는 그렇다. 북미 지역의 대부분의 산맥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고, 바람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직각으로 불어온다. 산맥 사이의 계곡을 지나는 한 가지 좋은 비결은 구름 바닥까지 올라가서 구름과 함께 산맥 틈을 지나 드리프트되는 것이다. 이것은 느리지만 크로스컨트리 비행은 속도보다는 오랜 시간 창공에 머무는 것이 종종 더 중요하다. 나는 보나 나은 활공비를 얻기 위해서 이 방법을 King 산과 다른 곳에서 몇 번 사용했다. 구름은 마침내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고, 이 순간이 오기 전에 구름을 떠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하강 기류에 만나게 된다.
구름 바닥에 다다르지 못한다고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나는 잘 조직된 상승이 평평한 바닥의 짙은 구름을 이끄는 날에만 구름 바닥에 다다른다. 기온 감률이 낮은 습도가 높은 날에는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지만 구름까지 닿기가 매우 어렵다. 구름이 사라지기 전에 얼마나 높이 상승했는지 그리고 구름의 높이는 어느 정도인지 기록하라. 만약 이날 당신의 첫 번째 상승이 6,000피트에서 끝났고 구름은 8,000피트 고도에서 형성된다면, 구름이 훨씬 더 크게 자라거나 높이 이동하지 않는 한, 다음 번 상승 최고 고도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구름 바닥은 하루를 지나면서 점점 높아지고, 글라이더의 고도도 늦은 오후까지 일반적으로 증진된다. 만약 구름이 10,000피트까지 올라가고 겉보기에 견실해지기 시작한다면 좀더 높이 상승하고 구름에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늘을 진실로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은 거의 종교적인 열의로 하늘을 공부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주어진 날의 기상을 이해하라. 그리고 예상한 것과 실제 비행하는 동안 발생한 기상을 서로 관련지어라. 만약 지상에서의 책무 때문에 비행을 하지 못한다면 비행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양을 여전히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배운 지식은 비행을 하면서 글라이더 아래에서 결정을 해야 할 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글은 써멀에서의 비행에 대해서다룰 것이며 앞선 두 글을 모두 합친 내용이 될 것이다. 즐거운 비행을 기원한다.
첫댓글 좋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