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 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굷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달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넋드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로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 었습니다.
☆☆☆☆☆☆☆☆☆☆☆☆☆☆☆☆☆☆☆☆☆☆☆☆☆
어머니께서
여러분에게 언제나 사랑을 보여주시듯,
여러분도 이제 어머니께 사랑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어머니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면
내일도 못하고 모레도 못하다가 결국은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후회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하던 일을 다 멈추시고
어머니께 "사랑합니다."라고 말씀해 보십시오.
어머니와 같은 곳에 계시지 않다면,
전화를 걸어서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해 보십시오.
어머니는,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이 세상에 계시지 않다면,
잠시 눈을 감고 어머니께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드리십시오.
언제, 어떤 모습이 되던지
우리는 이별의 순간에 후회하겠지만,
지금이나마
당신과 제일 친한 엄마, 그리고 아빠에게
"사랑합니다"라고 꼭 말씀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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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각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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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어릴적 시골에서 자랄때!그때 제 엄마 모습이네요. 울 엄마가 그랬습니다.짐은 아빠와 같이있는데 몸을 못쓰시니 ...엄마가 한 없이 그립습니다. 전에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본적있어요....엄마 보고싶네요. 항상 제 맘 속에 계셔요...
좋은글이네요. 당장 전화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