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2020년 신입생을 만나러 학교에 간다.
오랫만에 보는 중앙도서관의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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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한학기 동안 비대면(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그래도 기말고사 만큼은 방역이 된 상태에서 대면으로 치러진다.
학생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학생들도 교수들도 힘든 한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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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카리용에서 12시를 알린다.
카리용은 네덜란드의 알릭스텔에 있는 왕립 종 제작소인 페티트앤프리센사(Petit & Fritsen 社)에서 21개월 동안 제작되었으며, 이 회사의 고유한 합금비율로 주조되어 그 소리가 매우 경쾌하고 아름답다. 각각의 종은 정확한 고유의 음을 내도록 정교 하게 제작, 조율되었으며, 혜천타워에 설치하는 작업에만 2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혜천타워의 카리용은 연주자가 연주대에서 주먹과 발을 이용하여 수동으로 연주할 수도 있고 카리용 컴퓨터와 연결된 자동연주 시스템을 통하여 정해진 시간에 미리 입력된 곡들이 자동으로 연주되게 할 수도 있다. 자동연주에는 특별히 종 밖에 전자석 추가 설치된 37개의 종만이 이용된다.
반경 3km까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이 카리용 음악은 ‘천상의 음악’ 또는 ‘탑의 음악’ 이라고도 불리며,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영혼을 정화 시키는 사랑의 선율로 평화와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카리용을 받치고 있는 혜천타워는 건축면적 760.17㎡에 연면적 2,354.23㎡로 지하 1층, 지상 13층, 옥탑 1층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에는 땅에서 하늘을 소망하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의 건학이념이 담겨져 있다. 2층부터 11층까지는 각 변 11m 길이의 정방형 구조가 곧게 뻗어있으며, 넓은 기층으로 되어 있는 1층 위에 정방형의 타워가 서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하층에는 영상시설이 갖춰진 세미나실이 있으며, 1층에는 교내 졸업작품전과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전시관이 있고, 2층부터 11층까지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역사자료실, 박물관, 서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13층에는 외부 방문객들의 휴식공간 겸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10층 외벽에는 직경 4m의 원형 시계가 4면에 각각 한 개씩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 타워를 보면 시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리용 자동연주 시스템과 연결되어 기준시각을 입력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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