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설화의 공주 무성산 산행

[지송]

- 산행일시 : 2023. 6. 25 (일)  09 : 55   ~   12 : 29  ( 2시간 34분 )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한천리 버스종점(승마체험장) - 임도 - 소나무숲 - 임도 삼거리 - 임도 삼거리 - 평정리 갈림길 -

                갈림길 - 바위전망대 - 무성산 정상 - 홍길동산성 돌탑군 - 홍길동굴 삼거리 - (걱정봉)전망대 -

                홍길동굴 - 임도 - 한천 약수터 - 임도 삼거리 (원점회귀)

- 산행거리 : 6.51km

- 요 약

오늘은 산행시작시 부터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무덥고 날씨가 흐려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다.

휴일의 대도시 외에 위치한 산에서는 대부분 산객을 만날 수 없었으나 오늘은 한 분을 만났다.

무성산(613m)은 충남 공주시 우성면,정안면,사곡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누에가 기어가는 듯이 보이는 산이다.

산림청 선정 플러스 우리산 100(200대명산)이다.

무성산은 숲이 비교적 울창하고 충남의 정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높이가 가장 높아  산등성이

에서는 계룡산 등 충남 일대의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무성산 정상부에는 홍길동의 활동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성 터와 홍길동 동굴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홍길동성은 무성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성이다.

홍길동이라면 임꺽정과 함께 조선시대 의적의 대명사이다.

무성산 일대는 태화산,국사봉 등 산줄기가 겹겹이 둘러싸여 태극모양을 이루는 특이한 지형으로 예로부터

십승지인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무성산의 한자 이름은'무성할 무(茂),성할 성(盛)'자로서 서로 각각이고,뜻도 알 수 없으며 유래는 더욱 알 수

없다.

한천리 버스종점에서 포장된 임도로 1.8km를 진행하면 두 번의 임도 삼거리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임도 삼거리까지 35분 걸리며 고도는 390m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기까지 임도로 올 수 있다.

임도 삼거리에서 무성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1.1km로 천천히 진행하여 1시간 걸렸다.

등로는 정상까지 비교적 넓은 편이었으며  키가 큰 소나무숲이 많아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아 30도 이상의

더위에도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 들머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3.9km였으며,산행시간은  1시간 35분이 걸렸다.

무성산 정상은 상당히 넓었으나 묘지가 여러 기 있었으며 잡풀이 키가 크고 많았으며,조망은 볼 수 없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홍길동성 위에 여러 개의 돌탑군이 있어 이채로왔다.

홍길동굴 삼거리에서 홍길동굴 방향으로 하산하면 바로 (걱정봉)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공주시내

와 계룡산이 멀리 조망되었다.

조금만 내려가면 왼쪽으로 홍길동굴이 거대한 암릉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다.

홍길동굴 입구에는 돌로 막아져 있어 직벽의 동굴안은 볼 수가 없었다.

여기에서 15분정도 내려가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서 왼쪽으로는 한천 약수터와 임도 삼거리를 거쳐 한천리 버스종점으로 가는 길이고,오른쪽으로는

임도로  진행하다가 능선으로 한천리 버스종점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원래 하산 계획은 임도에서 능선으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정상 아래 바위전망대에서 산객 한 분을 만나

이후 함산하였으며,임도 삼거리에 승용차를 주차하여 공주버스터미날까지 태워주겠다 하여 한천 약수터를

거쳐 임도 삼거리를 산행 날머리로 하여 산행을 마쳤다.

서울에서 무성산 산행 들머리에 가려면 강남고속버스터미날에서 7시 20분발  고속버스를 타면 8시 50분에

공주버스터미날에 도착한다. 일반  고속버스요금은 8,900원이다.

공주터미날 정문에서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9시 30분경 760번 시내버스를 승차하면

20분만인 9시 50분에 한천리 버스종점(승마체험장)에 도착한다.

귀경은 한천리 버스종점에서 14시 25분발 시내버스를 타면 20분만인 14시 45분에 공주버스터미날에 도착

한다.

공주버스터미날에서는 서울의 강남,동서울,남부버스터미날로 귀경하면 된다. 우등고속 버스요금은 13,000

원이다.

임도 삼거리 부터 공주버스터미날까지 승용차를 태워주신 산객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덕분에  편하고 3시간

가량 빠르게 귀경할 수 있었다.

산객님께서는 항상 건강하시어 80세 이후까지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를 즐기시길 기원드린다.

- 인증샷

정상 바로 아래 홍길동성 돌탑군 옆에서...

- 산행측정 (트랭글)

             청색은 실제 산행코스,적색은 원래 계획 산행코스(지도에 나와 있지 않는 코스)

- 산행사진

오른쪽이 공주버스터미날,왼쪽이 무성산행 버스정류장

9시 30분경 760번 시내버스 탑승

20분이 지난 9시 50분에 한천리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바로  포장 임도로 진행

포장 임도

위 왼쪽이 무성산 정상부

위 가운데가 무성산 정상부

무성산 정상부

공주는 밤이 유명하다. : 특히 정안면 밤이 가장 유명하다.

임도 삼거리 : 승용차를 주차한 산객과 정상부 부근에서 만나 이곳까지 함산하고 공주버스터미날까지 태어줌.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에서 위의 50m 지점에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홍길동성 방향이 무성산 정상 방향

등로가 정상까지 넓고 쾌적하다.

무성산 포토죤(1.2km거리)이 조망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하여 패스

바위전망대에서 날씨가 흐려 계룡산이 보이지 않음

정상 아래에 있는 홍길동성

무성산 정상에는 십승지라서 그런지 조선 인조의 대대손손 묘지가 많다.

무성산 정상인데 묘지 위에 잡풀들이 많이 자라있다.

홍길동성 위에 돌탑군들이 이채롭다.

나를 공주버스터미날까지 승용차를 태어주신 산객

홍길동굴 삼거리

(걱정봉)데크전망대

위 오른쪽이 계룡산 전경

공주시내 조망

홍길동굴 입구

이 바위 위 뒷편이 동굴 입구

임도 갈림길 : 왼쪽이 한천 약수터와 임도 삼거리 방향,오른쪽이 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이정표에 표시가 없다.)

한천 약수터

[무림]

댕기오셨군요 원래 계획은 7월 2일인데 일정을 바꾸었네요
대전 살면서도 가까운 무성산을 못 가봤습니다.
혹시 그 사이 무릎이 완전해지면 동행을 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다리가 참 더디 낫네요 5월 7일 다쳤는데 아직도 안났습니다
무성산은 사진상으론 별로 재미는 없어보이네요
며칠 전에 지인이 엠티비를 타고 무성산이라길래 어디서 들어본 산이라고 했더니
지송님이 가야할 산인게 생각 났습니다.
더운 날 수고하셨습니다~

[지송]

오늘은 경북 안동의 학가산 산행 계획이었는데,회원 모집이 저조하여 취소
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비교적 가까운 공주의 무성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무성산 정상까지의 등로가 넓었던 것이 엠티비 산행코스였기 때문이군요.
무성산은 홍길동 전설 외에는 아주 평범한 육산이었습니다.
조망도 계룡산 방향 외에는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무림님께서 무릎이 나시면 대전시내 보문산 산행 한 번 함산 하시죠.
시내에 있는 보문산을 한 번도 산행해 보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