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파일을 찾아서 ....
비록 취미라고 여길지라도 10년을 지속적으로 그 취미에 몰두한다면 아마도 그 일에 득도는 아니어도 득도 아래까지는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우리의 관심사는 마라톤과 같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오디오를 무려 25년동안 삶과 병행해 온 오디오 파일인 윤우로님을 만나보는 일입니다.
기존의 TR 앰프의 익숙한 필자가 사족인 진공관을 취재하면서 한수 아니 열수는 배운 듯 했습니다. 토요일인 탓에 고객님의 시간은 4시간 가량 차지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답니다.^^ 처음 뵜을 때 너무 동안이여서 감히 50대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 깍듯한 자세며 반 듯한 머리 모양은 필자의 안목으로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라고 밖에는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엔 알게 된 사실이지만 50대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그 강인한 체력 때문에 육체의 나이를 가늠키가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처음 들어선 거실은 현관에서 정면으로 바라보고 좌, 우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현관 정면에서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우측은 AV시스템이 즐비하고 왼편으로는 부엌이 있는 형태입니다.
취재를 위해 사진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뭐 사실 근사한 그 장면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사진 때문에 고객님과의 대화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까봐 더 열심을 내서 찍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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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스피커 LINN CENTRI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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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기들이 정면에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이 다양한 기기 중에 TV상단에 LINN센터와 아캄 AVR200만이 그 이름으로만 친한 녀석들입니다. 실상을 알아볼려면 동거가 최고인데...^^ 암튼 이 아이큐 2자리 필자에겐 기기가 너무 많아서 부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진공관으로 거의 구성이 이루어져 있고 필자가 진공관에 대해 지식이 부족 터라...^^
먼저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는 시스템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객님의 제품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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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 : 진공관 C.A.T SL-1 레퍼런스(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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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 : 진공관 아트마스피어 MA-1 모노블럭 x 2(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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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플레이어 : 진공관 B.A.T DK-5V(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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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플레이어 : 파이오니아 DV41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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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리시버 : ACAM AVR200(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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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EK : 5KW(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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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피커1 : 코인시던트 수퍼이클립스(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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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피커2 : 차리오 아카데미1(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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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스피커 : LINN CENTRIK(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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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스피커 : LINN AV5110(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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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선재 : 오디오 퀘스트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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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트1 : 리버맨 고딕 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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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트2 : 킴버 히어로, 첼로 스트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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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승압트랜스 : 오토폰 T20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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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테이블(사진상에없음) : UPI 스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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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케이블 : 삼양전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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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음 분산재1 : RPG 어퓨처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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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음 분산재2 : 로사 MS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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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패드 : 방진패드 x 2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윤우로님께서는 AV시스템을 여느 아파트 환경처럼 거실의 우편에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파트 환경이 주는 청취룸의 불합리성을 극복하고자 두꺼운 공연용 커텐을 이용하여(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취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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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과 분리 될 수 있도록 경계를 만들었습니다.> |
<환경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커텐을 사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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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분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청취룸의 경우 좌, 우의 동일한 공간이 청취의 기본 구성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는 한쪽이 거실 베란다 창가여서 반사음이 상당함에 반해 반대편은 부엌으로 뚫려있어 음의 밸런스와 공간의 음장감을 형성하는 부분에도 상당한 음 손실을 가져다 줍니다. 이 때문에 이렇게 커텐을 이용하여 좌, 우를 동일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전면과 뒷면, 벽면 처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전면의 경우 앞에서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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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체적인 음의 분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전면에 RPG 어퓨처 x 2를 스피커 뒷면에 설치 하였습니다. 음이 구석 구석 넓게 고루게 퍼질수록 좀 더 풍성하고 편만한 주파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도 좀 더 넓은 스테이지감을 형성할 수 있답니다. 만일 이런 분산재를 별도로 구하지 않고.. 쉽게 깊이가 다르게 꽂혀있는 책도 좋은 분산재의 역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윤우로 고객님께서는 전면에 분산재를 하셨고 정면에서 오른쪽의 벽과 벽이 마주하는 곳에 MS-LOSA를 배치하여 저음의 회절 및 난반사를 억제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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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는 이와 같이 1m 이상이 넘는 저음을 제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긴 원통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사는 주로 룸의 벽면 모서리에 설치하여 벽면에 축적되는 저음역과 고음역을 흡수/분산 함으로서, 보다 고음역을 선명하게 하고.. 저음역의 공진(공기 진동)을 제거 함으로서, 선명하고 부드러운 음을 제공하여 줍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위치를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자주 필자에게 질문을 하시는데 가끔 스피커의 약간의 위치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피커 배치의 실패로 인해서 좋은 시스템에서 기대 이하의 음을 듣는 경우도 종종있답니다.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스피커의 위치는 정면으로 직선을 긋는다면 적어도 공간이 길 경우엔 1/3 지점에 혹 공간이 협소할 경우에는 1/5지점에 스피커를 위치 시킵니다. 이 때 적당한 거리에 놓여지는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스피커 뒤쪽으로의 거리와 옆벽면으로.. 그리고 앞쪽에서 스피커까지의 거리는 모두 달라야 합니다. 혹 90' 마주보는 벽에 가까이 설치할 경우 저음이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음의 강화는 본래의 스피커 재생에 충실하지 못해 중고역의 왜곡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경우에는 토우인(청취자 위치로 스피커의 방향을 틀어주는 것)을 하시면 좀 더 명료한 이미지 포커싱(2채널에서 재생되는 소리가 전면 어느 한 지점에서 센터에서 나오는 듯한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이미지 상을 말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토우인을 하신다는 것은 이미지 포커싱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좀 더 넓은 음장감은 약화 될 수는 있고 좀 더 분명한 센터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토우인은 소리의 깊이를 얻을 수 있다는 아주 좋은 강점이 있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의 거리에 약간 더 길게 뒤쪽으로 청취 구도를 잡으시면 좀더 분명하게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야 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TV나 각종 기기들이 랙에 진열된 경우 음상(이미지 포커싱)이 TV앞쪽에 일반적으로 맺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반 시청시에서는 느껴지던 긴장감과 디테일감도 이런 기기로 인해 상당히 느낌이 감쇄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윤우로님께서도 소리의 고품질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계셨으나 좀 더 깊고 심오한 소리의 구현을 얻지 못하는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기기들을 어찌 할 수 없어서 상당히 난감해 하고 계셨습니다. 마지막 자신의 숙원이라고도 하셨는데^^ 아마도 저 랙과 TV는 곧 다른 곳으로 옮겨질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왜 이미지 포커싱이 뒤로 맺혀야 하냐고 묻는다면 아주 간단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포커싱이 시스템의 앞쪽에 맺힐 경우 사람의 경향은 소리가 너무 저돌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따라서 소리에 아주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장시간 음악을 듣게되면 상당히 피곤해지게 됩니다. 반면에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 맺히는 이미지 포커싱은 아쉬운 듯 감칠맛이 나는 소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공간감과 입체감은 뛰어나되 뭔가 더 깊지 못하는 아쉬움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음상이 스피커 약간 뒤쪽에 맺힐 경우 사람이 그 소리에 몰입하게 되므로 최상의 긴장감과 몰두가 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된답니다. 물론 이 설명은 다소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시스템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아래는 뒷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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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는 원래 길다란 소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셨는데 자꾸만 청취 자세가 편안하게 바뀌게 되는 탓에 아예 치워 버리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서 음악을 청취할 수 있게 하셨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진정한 오디오 파일이구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뒤쪽엔 역시나 다양한 소스들이 음악 감상실을 연상케 할 정도로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 많은 LD판들이 그에 묻은 손때 만큼이나 정겨워 보입니다. 홈시어터를 즐기실 요량으로 준비하신 리어 스피커는 상당히 유닛 구조가 얇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구동해 보면 제법 근사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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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구성은 근사합니다. 단지 바닥면에 카페트를 깔았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양 옆면의 데드함 때문에 혹 카페트을 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반사음도 적적한 공간의 울림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파트에서 가장 난적은 바로 저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역의 경우 파장이 짧아서 쉽게 제어가 가능하나 저역의 경우 파장이 무려 1m가 휠씬 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재로 제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흡음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본래의 재생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윤우로님은 이런 문제를 아래와 같이 해결하여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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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에 방진 패드를 놓고 그 위에 대리석을 놓은 다음.. 나무판을 짜서 그 크기로 스피커를 나무 판에 얹어 넣습니다. 나무와 스피커는 스파이크 위에 올려 놓여진 상태입니다. 혹자는 방진패드의 효과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필자는 방진 패드의 효과에 대해서 비록 업자의 입장이 아주 공정하게 배제될 수 는 없을지라도 긍정적인 편입니다. 특히나 저역의 과도함을 진정시키는데는 일등 공신다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의 제어는 아니지만 적절한 제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고객님께서 여러 가지 대편성이나 저역이 많은 음악을 틀어 주시면서 설명하실 때의 말씀처럼 그 효과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님의 위와 같은 배치구도는 상당히 주목할 만 합니다. 과도한 저역으로 인해서 고생하시는 고객님들께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그간 설치기에도 몇 번 언급했지만 우리가 음악을 듣는 모든 공간을 감상실이라고 가정할 때 가장 이상적인 청취를 생각해야 될 부분을 짧게나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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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을 스피커의 거리는 약간의 기하학적인 준비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청취자는 반드시 두 스피커의 사이에 위치해야 하며 각각의 스피커로부터의 거리는 동일해야합니다. 청취자는 두 스피커 사이의 거리보다 약간 뒤쪽으로 청취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하이엔드 전문서적을 보면 이런 위치점은 스위트 스폿(sweet spot)라고 말한답니다. 만일 이런 정확한 스위트 스폿지점을 잡지 않는다면 음장이 스피커 주위로만 몰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상당히 불합리한 공간감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보컬에 약간의 반주가 가미된 마커스 밀러의 재즈 음반을 사용시면 상당히 훌륭한 테스터용 시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피커와 거리가 멀수록 더욱 공간감이 크게 되고 스피커와 가까울수록 표현은 더 직접적이 됩니다. 한마디로 스위트 스폿은 상당히 중요한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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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피커의 위치는 대략 뒷면 벽에서 적어도 3인치(7.62cm)이상은 떨어져야 합니다. 아주 정확하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거리를 확보해야만 스피커의 저역 에너지가 같은 위상으로 반전되어 방에 반사되어 돌아오면 저역 주파수의 피크가 딥이 발생합니다. 이는 직접음과 반사음이 낮은 서로를 강화하여 더 많은 저역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실재로 일본 잡지 등에서는 이런 실험을 한 결과를 도표를 통해서 발표한 적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 때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뒷벽과 옆벽의 거리는 물론 다르게 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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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피커의 위치는 적어도 공간이 많이 확보된 경우에는 방의 2/3지점에, 공간이 약간 부족할 경우는 1/3, 공간이 좁을 경우 1/5에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자가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든 물체는 각 물체의 재질과 규격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공진이라 하는데 스피커의 소리에 자극된 청취실 내의 공기는 공간 벽 사이의 거리로 결정되는 특정 주파수에서 주파수가 공진하게 됩니다. 물론 이 때 높이와 너비는 무시하고 순전히 길이만을 생각합니다. 벽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공진 주파수는 낮아집니다. 이는 방의 길이가 소리 파장의 1/2과 같을 때 발생합니다. 발생하는 공진 주파수는 저역을 아주 크게 착색하게 됩니다. 또한 소리 자체는 마치 이퀄라이져로 소리를 착색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이를 스피커의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진 모드의 발생은 방의 벽 사이 길이가 소리 파장의 1/2과 같을 때 발생하고 각 파장의 1/2정수에서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또한 방안에서는 정재파와 같이 어떤 지점에서 특별하게 강조되는 현상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압력이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이 청취실내에서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스피커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4. 방이 좁아서 뒷면의 벽에서 거리를 두지 못하시는 경우 가능하면 흡음 소재를 적극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주하는 방의 형태가 모두 다른데 각 방에 따른 스피커의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자가 종종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대칭인 방의 경우에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뒤쪽 스피커를 뒷벽으로부터 가능하면 멀리 거리를 유지해야합니다. 그리고 코너쪽 스피커의 경우 가능하면 저역 흡음재가 있어야 좀 더 좋은 음악을 청취할 수 있으며.. 앞면이 좁고 뒤쪽으로 긴 공간일 경우 스피커의 구성은 좁은쪽에 두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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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옆면이 긴 형태의 집은 뒷벽에서 거리를 더욱 많이 두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집 구조상 이는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뒷벽을 철저하게 흡음 하는 형태를 취해야 합니다. 이 때 반사음이 적어 직접음을 듣기 때문에 좀 더 직접적이고 명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만일 소형의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90'를 모서리의 중앙을 바라보고 스피커를 설치해야 부족한 저역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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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윤우로님의 청취 및 연결 형태를 보면서 기타 부분을 언급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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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로님은 기본적으로 음악적인 성능이 매우 탁월한 모노 블록 파워 앰프를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성 하였습니다. 전면의 경우 진공관 CD-P 소쓰기기를 가지고 진공관 프리앰프로 소스를 연결 하였고, 그 다음은 한쪽 채널이 모노인 파워앰프로 각 출력을 구동하셨습니다. AV의 경우 ACAM AVR200을 통해 프런트만 선재를 양 옆으로 빼 놓고 두조의 스피커를 선택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센터와 리어는 리시버에 이미 연결된 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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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의 경우 두 조 모두 필자에게 그리 익숙한 제품들은 아닙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제품이 아니어서인지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잡지를 보고 여러 매칭에 관해 이미 상세하게 파악하신 연후에 제품을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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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의 구매시 윤우로님처럼 어느 정도의 공간에서 소리를 구현하고자 하는가와 자신의 취향, 그리고 호주머니(?)^^ 이 세가지 요소를 잘 조합 하셔야 합니다. 공간이 적을 경우 무리하게 톨보이 형태의 공간감이 넓은 스피커를 해서도 안되지만 반대로 공간이 넓은 곳에 북셀프 타입의 공간감이 작은 스피커 또한 문제 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계획하신 제품은 아니지만 그 음색이나 소리에 상당히 만족이 되셔서 후회없이 잘 쓰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위에 화분이 놓인 자리는 사진상에는 없지만 턴 테이블이 놓여질 자리랍니다. 그리고 일반 인티 앰프를 쓰고 계시는 고객 님들께는 조금은 낯설수 있지만 파워텍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산이 아닌 외산의 프리나 파워앰프 등의 기기등은 아주 정확히 제품을 구동하기 위한 전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압은 220V이므로 정확히 전압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각 기기별로 아주 정확한, 그러니깐 설계 의도대로 제품에 전압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가 파워텍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제품은 5kw인데 이는 UPS(무정전 전압공급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단지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기랍니다. 실제 사용하고 계시는 윤우로님은 스피커의 아주 미세한 잡음의 원인을 몰라 전전 긍긍 하셨는데 결국 나중에 파워텍을 통해 정확한 전압을 공급하자 이런 미세한 소리의 험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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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워텍입니다. 5kw의 용량인데 기기가 적을 경우 2kw정도면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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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기에도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설계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나를 만들어도 명품을 만들어 내는 장인 정신.. 이게 바로 하이엔드의 깊고 깊은 매력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윤우로님이 소장하신 제품은 진공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워 앰프의 경우 국내에서 구매하신 제품이 아니고 외국에서 아는 사람을 통해 구매하신 제품이랍니다.
진공관의 특징이라 함은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들어옵니다. 첫째는 가격적인 부분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제품의 유지 보수 비용이 늘 함께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 TR앰프가 가지는 탄탄하고 밀도있으며 발로 차는 듯한 강력한 저역이 부족한 부분에 미련이 남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진공관은 가장 인간적인 소리를 들려 주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따스하고 포근하면서 아주 순수한 음악적인 재현은 현대의 디지털 오디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하이엔드의 정점으로 그 명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진공관이 다시 선호되는 이유는 과거에 대한 향수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음질 때문입니다. 이유인즉슨 일반 TR앰프에 비해 회로 구조가 월등히 단순하다는 점과 일반 트랜지스터 앰프에 비해서 왜곡이 매우 다르다는 점입니다. 진공관이 일반적으로 트랜지스터에 발생하는 7차 9차와는 대조적으로 3차 고조파처럼 낮은 차수의 고조파 왜곡을 발생합니다. 낮은 차수의 왜곡은 높은 차수의 고조파보다 음악적으로 덜 거부감을 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많은 양의 2차 고조파 왜곡이 적은 양의 7차 고조파 왜곡보다 우리귀에 덜 들린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다시금 진공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프리앰프의 경우 진공관이 가장 선호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프리앰프는 낮은 신호 레벨을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낮은 레벨 신호는 진공관이 실용적이고 제법 사용할 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주 마술적인 음색의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성능적인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프리앰프의 경우 유지 비용 또한 상당하게 경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진공관 프리 앰프가 그렇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여러분이 프리앰프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일단은 사용하고자 하는 단자의 필요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프리앰프를 바이패스하여 그 음악적인 성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동급의 다른 프리앰프를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고 음악적인 성능도 참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프리앰프는 거의가 비슷한 소리를 재현하는데 이는 분명히 올바르지 못합니다. 좀 더 소스에 사실적으로 음악적인 표현을 정직하게 해주는 프리앰프가 진정으로 잘 만들어진 장인 정신이 베인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동일한 음악이어도 녹음 상태에 따른 표현이 다르게 표현되어 한다는 점입니다.
참, 그리고 필자가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간혹 기능이 많은 프리앰프가 더 좋은게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고객님들이 계시는데 실제로 고가의 제품일수록 음질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모든 불필요한 단자를 제거한답니다. 이는 신호 경로 회로가 적을수록 신호가 더 순수해지고 소리도 좋아집니다. 심지어 톤 컨트롤러 까지도 없애 버리기도 한답니다.이 점은 참 주목 할 만 합니다.^^
또한 파워 앰프의 경우 윤우로님같은 모노블럭의 경우 상당한 금액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비록 높지만 채널간의 분리를 통해 신호 간섭이 없고 별도의 개별 전원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넓은 음장감과 음악적 탁월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노블록은 다른 요소들이 모두 동일하더라도 더 많은 순간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아마도 하이파이 유저나 모든 오디오 파일의 꿈이자 정상은 바로 모노 블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자는 가난해서 꿈도 못 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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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엔디드 3극관 모노블록 진공관 파워 앰프 (각 출력 100w) 각 모노 파워 앰프는 각 진공관마다 10W를 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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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로님의 모노블록은 싱글-엔디드 3극관으로 출력은 상당히 적은 반면에 상당히 음질적으로는 우수하답니다.
싱글-엔디드 3극관은 전체 오디오 신호를 증폭하도록 작동합니다. 이와 달리 대부부분의 파워앰프는 "푸시-풀" 방식인데, 이것은 한쪽 진공관(혹은TR)이 음악 파형의 양의 절반을 다루고, 두 번째 진공관(혹은 TR)이 음악적 파형의 양의 절반을 다룬다는 의미인데 이는 음악적 신호가 2가지로 나뉘어서 출력에서 결합되는 방식을 의미하고 따라서 전자의 싱글-엔디드의 경우에 하나의 신호를 하나의 진공관이 신호 전체를 증폭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회로 자체가 단순하고 크로스 오버의 왜곡이 생길 염려가 없고 이는 음질적으로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험실에서는 3극관 앰프가 기술적 성능으로는 영 엉망이랍니다.^^* 마치 유럽 스피커가 일본 스피커에 비해 물리적 수치는 상당히 떨어지지만 소리 자체는 인간이 더 좋다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담 만일 파워 앰프의 구매시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요? 먼저는 자신이 필요로하는 파워가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경우 스피커의 음압 레벨도 파워 앰프에 구매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음압 레벨은 1M의 거리에서 측정한 음량을 말하는데 음압 레벨이 높은 스피커의 경우 적은 출력으로도 구동이 용이한 반면, 음압 레벨이 낮은 스피커의 경우 구동하기에 더 많은 파워를 필요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압레벨이 3dB씩 증감한다면 앰프 파워가 2배로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500w의 앰프가 3dB증감하는데 1000W의 파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음압 레벨이 높은 스피커는 아주 낮은 싱글 엔디드 3극관 진공관의 아주 낮은 출력도 쉽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일 아주 감도가 높은 스피커가 109dB를 가지고 있다면 5W의 출력으로도 충분한 음량으로 구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으로 말씀드리면 앰프 파워 출력이 2배로 증가 할 때마다 3dB의 음량이 증가하는 것을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10W 앰프와 20W 앰프사이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500W 앰프와 1000W의 앰프 사이엔 3dB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앰프의 출력 등급을 비교할 때, 와트 수 차이가 아닌 출력 파워의 비율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앰프엔 dBW의 파워 등급이 앰프 규격에 포함시키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좋은 비교 근거입니다.
dB와 출력 사이의 지수 함수 관계를 생각하여 앰프와 출력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dBW 값을 구하고자 하는 와트 수치를 계산기에 입력하고," 로그"키를 눌러서 그 값을 환산한 뒤에 그 로그값에 10을 곱합니다. 이러면 8옴 부하를 구동할 때 dBW 값을 구할 수 있게 된답니다. 4옴 부하에서의, dBW 등급을 찾으려면 구해진 값에서 3dB를 제하고 2옴에서값을 계산하려면 6dB를 감하면 됩니다.
만일 8옴에서 135W를 출력한다면 135W를 계산기에 입력하고 "LOG"값을 누르고 10을 곱하면 21.30dB값을 만일 6옴이라면 -3dB를 혹 2옴이라면 -6dB를 제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700W와 1100W의 앰프 사이의 DB는 7W와 11W의 앰프의 차이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하 임피던스가 절반으로 줄어들 때마다 출력이 2배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모든 앰프가 동일한 조건으로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하지는 않답니다.
그럼 윤우로님께서 사용하시는 케이블은 어떤 케이블을 사용하고 계실까요?
전면에 사용하시는 케이블의 길이는 사실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대략 전면에 프런트 쪽으로 양쪽에 길이가 합해서 10m를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했던 모델(케이블)은 상당히 좋은 고가의 모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기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소리를 전달하는 케이블의 실력이 형편없다면 우리의 모든 음질적인 노력이 허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재 또한 상당히 중요한 구성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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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퀘스트 클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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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로님께서는 역시 오디오 파일답게 선재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너무 많으셔서 한꺼번에 투자하신 것은 아닙니다.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 무려 25년동안 음악을 하시면서 이뤄진 부산물이라고 보시면 더 값진 선재들입니다.
간혹 모든 선재는 동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필자도 사실 그리 많은 선재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긴 좀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선재들은 모두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유명한 선재 회사가 하이파이의 발달과 더블어 상당한 기술을 진보한 탓에 다양한 제품의 공정이 가능한 굴직한 회사가 한 둘이 아닙니다. 선재는 요 근래 들어 무산소 동선 OFC와 은선을 가장 많은 소재를 가지고 제작되는데 이는 상당한 기술력을 요합니다. 일단은 선재의 겉은 싸고 있는 외부와 내부의 구성 그리고 선재 자체의 순도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선재의 스피커와의 접촉면을 넓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근래 말굽단자 처리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과 함께 들어본 음악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나 말씀하신대로 실내악 같은 소규의 편성은 역시나 북셀프 타입의 차리오 아카데미1이 좀더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이나 좀 더 깊고 웅장한 스케일은 코인시던트 수퍼이클립스가 어울렸습니다. 홈시어터적인 측면의 소리는 우퍼가 없어서 내심 소리에 대해서 불만족하지 않으실런지 생각되었는데 고객님께서 즐기시는 영화나 취향이 우퍼를 필요로 하지 않은 듯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음악적인 아쉬움은 좋은 기기의 섬세한 퀄리티와 아주 밝고 디테일한 음색이 센터 이미징이 앞쪽에 있다는 점 입니다. 또한 AV에 있어서 영상기기가 업그레이드 1호로 생각 되었습니다. 영상기기는 TV가 아닌 모니터인데 수명이 다한 듯 했답니다. 하지만 오페라를 너무 좋아하신 탓에 화면이 좋지 못해도 상당히 즐기시는 듯 했습니다.사실 듣는 것에 더 민감하시기에 아직은 모니터가 다른 영상기기로 변경되지 않은 듯 합니다.
아래는 오른쪽 커텐을 걷고 나자 나타난 새로운 공간입니다. 고객님께서 키우시는 분재와 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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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 하시는 만큼이나 아주 내면적인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난이 아주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난과 분재에 관심이 있어 유심히 보게 되었답니다.
취재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고객님께서 소장하시고 계시는 초단관과 MC 카트리지와 계측기를 보여 주셨는데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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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전자)과 신형(후자)의 초단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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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관의 경우 구형인 경우엔 일반적으로 수명이 다할 경우엔 한쌍으로 부품 교체가 이루어진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하나씩만을 교체해도 되는 신형 초단관들이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위의 MC카드리지는 상당히 고가인데 이런 MC카드리지는 왼쪽의 칩압계를 통해서 그 깊이를 정확하게 측정한 연후에 텐테이블에 장착한다고 합니다. 만일 정확한 침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음색이 분명하지 못하고 얇아지거나 둔탁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필자는 사실 써보지를 않아서 조금은 낯설었답니다.^^ |
<침압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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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번개 총평입니다.
윤우로님과 함께 한 시간동안 필자는 오히려 한 수 배웠습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저와 동일하게 프런트 사이에 기기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맘 속에 고민이 많으셨답니다. 센터 이미지의 정확하지 않은 포인트 점이 모든 것에 만족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계속 남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우로님께서는 현재로서는 기기의 배치가 이 방법이 최선이고 차후에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디오 파일의 고민?^^*은 아마도 바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았지만 항상 부족한 필자보다 앞서서 문제를 파악하시고 계시다고 느껴졌습니다.
부족한 필자에게 이번 취재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 소리샵의 고객으로 남겠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저희가 도움을 받을 것 같았답니다. 고객님께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참, 윤우로님!! 마라톤 참가 하셨다던데...몇등하셨나요?^^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