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도전 길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른 번째 쓴 시집 『열사(熱砂)의 도전 길』 저자의 말을 쓴다.
광야의 모래밭 사평선*의 태양은 이글이글 바위가 쪼개지고 돌이 갈라지는 사상 초유의 고도 40도를 연일 오르내리며 볶아치는 폭염 무서워 밖에 나갈 수가 없다.
밖에 나가면 줄주리 속옷까지 적시고 화상 입을 것만 싶어 겁이 나 두문불출 숨통을 조인다.
백십일 년만의 폭염. 이십칠일동안 열대야. 팔월 삼일 날은 저녁 여섯시부터 다음 날 아홉시까지 삼십 도를 유지했다는 뉴스는 뼈에 못이 박혀 잊히지 않는다,
육 칠 팔월 구름한번 낀 적 없고 소나기 한번 내린 적 없는 폭염 때문에 여기저기서 가축이 몰살당하고 농작물이 데쳐져서 폐기처분해야하고 대지는 말라 기근이 몰아닥친다.
밖에 나갈 수가 없어 에어컨 짊어지고 두문불출 메모장 옆에 놓고 이놈도 입질해보고 저놈도 쓰다가 제처 놓고. 다시 또 보고 버릴 수 없어 절차탁마의 솜씨 심는다.
병든 새끼 껴안고 다스리고 어루만지는 심정 여기도 만져보고 지우고 닦고 또 지워가면서 한 달 반의 산고 끝에 『열사의 도전 길』은 폭염이 피운 꽃이다.
폭염에 질 수 없어 유일무이한 친구 불러 샅바 거머쥐고 엎어지거니 뒤집어지거니 해가 지는지 여명이 솟아 오는지조차 모르는 삼매경 헤매다보니 백편의 시를 엮어 『열사의 도전 길』 서른 번째 시집을 엮어 세상에 내어놓는다.
폭염과 싸우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허허 사평선(砂平線) 저쪽에 연약하고 가냘픈 선인장 꽃 한 송이 발견하여 예쁜 화분에 옮겨 만인 앞에 선보인다.
아직 작아 볼품없는 꽃이지만 고운 눈길로 봐주길 바라며 이만 갈음한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유영하는 자여 유유자적하란다
습득물
아픔의 묘약
윤활유 몇 드럼
이기는 사람들
자라 섬
소설악 주행
잘났으면
처절한 절망
신호등
고독 때문에
자전거 한 대
여우 잡이
산딸기 사랑
소박한 행복
이기는 길
행복이란 아이
사랑의 자기
내핍의 단결
버릴 것을
물의 힘
제2부 혈한 앞엔 동아줄이 내려온다
희망의 동아줄
한 잔의 생명수
줄달음 친다
마음의 창
빗장을 내리자
멘티의 바탕
천천히 걷자
친구 찾아
물의 힘 2
값진 삶
여행 길
복을 찾아
사랑의 노정
넉넉한 삶
사막 여행 길
꿈의 다리
맺힌 상흔
쉽지 않는 일
참사랑이란
슬픈 나비
제3부 지혜는 나를 익히는 반딧불이다
치어 찾아
생명수 한 줄기
삽질을 한다
감사의 변화
보재 한 점
해당화 피기까지
스릴 길
노적 더미
웃어보자
그 방
행복한 아픔
해금강 언덕
뼈저린 고통
성깔의 힘
그길 걷고 싶다
낯선 길
목소리 색깔
고독을 달래다
삶의 힘
버팀의 힘
제4부 시인은 땅거미 안중에도 없는 광인이다
무모한 광인
사진을 찍는다
굳센 힘
이성 친구
향수 한 점
피서의 선물
하얀 통나무집
입술 값
한 행의 글
고역의 맛
시인 자적회
송아지의 꿈
뚝배기 깨지는 소리
선학의 석양 빛
더듬이의 위력
눈을 뜨면
뭐하고 있나
도원경에서
꿈의 고통
말의 맛
제5부 고독의 천적은 즐거움이다
초혜 끈 매며
고독의 천적
국화꽃 연분
구새통을 본다
미운 놈 안고
후회는 없다
덜 아플 만큼
열사의 도전 길
내가 낸 길
자신을 앎
연예 키우기
연명 잇기
물이 되리라
맹아 틀 때까지
모래재 길
속리산 생탁주
구곡의 경개
속리산 구곡
좇는 길
만족한 삶
[2018.11.15 발행. 1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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