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건축을 잘 마쳤습니다.</p><p>올해 4월초에 장비 들어오면서 시작하여 5개월 정도 걸린듯 합니다.</p><p>두주 전에 준공 떨어졌고 이제 등기처리중에 있습니다.</p><p>발달에 장애가 있는 청년들이 일할 카페와 제빵실,</p><p>그리고 사무실도 하나 생겼습니다.</p><p>마음 모아주시고 잘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p><p><br></p><p>이 건물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이면서</p><p>큰나무가 조금이라도 더 자립을 이루어가기 위하여</p><p>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준비한 공간입니다.</p><p>단 하루 일을 해도 쾌적하고 즐거운 곳이어야 하고</p><p>건물과 사람들로 부터 소외되지 않으며</p><p>충분히 무언가의 자질을 개발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p><p>같이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나갔습니다.</p><p>꼬박 작년 일년을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했고</p><p>무무건축의 도움을 받아서 </p><p>마지막 준공까지 오게 되었습니다.</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BA4E5F5611F40D"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9466091005.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EBBA4E5F5611F40DCDE0"/></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0E4E5F5611F712"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9466045250.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B10E4E5F5611F712D6C4"/></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D9D4E5F5611FA0D"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9466052351.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ED9D4E5F5611FA0DC109"/></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B44E5F5611FA15"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9466085793.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FDB44E5F5611FA15C0C1"/></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424E5F5611FA12"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7222915565.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B1424E5F5611FA122FD0"/></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40B4E5F5611FB0A" class="txc-image" width="601"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99466098438.jpg" exif="{}" actualwidth="601" id="A_99A40B4E5F5611FB0A0D4A"/></p><p><br></p><p>이제 사람들이 더 많이 왔으면 합니다.</p><p>청년들도 더 열심히 근무를 하고 </p><p>더 맛있는 커피와 빵이 나왔으면 합니다.</p><p>잘 준비된 오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이</p><p>전보다 더 풍성하게 들려오고</p><p>어차피 영업을 해야 하니 수익도 더 늘었으면 합니다. </p><p>그리고 그것만이 아니라 누구나 이곳에 들어오는사람이라면</p><p>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p><p>사주고 마셔주는 곳이 아니라 </p><p>무언가를 가득 마음안에 얻고 가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p><p><br></p><p>부천시 옥길동에서 시작한 큰나무 건축의 역사가</p><p>이제 끝이 날 수 있을런지, 어떨지 알수 없지만</p><p>그래도 집을 짓는 일은 힘들면서도 즐거웠습니다.</p><p>무형의 것이 말과 뜻에서 시작하여 </p><p>구체화되는 그 과정을 복기해보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p><p>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수 있을까,</p><p>여럿이 마음을 모아, 그 마음이 꿈이 되고 그림이 되어,</p><p>설계 도면으로 드러나고, 건물이라는 결과물로 드러나는 과정은</p><p>이런 형태의 건축에서 실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p><p>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성서의 한구절이</p><p>무엇을 말하는지,</p><p>말에 씨가 담겨있어서 그 보이지 않는 세계에 담긴 무엇이 발아하여 </p><p>생명을 이뤄나가는 진정한 세계를 조금이나마 보게 되는 거지요. </p><p>좋은 마음을 가진분들</p><p>더 나은 길을 찾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모아져</p><p>이렇게 또 하나의 결과물을 이루었습니다.</p><p><br></p><p><strong>이번 주 수요일(9월 9일)날 이사합니다.</strong></p><p>카페와 제빵실의 기계를 옮기고 집기를 다 나른 다음</p><p>목요일날 새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합니다.</p><p>코로나가 좀 주춤해지거들랑 강화에 한번 놀러오세요.</p><p>정식으로 초대하고 싶지만 거리두기가 절실한 때이니</p><p>한번에 모시기는 어렵겠습니다.</p><p>오가다가, 한적한 곳을 찾아서 서쪽으로 오시면</p><p>이곳 강화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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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정말 멋진공간이 태어났군요
빨리보고싶어요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주민입니다~응원합니다
같은 동네에서 이미 뵈었겠네요 고맙습니다~~
우와! 멋지네요.!
오갈수있는 날에 걸음해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한 게 코로라 핑계로 이러고 있습니다...하지만 마음의 응원과 축하는 진작부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