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와 갈라파고스 제도
Ecuador & Galapagos Islands
에콰도르 공화국은 남아메리카 북서부에 있는 나라이다. 북으로는 콜롬비아, 남으로는 페루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이다. 수도는 퀴토(Quito)이고, 최대 도시는 과야킬(Guayaquil)이다. 에콰도르 수도 퀴토는 해발 2,800m 지대에 있으며 협곡을 지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전체적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원주민의 대부분은 케추아어(Quechuan)와 히바로어(Jivaroan)를 사용한다. 일부 백인들 사이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아메리카에서 칠레와 함께 브라질과 국경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제외한 에콰도르 전역은 미국 동부와 같은 시간대를 쓰지만, 미국처럼 서머타임은 사용하지 않는다.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늦다. 관광 비자는 방문자의 의사에 따라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준다. 에콰도르의 기후는 고도에 따라 다양하다. 태평양 연안 지역은 열대 기후이고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린다. 안데스 고지대는 온대 기후로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안데스 산맥 동쪽에 있는 아마존 분지는 열대 지대이다.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 제도(스페인어: Islas Galápagos, 공 식 이름은 ‘콜론 제도’(Archipiélago de Colón)) 는 남미 에콰도르(Ecuador)의 서해안에서 약 1,000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군도로, 지금으로 부터 약 3~4백만 년 전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화 산섬이다. ‘갈라파고’는 옛 스페인어로 ‘안장’을 뜻하며,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발견되는 갈라파고 스 땅거북의 등딱지 모양에서 유래했다. 이 제도는 19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 들이다. 이 군도의 전체 육지 면적을 합치면 제 주도의 약 4.3배로, 섬들은 북에서 남으로 약 224km의 거리에 12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가장 큰 섬은 이사벨라 섬으로써 적도 가 지나가며, 가장 남쪽의 에스파뇰라 섬과 가장 북쪽의 다윈 섬 사이의 220km에 걸쳐 퍼져 있다. 전체 면적은 7,880km²이며, 가장 큰 이사벨라 섬 은 4,588km²이다. 가장 높은 산은 이번에 폭발한 로 해발 1,707m이다. 갈라파고스는 토착민이 존재하지 않는 몇 안 되 는 지구상의 섬이다. 가장 큰 민족 집단은 에콰도 르 메스티소로 스페인 정복자들과 미대륙 토착민 의 자손들이며, 19세기 말 에콰도르 대륙에서 건 너왔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백인들이 있는데 대 부분 스페인계 후손들이다. 이 섬의 초기 유럽, 미대륙 이주민도 여전히 남아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5개의 섬으로 발트라 섬, 플로레아 나 섬, 이사벨라 섬, 산 크리스토발 섬, 산타크루 즈 섬이다. 다이빙 관광지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로 가기 위해서는 퀴토나 과야킬을 거쳐야 한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과 갈라파고스 제도
1835년 찰스 다윈이 측량선 비 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제도에 상륙했는데, 섬마다 핀치새의 모 습이 조금씩 다른 점을 보고 ‘진 화론’의 영감을 얻게 된 것으로 유명하다. 1964년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즈(Santa Cruz) 섬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찰스 다윈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 도 야생동물 보호와 조사에 관 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로 가는 방법
인천국제공항에서 에콰도르 퀴토까지 가는 데에는 여러 경유지가 있다. 애틀 랜타, 보스턴 등을 경유하는 방법이 있는데 각자의 스케줄과 항공편 등을 감 안하여 결정할 수 있다. 에콰도르 퀴토 공항에서 갈라파고스 발트라 공항이나 산 그리스토발 공항까 지 가려면 퀴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간에 과야킬 공항에서 한번 착륙했다가 다시 이곳 갈라파고스 발트라 공항이나 산 그리스토발 공항까지 약 3시간 30 분 정도 소요된다. 갈라파고스 제도로 가기 위해서는 입도비 100 US$와 20 US$의 서류 구입비 용이 들어가며, 항공화물로 들어가는 짐과는 별도로 내가 가지고 간 가방에는 전수 봉인조치를 한다. 음식물이나 기타 식물들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도할 때에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터뷰도 있다. 에콰도르에 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가는 것이지만 또 다른 나라로 들어가는 것만 같다. 산 그리스토발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면 가이드를 만나서 무 료 셔틀버스를 타고 작은 항구로 간다. 갈라파고스 리브어보드의 작은 보트를 타는 항구(Muelle)이다. 시차는 한국보다 15시간 느리고, 에콰도르 본토보다 1시간 느리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다이빙 환경
갈라파고스 제도는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루에서부터 흘러들어 오는 훔볼트(Humboldt) 해류와 파나마 해류로 인해 대체로 온화한 편이며, 늦은 6월부터 12월까지는 건기 및 가루와(Garua) 시즌이다. 이때는 날씨가 시원하고 건조하며 비교적 맑 게 갠 날이 많다. 때때로 이슬비와 안개가 동반되는 가루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기 에는 바다 수온이 내려가고 파도가 거칠며 플랑크톤의 개화로 인해 시야가 흐려진다. 하지 만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고 바다이구아나, 바다사자 등이 새끼를 낳는 진귀한 자연생태 현장을 관찰할 수 있다. 우기는 12월 말부터 6월까지이며, 수온이 올라가고 구름이 낀 날들 이 많고 오후에 비가 오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수온이 따뜻하고 시야가 좋아 다 이빙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갈라파고스의 다이빙 최적 시기는 12~1월과 6~8 월이다. 통계적으로 고래상어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는 5~6월이다. 슈트는 지역에 따라 수온 차가 심해 5mm가 기본이며 최대 17도까지 수온이 내려가므로 그에 따르는 준비가 필요하다. 고래상어(Whale Shark), 망치상어(Hammerhead Shark), 만타 가오리(Manta Ray), 몰라 몰라(Mola Mola), 바다사자(Sea Lion), 바다이구아나(Marine Iguana) 등 진귀한 바다 생 물들을 피곤할 정도로 만날 수 있을 만큼 갈라파고스는 다이빙의 천국, 다이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북쪽 다윈(Darwin) 섬, 울프(Wolf) 섬, 산타크루즈(Santa Cruz) 섬의 노스 시무어(North Seymour) 사이트가 유명하며, Cousin's Rock은 접사 사이 트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일부 리조트가 있지만, 리조트에서는 다윈 섬과 울프 섬에서 다이빙 을 못할 수가 있다. 그래서 리브어보드 다이빙을 권한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각 다이빙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수중생물
1 살리마 무리 2 이글레이 무리 3 망치 상어 4 레드립 뱃피시 5 불헤드 샤크 6 해마
퀴토는 거의 3,000m 높이에 있는 에콰도르의 수도이며, 스페인의 식민지 문화가 에콰도르 인들의 현대적인 면과 뒤섞인 격렬한 도시이다. 잉카시대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오랜 도시로 1534년에 에스파냐의 식민도시가 되었다. 퀴토는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가톨릭 의 영향을 받아서 수많은 옛 교회 등 특이한 종교예술을 간직하고 있고 식민지 시대의 옛 모 습도 많이 남아 있다. 퀴토는 7개의 화산으로 둘러싸여 협곡이 길게 늘어서 있는 형태를 하고 있는 도시이다. 도 시의 길이가 약 35km, 폭 3~5km정도 된다. 그래서 화산을 따라 높은 곳까지 건물들이 빼 곡히 들어차 있고 외곽을 잇는 도로는 탈출할 수 없는 외통수 길이 대부분이다. 도시는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눠지는데 대부분의 볼거리는 구시가지에 모여 있다.
1. 라마(Llama) 라마는 고대 야생 구아나코를 가축화 한 것이란 설이 유력 하다. 라마는 덩치가 가장 커서 몸의 길이가 약 1.6m, 키가 약 1.5m, 몸무게가 약 110~150kg이다. 특히 볼리비아나 페루의 산악지방에 서 식하고 있으며 속눈썹이 길고 눈망울이 크다. 라마는 아시아의 낙타와 같이 반추 동물인데 등에 혹이 없는 것이 다르다. 대단히 온순한 동물이 어서 사람을 잘 따른다. 안데스 산맥의 험악한 고원지대에서 짐을 실어 나르는 하역용으로 유명하다. 해발 4,000m가 넘는 산을 넘어가는데 40~50kg의 짐을 등에 지고 하루에 25km 정도를 갈 수 있다. 산소가 희박한 이런 고지에서 하역을 할 수 있는 유 일한 동물인지도 모른다.
2.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시가지는 하얀 외벽과 스페인 풍의 낮고 붉은 기와집이 강 렬한 인상을 준다. 1534년부터 18세기까지 약 300년 이상 에스파냐 식민지였던 퀴토 구시가지엔 식민시대 광장, 교회, 왕궁, 박물관 등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퀴토 구시가지가 역사 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면, 노르떼(Norte)라고 불리는 신 시가지는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3. 적도 박물관(Mitad del Mundo)
퀴토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역시 ‘위도 0도’ 의 적도가 있는 ‘산안토니오(San Antonio) 마을’이다.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2km 정도 떨어진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산안토니오 마을 엔 북반구와 남반구를 구분하는 0도0분0초 선이 있다. 선 위에 높이 30m의 적도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탑 맨 위에는 직경 4.5m나 되는 지구본이 올려져 있다. 하지만 이 적도기념비는 18세기 프랑스인들 의 잘못된 측정으로 인해 이곳에 세워진 것이다. 실제 적도선은 인 디오들이 발견한 것으로 적도기념비에서 200~300m 떨어진 곳에 있다. 그곳에는 진짜 적도를 밟을 수 있는 적도박물관이 있다.
4. 피친차 화산(Vulcan Pichincha) 케이블카
퀴토의 피친차 화산 꼭대기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 가면서 퀴토시를 구경하는 여 정이다. 곤돌라의 마지막 종착 지인 4,050m 지점에서는 산 소가 희박하지만, 내려다보는 퀴토시의 광경은 압도적이다.
5. 오타발로(Otavalo)의 인디오 마을
퀴토에서 차로 3시간을 달려 만나는 오타발로에선 남미 최 대의 인디오 전통 시장이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오타발로 재래시장 이 서는데, 전통 의상을 입은 인디오들이 시장에 나와 목공품, 장식품, 전통 옷 등 공예품들을 판매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가격도 저 렴한 편이고 인디오 문화도 엿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9&pag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