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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기말고사가 코 앞에 닥쳤다. 최근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신관리'는 중요하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해 쌓는 지식은 수능시험과 대학별고사의 기초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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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러스트=정인성 기자 1008is@chosun.com
Mission1 내신 관리, 연간 학습계획 세워라
대학입시는 모집시기에 따라 크게 수시와 정시모집으로 나뉜다. 그리고 대학별 모집시기, 전형 등에 따라 내신반영 방법이 다양하다. 수시가 정시모집에 비해 내신 영향력이 크다. 또 같은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우수자 전형'이 논술 혹은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비해 내신 영향력이 아주 높다.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을 염두에 두고 내신관리에 힘써야 한다"면서 "고교 3년간 열두 번의 시험을 치르게 되는 중간·기말고사는 대입의 시작이자 마지막 보루"라고 말했다.
고1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 비중을 7대 3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 내신에 집중하면서 학교시험 적응력을 키우고, 학교 진도에 맞춰 교과별 개념을 익혀야 한다. 물론 자신있는 과목은 수능을 대비한 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권장한다.
고2는 학습 비중을 '내신:수능'을 5대 5로 두고 내신 출제 경향을 파악해 시험 대비 전략을 세운다. 언어, 수리, 외국어에 대한 기본 실력도 확실히 다진다.
고3은 내신을 3, 수능을 7로 높인다. 평소에는 수능시험에 매진하되 내신시험 기간에는 내신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이때 탐구과목은 내신을 통해 개념을 완성한다.
Mission2 기말고사 막판 대비법
얼마 안 남은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계획부터 세우고, 학교 프린트물이나 교재로 시험 범위를 복습한다. 최종 마무리는 인강의 시험대비 특강 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 영양가 높은 학습이 가능하다.
먼저, 시험 과목의 우선 순위부터 정해야 한다. 보통 중고교의 기말시험 과목 조합은 주요 과목 1개와 기타 과목 1개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은 "조합으로 묶인 과목 중 1과목은 미리, 나머지 1과목은 시험 전날 집중 정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첫날 치르는 시험과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요령이다. 신 연구원은 "첫날 시험은 전체 시험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며 "자신있는 과목도 3번 이상 반복할 수 있는 계획을 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말 활용도 열쇠다. 시험 기간 중 주말이 포함돼 있다면 주말 전과 후를 나눈다. 주말 후 치르는 과목은 시험 기간 중 주말을 집중 활용하는 계획을 짠다.
하루 공부를 시작할 때는 정해진 양을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분 단위로 고려하자. 당일 공부범위를 정할 때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부하겠다는 시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단원 4개를 2시간에 끝낸다는 계획이면 120분/4=30분, 즉 소단원 하나를 공부하는 데 30분 정도라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30분 내에 소단원 하나를 목표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평소 공부와 달리 시험 기간 때 공부계획은 절대적인 시간 안에서 전체 시험 범위를 빠짐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짜는 것"이라며 "30분 안에 끝내야 한다는 '마감효과'는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Mission3 실전에 강해지는 시험의 기술
시험 불안이란,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의 경험과 결합돼 나타나는 신체, 감정, 행동적 반응을 말한다. 시험 스트레스를 잘 받는 학생들은 소화가 안 되거나 두통을 호소한다. 신 연구원은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자신만의 시험 불안 극복방법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전을 앞두고 공부할 때도 요령이 있다.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다. 쉬운 문제부터 풀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문제별로 난이도 표기를 한다. O, △, X 등으로 구분하면 좋다. (예 O: 확실히 풀 수 있는 문제, △: 어느 정도 풀 수 있는 문제, X: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문제)
문제를 읽으면서 요지에 밑줄 치며 출제의도를 생각한다. 부정형 단어가 있는 유형의 경우에는 특히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배점이 높지만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기보다, 배점은 낮지만 조금만 투자하면 풀만한 여러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
첫댓글 이 정보가 꼭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전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딸이 고2인데 꼭 전달 해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고2 아들놈은 겁이 많아서 지레 포기하거나 놀라 시험에서 준비한 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걱정임다. 이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눠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 고등학생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