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림의원입니다.
오늘 국내 시판되는 당뇨약 중 일부에서 발암추정물질인 NDMA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용량으로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NDMA는 약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종종 합성되곤 하는 물질로, 현재 발암추정물질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약회사에서는 약제 조제의 과정을 엄격히 통제하여 NDMA가 불필요하게 생성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조제 과정에서의 문제로 말미암아 기준치 이상으로 NDMA가 포함된 약들이 만들어져 이번 식약처 조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전의 혈압약, 위장약 사태에 이어 3번째 반복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매일 혈압약, 당뇨약 등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분들과 그 약을 믿고 처방하는 의료인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살림의원에서는 제약사의 약제 조제역량을 평가하여 약을 선택해오고 있으나, 이번에 살림의원에서 처방 중인 한올바이오파마 제약사의 약인 글루코다운오알정 500mg(노란색), 750mg(주황색) 약이 NDMA가 기준치 이상으로 초과된 것으로 나와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글루코다운 약에 포함된 NDMA는 소량으로, 이로 인하여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는 합니다. 조만간 식약처의 지시가 나오는대로 반품/환불/처방변경 등을 해드릴 예정이니, 다음 연락을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남아 있는 글루코다운이 소량일 경우 의원 방문일자를 앞당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약이 많은 남은 분들은 약을 임의로 끊지 마시고, 처방된 약은 그대로 복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반품/환불/변경에 대한 식약처 지시가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일한 내용으로 글루코다운 약제를 처방받아 드시는 분들께 문자로 안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