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Eriobotrya
japonica Lindley
2) 異 名 : 비파(枇杷), 비파엽(枇把葉), (영) loquat
3) 형 태 : 높이는 10m에 이른다. 가지가 굵고 잎 뒷면과 더불어 연한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세운 듯한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이 모양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lcm 정도이다. 잎 표면는 털이 없고 윤기가
난다.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연한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참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열매는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 3∼4cm이고 다음해 6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4) 설 명 : 열매는 식용 또는 통조림으로 한다. 잎을 진해(鎭咳), 건위(健胃), 이뇨(利尿)에 사용한다. 종자는 행인(杏仁) 대용으로 쓴다. 과수 및 관상수로 재배한다.
5) 분 포 :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주산지는 강소성 무석과 소주에 인접한 태호, 동정호 주변, 복건성, 대만 등으로, 주로
남방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다.
2. 기능성
1) 건위(健胃), 청량(淸凉), 진해(鎭咳), 거담제(祛痰劑)로 작용한다.
2) 호흡기질환(천식, 만성기관지염, 감기)에 효과가 있다.
3) 피부개선작용 : 화장수로 사용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4) 갈증해소작용
5) 암치료 작용 : 비파잎이 효과적이다.
6) 안질환 치료작용 : 안약으로 삶은 즙이 사용된다.
3. 구성 성분
1)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유기산류(citric
acid, malic acid, tartaric acid), Amygdalin, Cetyl alcohol, palmitic acid ester,
미네랄(Na, K, Fe, Ca, P), 비타민B1, C, Cryptoxantin, β-pinene, camphene, myccene, ρ-cymene,
linalool, α-ylangene, α- farnesene, β-farnesene, camphor, nerol, geraniol,
α-cadinal, elemol, linalool oxide 등이다.
2) 비파 종자의 일반성분은
수분 53%, 단백질 2.8%, 당질 1.7%, 지질 0.2%, 섬유질
2.2%, 회분 1.8% 정도이다.
3) 비파 열매의 주성분은 당질로 포도당과 과당이
각각 4%, 설탕은 1% 내외이며, 유기산은 0.5% 내외로서 말산이 가장 많고, 시트르산도 많다. 익어감에 따라 맥아당, 주석산, 아미그달린, 녹말, 단백질 등이 줄어든다.
4) 비파의 노랑색은 카로티노이드인데 그 90% 가량이 베타 카로틴으로 비타민A의 모체가 된다.
5) 이 외에 인베르타제(설탕분해효소), 아밀라아제(녹말분해효소)가 많이 들어있고, 폴리페놀과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많아 껍질을 벗기고
공기가 닿으면 갈색으로 변하기 쉽다.
4. 독성 및 부작용
알려진 독성이나 부작용은 없다.
5. 민간 요법
1) 그늘에서 말린 비파잎을
건위(健胃), 청량(淸凉), 진해(鎭咳), 거담제(祛痰劑) 등의 약제로 사용하였다.
2) 기침을 멈추게 하고, 하루 5 개 정도를 적당하게 달여 먹으면 위를 튼튼하게 하고 진통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3) 비파잎, 진피, 정향나무, 억새 뿌리, 맥문동(麥門冬), 목과(木瓜), 향유, 감초 등을 균등 하게 넣고 달인 것은 일사병, 설사 등에 효과가 있다.
4) 비파잎이 암에 효과가 있다고하여 잎을 불에 구워 복부와 등 또는
환부에 마찰시키거나 달여서 마시는 치료법을 사용하였다.
5) 비파잎을 달인 것은 야뇨증과 부종이 났을 때 이뇨제로서의 효과가
있다.
6. 고전 문헌
1) 비파열매는 감산평무독(甘酸平無毒)이라 하여 갈증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폐의 활동을 좋게 하고 구역질을 멈추게 하며 가슴의 열을 제거하고 오장을 윤택하게 한다(본초강목).
2) 혈액순환, 각기, 비만, 미용, 해열, 기관지등에 효과가 있다.
3) 종창, 태열,
성병 : 비파잎을 삶아 씻고 오랫동안 목욕한다.
4) 비만, 코피
: 비파잎을 약간 볶아 털을 없애고 차로 만들어 장복한다.
5) 주독의 딸기코, 얼굴 풍열, 창 : 털을 없앤 비파잎에 산치자를 같은 양 가루내어 매일 세 차례
식후마다 뜨거운 물에 두 돈씩 복용한다.
6) 아기 태독, 종창 : 비파열매 많이 먹고 잎 삶은 물로 자주 씻는다.
7) 폐병, 기관지, 해수, 천식 : 비파고를
만들어 사용한다.
7. 품종과 성상, 모양 및 특징
중국산의 비파, 이른바 [당비파]의 실생에서 비롯된 품종이 현재 주류가 되는데, 그 이전에는 [재래종]이
재배되었다. 또한 재배종 내에는 성숙기 차이에 따라 조, 중, 만생종으로 분류된다.
1. 부방(富房)
1) [진운(津雲)]×[서수(瑞穗)]의 교잡 품종이다. 수세는
중정도이며 가지의 분지 각도가 좋고 강한 직립성의 수형을 나타내기에 유목일때 유인하는 등 교정이 필요하다.
2) 화방은
3각형을 본딴 대형이며 꽃수도 많다. 측화의 착생은 거의 수평이고 저온이 되면 하방이 다소
구부러진다. 개화기는 11월 상순∼1월 중순이다. 꽃은 내한성에 매우 약하다. 화방의 착생이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수세는 손상시키지 않는다.
3) 과일은 매우 동그란 짧은 계란형이며 1개 무게는 평균 70g정도이다. 과일의
측은 불명확하고 각이 없다. 과육은 치밀하여도 단단하지는 않고, 당도는
매우 높고 산은 낮다.
4) 수송성이 좋다. 성숙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하우스 적응성이 높아 일본 치바현(千葉縣)에서는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고 있다.
2. 무목(茂木)
1) 1830∼1847때 [당비파]의
종자를 뿌려 키운 것이다. 일본 구주의 비파산지에서는 이 품종과 함께 발전하고 현재도 제일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직립성이다. 화방은 크고 화수도
많은데 측화가 위로 향하기 쉽고 한해를 매우 쉽게 받는다.
2) 과일은
1개 평균 무게 40g정도의 중과이며 긴계란형 모양이다.
과피는 등황색이며 광택이 있고 과면에 발생하는 생리장애가 적다. 또, 꽃받침이 짙은 녹색이며 과피의 색과 조화가 좋고 외관이 특히 아름답다. 과육은
유연하고 다즙이며 당도는 중위인데 산이 낮아 식미가 좋다.
3) 성숙기는 일본의 산지에서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3. 대방(大房)
1) 1917에 새 품종으로 육성하여 1967에 [대방]이라 명명하여 발표했다. [전중]×[남]의 교접 품종이다. 가지는
굵고 절간이 짧고 엽병크고 잎은 밀생한다. 수세가 왕성하고 잘 신장하기에 수관을 초기에 확대할 수 있다.
2) 1개 평균무게는 80g전후의 짧은 모양의 극대과이다. 산미는 적으나 당도 낮은 편이다. 과육이 매우 단단하기에 품질은 좋지는 않다. 특히 유목이나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과일의 품질이 나쁜 경향이 있다. 저온에 강하고 연작 토양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생장을
함으로 비파 산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한해와 연작장해에 고민한 비파산지에서는 주요 품종으로
친다.
4. 방희(房姬)
1) [남]×[진운]을
교배한 품종이다. 1995년에 신품종으로 공정 발표하고 1996 현재
등록 품종이다. 강한 직립성을 나타내는 수형이며 수세는 강하다. 가지의
신장은 왕성하고 수관의 확대가 빠르다.
2) 화방은 중간정도 크기이며, 화방내의 화수는 120개 정도이다.
측화의 착생방향은 모두 아래로 향하고 저온을 받으면 모두 아래로 구부러진다. 개화기는 11월 중순∼1월 상순이며 화기의 종합적 내한성은 중정도다.
3) 과일의 성숙기는 6월 상순으로 대과로 짧은 계란형이다. ‘깨알반점’의 발생이 매우 많아 외관은 매우 불량하다. 당도는 높고 산미는 낮다. 다즙이며 식미가 좋아 광범위한 토질에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5. 방광(房光)
1) 1982년에 등록된 품종으로 [서수]×[전중]의 교잡
품종이다. 수세는 중정도로 가지의 분지 각도가 넓고 유목시에 개장성을 나타낸다. 유목은 가지의 신장량이 많고 수관의 형성은 빠른데 이 시기에는 활착이 매우 나쁘다.
2) 화방은 그다지 크지 않고 측화가 매우 가늘고 연약하다.
측화는 아래로 착생하고 저온에서 심하게 아래로 구부러진다. 개화기는[전중]과 같이 11월 중순∼1월 하순이며 꽃은 내한성이 강하다. 과일은 1개 평균무게는 70g쯤의 대과이며 짧은 계란형으로 [전중]과 비슷한데 화방이 매우 길며 과경장도 길다.
3) 과피는 등황색이고 완숙되면 복숭아색을 띈다. 과피에
발생하는 생리장해가 적어 외관은 아름답다. 과육은 연하고 매우 끈적하고 당, 산미가 높고, 과숙한 과일은 맛이 좋다. 성숙기는 6월 상순으로 [전중]보다 약 1주간 빠르다.
6. 전중(田中)
1) 1879에 맛이 좋고 대과인 당비파의 종자를 파종하여
얻은 실생육성 품종으로 수세가 강하고 성목의 수형은 개장성이다.
2) 화방은 크고 꽃수도 많다. 측화가 아래로 향하고
내한성이 강하다. 1과 평균 무게는 70g초과하는 대과이며
과형은 짧은 계란형이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광택이 있고 외관은 아름답다.
3) 과육은 매우 단단하고 산도가 높기에 식미가 나쁘다는데 완숙한 것은 당도와 산이 적당히
혼합되어 맛이 좋다. 또, 토양조건에 의해 품질의 변화가
크고 조건의 차이에 따라 양질의 과실을 생산하는 지역도 있다.
4) 성숙기는 6월중, 하순으로 비파로서는 매우 늦은 품종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