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다시면 보산정사(寶山精舍)
보산정사(寶山精舍)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662-1
보산정사(寶山精舍)는 1575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다시면소재지에서 남쪽방향으로 1.3Km 떨어진 영촌마을 입구의 우측에 있다.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31호로 지정된 이곳은 세칭 ‘보산팔현(寶山八賢)’이라 불린 죽담(竹潭) 이유근(李惟謹;1523~1606), 야우(野憂) 장이길(張以吉;1529~1595), 창주(滄洲) 정상(鄭詳;1533~1609), 한천(寒泉) 유주(柳澍;1536~1588), 삼주(三洲) 최희열(崔希說;1536~1607), 금애(錦崖) 이언상(李彦詳;1536~1579), 남호(南湖) 유은(柳殷;1540~1590), 사촌(沙村) 최사물(崔四勿;1544~1587)등 8인의 문관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하고 마을 향약을 실시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곳이다.
입구에서 3칸의 맞배지붕 외삼문을 지나면 좌우에 동.서 재실이 있고 그 앞 중앙에 보산정사가 있으며, 중심축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에 언덕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이어 맞배지붕의 내삼문이 있으며 그 앞에 ‘보산사(寶山祠)’라는 사당이 있다.
보산정사는 보산사보다 크고 오래된 누각 건물로, 강당 형식을 취하고 있어 그 예가 드물다. 2단의 다듬돌 바른층 쌓기의 기단위에 덤벙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다시 장주형 원형 주춧돌을 세우고 원형기둥을 놓았다. 기둥 위에는 보와 장혀, 도리로 결구되어 있으며 그 밑을 보아지로 받치고 있다. 커다란 보 위에는 동자주를 세우고 종보를 놓았으며, 그 위에 판대공을 얹고 종도리를 설치하였다. 건물은 단층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누대형이다. 장주형 주춧돌에는 하인방을 걸치고 그 위에 우물마루를 깔았다. 누마루의 높이는 1m가량 되며 머름의 높이도 다소 높다. 2단의 다듬돌 바른층쌓기의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았다. 그 위에 다시 장주형의 원형 주춧돌을 세우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보산사는 조선 중종 때부터 선조 대 사이에 이 마을에서 태어난 8인(보산팔현)의 문관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1789년(정조 22) 건립하였고, 1900년대에 재건하였다. 정면 3칸, 측면 1칸, 전퇴, 맞배지붕을 하는 1고주 5량가이다. 겹처마에 바람막이판이 있고 무익공식의 최근에 지은 건물로 사당형식을 갖추었으며 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보현팔현(寶賢八賢) 중 한명인 한천 유주(柳澍)가 쓴 칠언율시. 운자는 심(潯), 심(心), 음(吟), 금(襟)이다.
보산정사 계의 계원이자 보산팔현이라고 불리는 죽담 이유근(竹潭 李惟謹), 야우 장이길(野憂 張以吉), 창주 정상(滄洲 鄭詳), 한천 유주(寒泉 柳澍), 삼주 최희설(三州 崔希說), 금애 이언상(錦崖 李彦詳), 남호 유은(南湖 柳溵), 사촌 최사물(莎村 崔四勿) 8명이 한구씩 지은 칠언 절구 2수.
[출처] 다시면 보산정사(寶山精舍)|작성자 허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