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에 좋은 음식
1. 발효식품을 먹는다
예전에 괴질 ‘사스’가 유행했을 때 국내에서는 사스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김치나 마늘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김치나 된장, 청국장, 간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살균과 정장효과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효식품을 이용한 음식을 자주 식탁에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치
김치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인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휘발성 물질이 매운 맛을 내는데, 살균과 정장효과가 있다.
또 무는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해 기침을 멎게 하고, 고추의 매운 성분은 살균작용을 해서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생강은 두통과 기침, 코막힘 등에 좋으며 대파는 열을 내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로 인한 복통과 두통, 설사에 좋다. 이런 양념들이 조화롭게 숙성된 발효식품이 김치이다.
● 된장과 청국장
전통 발효식품으로, 콩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혈전)를 분해해주며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한다.
특히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된장의 주 원료인 콩에는 식물성 여성 호르몬이 풍부해 유방암과 대장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간장
간장의 핵산 성분에는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묵은 간장과 전통 간장에는 핵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핵산은 일반 세포의 영양분이 되지만, 암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피부병이나 화상에 묵은 간장을 바르는 민간요법은 일리 있는 방법.
2. 현미와 잡곡을 먹는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는 면역력 강화성분이 들어 있고, 현미·수수·보리·율무·기장·메밀 등의 잡곡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잡곡에 많은 섬유질은 발암물질, 중금속, 콜레스테롤 등 유해물질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은 물론 장의 질환과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쌀보다는 현미와 같은 통 곡식이 좋으며, 잡곡을 섞어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 현미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5탄당의 일종으로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 B형간염, 류머티즘과 같은 고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현미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분해, 배출하므로 변비와 위장병에 효과적이고 혈색과 피부를 맑게 해준다.
● 보리
보리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효과, 피부미용, 혈당조절, 장운동 개선, 콜레스테롤 억제작용이 있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기능을 돕는다.
● 콩
콩은 단백질과 지방,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 특히 서리태라고 하는 검은콩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과적이다.
● 팥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이 23배 많고, 리놀산, 레시틴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를 맑게 해주며 부기를 빠지게 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3. 기타 비염에 좋은 음식
● 무우
무는 비타민 C가 많아 일반적인 감기 증세에 도움이 되고 특히 점막의 병을 고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래가 끊이지 않고 기침이 자주 나올 때 좋은 효과가 있다.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얇게 저며 썬 무를 넣고 꿀을 가득 부어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맑은 즙이 우러나온다.
이 즙을 두 숟가락 정도씩 마시면 가래도 쉽게 가라앉고 몸의 피로도 풀어진다.
번거로우면 그냥 무를 껍질째 갈아 즙으로 마셔도 좋다.
● 배즙
배즙은 목의 염증에 특히 좋다.
감기를 앓을 때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열이 많이 나게 마련인데, 배즙은 해열작용이 있어 열을 내려주고, 가래를 삭혀주기도 한다.
그래서 열이 많은 감기, 목이나 폐의 염증이 있을 때 특히 좋다.
차가운 배를 그대로 주지 말고 배에 꿀을 넣고 쪄서 그 즙을 먹이는 것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배를 깨끗이 씻어서 1/3 정도 되는 윗부분을 도려내고 배의 씨가 들어 있는 심은 파내어 버린다.
그리고 나머지 속을 숟가락으로 긁어낸 뒤 꿀 3큰술을 빈 공간에 넣고 배의 위뚜껑을 덮은 다음 찜통에 찐다.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배즙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로우면 그냥 배를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꿀을 섞어 마시면 된다.
단, 설사를 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조심하는 게 좋다.
● 은행
은행은 기관지의 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천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기침이나 천식으로 아이가 괴로워하면 껍질을 벗긴 은행을 구워서 조청에 조려 먹인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구토 증세 등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하루 다섯 알 이내가 적당하다.
염증 때문에 기침이 심할 때는 모과도 좋은 효과가 있다.
모과는 목의 질병에 좋은 과일로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을 앓아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좋은 약으로 사용한다.
얇게 저며 꿀에 절여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가을철에 나온 모과를 이용해 만들어두면 겨우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소금
축농증으로 콧물이 흐르고 콧속에 염증이 있을 때 소금물을 콧속에 넣어 목구멍으로 뱉어버리는 것을 반복한다.
정제하지 않은 천일염이나 구운 소금을 이용한다.
처음에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이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드물다.
막힌 코를 뚫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염증 부위를 살균하는 작용도 한다.
도저히 이것이 안 되는 사람은 끓는 물에 적신 가제나 작은 수건을 담갔다가 짠 후, 코를 덮어주어 건조를 막는다.
● 매실
매실은 해열 및 살균, 해독 작용이 있어 편도선염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편도선염이나 감기로 목이 붓고 아플 때 뜨거운 물에 마늘 한 쪽을 갈아 짠 즙과 함께 매실 조청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고, 나머지는 목구멍을 간지럽히며 양치질한다.
편도선염으로 인한 열도 뚝 떨어지고, 목이 부은 것이 가라앉으며 목이 편안해진다.
● 감
감에는 비타민 C가 사과보다 8~10배나 많이 들어 있고 다른 과일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증을 막고 호흡기 계통의 감염에 대해 저항력을 높여주므로 꾸준히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거나 회복을 빠르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 파
파는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기능이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
파에는 유화알린의 일종인 알린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증진시킬뿐만 아니라 발한, 해열, 소염 작용이 뛰어나 감기의 예방이나 치료, 그리고 냉증에서 오는 설사에 효과적이다.
감기 증세가 있는 사람은 파뿌리에 생강을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몸속까지 따뜻해지고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중산한의원 )
● 녹황색 야채
녹황색 야채 속의 각종 비타민과 엽록소는 임파구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주므로 반드시 골고루 자주 섭취해 주는 게 좋다.
호박, 시금치,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풋고추, 생깻잎, 우엉잎, 호박잎, 케일, 신선초, 무청, 배추, 갓,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토마토, 마늘, 녹차(따뜻하게), 복분자, 머루
● 제철 과일
과일 속엔 항산화 작용을 하는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며 대부분 강한 해독 작용이 있다.
특히 가을에 먹는 배는 이뇨작용과 함께 진액 공급 작용도 있어 건조한 제철의 알레르기 질환에 매우 좋다.
● 해조류 및 생선
미역, 다시마, 파래, 톳, 김, 미역귀와 생선은 건강식으로 최고이다.
● 된장, 콩나물, 두부, 콩비지, 잡곡밥
콩은 최고의 항암 식품이며 각종 호르몬을 생성하는 강장 면역 식품이다.
● 나물, 시레기국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 뿌리 음식
고구마, 감자, 우엉, 마, 도라지, 연근, 무 등의 뿌리 음식은 땅의 기운을 듬뿍 간직한 강정 식품으로 생명의 근원인 신장을 보해주는 기능이 있다.
● 고기
고기를 먹을 땐 고기 속의 불필요한 성분을 많이 제거하기 위해 찌고 삶아서 먹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데친 야채나 마늘, 야채, 된장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3. 비염에 좋은 한방차
● 당귀차
당귀는 혈액을 생성해주고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좋다. 한번에 달여 여러번 나눠 마신다.
● 감잎차
예로부터 감잎차는 건강차로 애용되어 왔는데 무엇보다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많아 피로회복과 갈증해소에 좋다.
차로 이용할 때는 썰어서 뜨거운 솥에서 살짝 볶는다.
● 갈근차
'칡'이라고도 하는 갈근은 코 알레르기에 좋다.
예로부터 갈근은 독을 없애고 열을 풀어주는 약으로 써왔는데 물 1,000cc에 칡뿌리 말린 것 40g을 넣고 30분간 끓여서 마시면 차대용으로 좋다.
● 국화차
국화차는 코 알레르기나 축농증의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 소국으로 나누고 국화잎을 물 1,000cc 에 20g 정도 끓여 하루에 두세번 마신다.
● 녹차
신문기사에 녹차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알레르기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보도가 있다.
하루에 10잔 정도 마시면 알레르기가 50% 가량 경감된다고 한다.
4. 비염에 좋지 않은 음식
○ 튀긴 음식
마른 사람은 폐기관지를 건조하게 하고 풍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뚱뚱한 사람은 조금씩은 먹어도 된다.
굳이 마른 사람이 먹어야 겠다면 신선한 기름을 사용해야 하며 올리브유가 산화가 늦기 때문에 튀기는 용도로는 가장 좋다.
○ 땅콩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매개원일 경우 먹이지 말아야 하며 성인의 경우 적절하게 먹으면 좋은 식품이 된다.
고혈압 환자는 비늘을 벗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는 날것을 건조해서 즉석에서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좋다.
볶은 땅콩은 산화가 쉽게 되므로 볶은 즉시 즉석에서 먹어야 한다.
○ 인스턴트 식품(피자, 햄버거, 라면, 빵, 과자)
수입 밀가루 속에는 알레르기원이 가장 많이 들어 있고, 소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소화 효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간, 췌장, 쓸개, 위장에 무리를 주면서 알레르기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단, 밀가루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을 땐 우리밀로 만든 빵, 과장, 칼국수, 찐빵을 먹으면 된다.
그리고 음식 조리에서 밀가루로 부소재를 삼을 때도 가능한 우리밀이나 계란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인스턴트 음식만 섭취하면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간 독성이 증가하고 면역이 저하되므로 신선한 음식이나 과일, 고기를 골고루 섭취하는게 좋다.
○ 콜라, 사이다, 드링크류
청량음료는 지나친 이뇨 작용으로 폐음을 손상시켜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고 뼈의 칼슘을 배설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 아이스크림, 얼음, 팥빙수
기관지 근육엔 특이하게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찬것이 들어가면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을 일이키고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비염환자의 경우 염증으로 인한 열 때문에 갈증을 자주 느끼고 찬물을 무척 좋아하게 된다.
종종 많은 수의 부모님들이 자녀가 열이 많은 체질이라 찬것을 좋아한다고 일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이때의 열은 염증으로 인한 소모성 열이라고 보면 된다.
이럴 때 오히려 따뜻한 음식이나 물이 더 좋다.
○ 볶은 음식
볶은 음식은 폐 대장을 건조하게 하므로 염증과 알레르기를 증강시킨다.
또한 소화가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
○ 맵고 짠 음식
지나치게 매운 것을 많이 먹게 되면 폐음이 손상되고 변비가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짠 음식은 칼슘을 소모시키고 피를 탁하게 만들어 고혈압 심장병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발효주(맥주, 생맥주, 막걸리, 정조 등)
발효주는 이뇨 작용이 너무 강하여 영양소 파괴가 심하다.
또한 간에서 아세틸알데히드가 분해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간과 쓸개를 혹사시키므로 염증이 더욱 심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출처 : 비비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