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해는 장마가 일찍 온다고 하는데
장마를 지낸 자연 완숙꿀을 위하여
꿀이 많이 들어 있어도 애벌레가 있으면 꿀을 뜨지 않고
아까시꿀이 늦게 들어온 꿀은 덜 익었다는 생각에서 뜨지 않고
밤꿀까지 받아서 소위 약꿀이라는 꿀을 뜰려고 합니다.
올해는 장마를 넘기고 꿀을 뜨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냥 두면 긴 장마에 꿀을 다 먹고 맙니다.
애벌레를 기르는 일에 그 만큼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벌 한마리 기르는데 꿀이 300mg 꽃가루가100mg이 필요합니다.
4년전에는 비도 많이 오고 긴 장마가 계속되어
전면 꿀덮게 한 벌집을 넣어 두어도 거의 다 먹고 말았습니다.
지난 해부터 장마를 지낸 지연숙성꿀 생산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방법은 이외로 간단했습니다.
기르는 애벌레장을 빼내고 다른 통에 넣었습니다.
그 통에는 왕대를을 붙여주었습니다.
다행히(?) 짝짓기 실패를 하여 다시 왕대를 넣어주었습니다.
장마를 지나고 새왕이 되었고
2층에 넣어둔 꿀장은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꿀이 더 들어왔습니다.
지난해는 장마가 마른장마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애벌레 있는 꿀장과 늦게 들어온 꿀장은 덧통에 넣었습니다.
애벌레 있는 꿀장과 새벌집은 늦게 들어온 꿀장입니다.
무왕 상태에 1층에는 왕대 한개와 벌집 7매가 들어있습니다.
애벌레를 기르는 일이 없으면 꿀의 소모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장마철에도 마른 장마에는 꿀이 더 들어오게 됩니다.
올해도 그런 해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벌집 윗대에 있는 밀랍은 긁어모으고 그물망을 덮어야 합니다.)
아래는 장마 중에 뜨는 완숙꿀 꿀장입니다.
올해(2013년)도 마른 장마에 가까운 날씨가 7월 초순까지 이어졋습니다.
덧통의 갓쪽에 있는 꿀장
가운데 있는 꿀장은 여왕벌이 알을 낳은 것을 뽑아넣었습니다.
꽃가루를 많이 채우고 벌집 뒷쪽으로 꿀을 채웠습니다.
첫댓글 저도 한통은 밤꿀 다 받고 뜨기 위해서 남겨둔 상태입니다~^^ 맛좋은 바밤바 맛 꿀을 기대해봅니다~^^
날씨가 좌우합니다. 사람으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바밤바 맛 꿀 많이 보시기를 기원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