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和經集(중화경집)
第六十四章 詩章(시장)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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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章(장)은, 증산상제님께서 天地公事(천지공사)를 수행하시는 동안
弟子(제자)들에게 일러주신 많은 시구 가운데 들어 있는 글들이다.
시의 내용을 보면 모두가 道(도)를 닦는 心法(심법)이며
공부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金科玉條(금과옥조)들이다.
衿懷開霽月(금회개제월)하여
비구름 개이고 달문이 열리듯, 옷깃을 풀어 헤치고,
談笑止狂瀾(담소지광란)하라.
웃으면서 말을 주고 받는 가운데서, 미쳐 날뛰며 다투는 세상 일들을 멈추게 하라.
明月(명월) 千江心(천강심) 共照(공조)하니
밝은 달빛이 일천의 강심(江心)을 함께 비추니,
長風(장풍) 八隅氣同驅(팔우기동구)하라.
긴 바람으로 여덟 방위의 기운을 함께 몰아가라. .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하고
행복은 맑고 검소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禍生於多貪(화생어다탐)이니라.
화는 탐욕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德生於卑退(덕생어비퇴)하고
덕은 몸을 낮추고 남한테 양보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患生於多欲(환생어다욕)이니라.
우환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겨난다.
道生於安靜(도생어안정)하고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過生於輕慢(과생어경만)이니라.
과실은 가볍고 태만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命生於和暢(명생어화창)하고
수명은 평화롭고 화창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罪生於不義(죄생어불의)니라.
죄는 의롭지 못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飽暖思淫亂(포난사음란)하고
등 뜨시고 배부른 사람은 음란한 생각을 하게 되고,
飢寒發道心(기한발도심)이니라.
춥고 배고픈 사람은 도닦는 마음이 발생한다.
勿以(물이) 貴己而賤人(귀기이천인)하고
내 자신을 귀하게 하고 남을 천한 사람으로 대하지 말라.
勿以(물이) 自大而蔑小(자대이멸소)하며
내 자신을 크게 하고 남을 적은 사람으로 멸시하지 말라.
勿以(물이) 恃勇以輕敵(시용이경적)하라.
내 자신의 용기를 믿고 적의 힘을 가볍게 생각지 말라.
聰明叡知(총명예지)라도 守之以愚(수지이우)하고
총명하고 지혜롭더라도 어리숙함으로써 몸을 지켜라.
功被天下(공피천하)라도 守之以讓(수지이양)하라.
공덕이 천하를 떨쳤어도 남에게 공을 돌림으로써 덕을 지키라.
勇力振世(용력진세)라도 守之以怯(수지이겁)하고
용맹함이 세상을 진동시켰어도 겁 많은 사람처럼 힘을 지켜라.
富有四海(부유사해)라도 守之以謙(수지이겸)하라.
재물이 많기가 사해에 이름이 났을지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재물을 지키라.
處世柔爲貴(처세유위귀)하고
세상 살아감에 부드러운 마음가짐이 가장 귀하며,
剛强是禍基(강강시화기)니라.
강하고 모진 마음은 화를 자초하는 기본이 된다.
發言當欲訥(발언당욕눌)하고
말을 하고저 할 때는 마땅히 말더듬는 것처럼 하여 한번 더 생각하고,
臨事惚如痴(임사홀여치)하라.
일을 당했을 때는 마치 바보처럼 하여 속으로 생각하라.
急地當思緩(급지당사완)하고
급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항상 느긋하게 생각하고,
安時不忘危(안시불망위)하라.
편안할 때는 위태할 경우를 잊지 말아야 하느니라.
一生從此計(일생종차계)하고
일생동안 이러한 계책에 따른다면
眞個好男兒(진개호남아)니라.
참으로 좋은 남아 장부라 할 수 있다.
金玉(금옥) 瓊房視逆旅(경방시역려)하고
금은과 보석으로 만든 방안을 구경하려거든 거꾸로 올라가는 여행을 하라(房…旅卦).
石門(석문) 苔壁儉爲師(태벽검위사)하라.
돌담을 쌓아서 방과 문을 만드니 벽에는 이끼가 끼는데 이렇듯 검소함을 스승으로 삼아라.(壁…師卦)
絲桐(사동) 焦尾誰能解(초미수능해)리요
실과 오동나무가 서로 불태우듯 뜨겁게 교미하는 이치를 누가 능히 풀이하리요.(尾…解卦).
竹管絃(죽관현) 心自不離(심자불리)니라.
대나무 통소 소리와 거문고 줄의 우는 소리는 서로 떨어지지 않느니라.(心…離卦)
匏落(포락) 曉星(효성) 霜可履(상가리)요
담위의 포주박이 굴러 떨어지고 하늘에 샛별이 밝아오면 내리는 서리를 가히 밟을 만 하구나(星…履卦).
土墻(토장) 春柳日相隨(춘유일상수)니라.
흙담위에 늘어진 봄버들가지 늘어지듯 햇빛도 따라서 길어지는구나(柳…隨卦)
革援(혁원) 翁畢有何益(옹필유하익)이요
가죽털로 옷을 지어입고 호강하며 평생을 잘 지낸다 해서 무슨 이로움이 있으리요(畢…益卦).
木耕牛宜養(목경우의양)니라.
나무 쟁기로 흙을 파고, 소로 밭을 갈아서 입을 봉양함이 좋으리라(牛…卦).
篤於道者(독어도자)는 忘於物(망어물)하고
도닦기를 돈독히 하는 사람은 재물 모으는 일을 잊고,
勤於物者(근어물자)는 害於道(해어도)니라.
재물 모으기에 근실한 사람은 도를 해롭게 하느니라.
篤於道者(독어도자)는 心存義理(심존의리)하고
도닦기에 독실한 사람은 그 마음에 의로운 생각을 갖으며,
勤於物者(근어물자)는 心存淫慾(심존음욕)이니라.
재물 모으기에 근면한 사람은 그 마음에 음란한 생각을 갖느니라.
5.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大東易學問答(대동역학문답)... <3> ☞18~25☜중에서..
母者(모자)는 親故(친고)로 雖老(수노)나 猶能用事而(유능용사이)
居※少女之先(거소여지선)하야 敎化(교화) 其女(기여) 育物之事也(육물지사야)오 ※착오삽입 : 於(어)
父者(부자)는 尊故(존고)로 退於(퇴어)
不復用事之位而(불복용사지위이) 坎艮(감간)은 又不可與(우불가여)
長男匹倂(장남필병) 故(고)로 皆居(개거) 無用之地(무용지지)하니
☆기존기록 : 男生女成(남생여성)은 理之然也(리지연야))라
★친필기록 : 盖男尊而 女皁事之故也(개남존이 여조사지고야)로다
事則(사즉) 出於(출어) 尊者而(존자이) 不可有二統(불가유이통)
故(고)로 逮於卑者也(체어비자야)니 卑者(비자)는 不嫌 其有衆矣(불혐기유중의) 니라
★누락 : 者(자)
是以(시이) 三女(삼여)는 皆當用事之位而(개당용사지위이)
男獨長子(남독장자) 行政(행정)게하고
其他諸男(기타제남)은 居於無用之地而(거어무용지지이)
以待長成之運也(이대장성지운야)니라
★아랫 친필기록 전체가 누락됨★
伏羲之卦(복희지괘)는 出於先而(출어선이)
文王之卦(문왕지괘)는 出於后(출어후)하니
先后天之立名(선후천지립명)이 豈無 陰陽 內外 之分乎(기무 음양 내외 지분호)아
天地自然之間(천지자연지간)의
有伏羲之 天易(유복희지 천역)하고
有文王之 地易(유문왕지 지역)하니
是爲劃卦之 易也(시위획괘지 역야)오
有周公之 繋辭(유주공지 계사)하고
有孔子之 十翼(유공자지 십익)하니
是爲文字之 易也(시위문자지 역야)라
其卦劃文字之 易(기괘획문자지 역)을
論之則(론지즉) 發明(발명)은 一也(일야)니
淂其位而行聖(득기위이행성)과 不淂其位而行聖(부득기위이행성)이
陰陽之道(음양지도)는 有異也(유이야)나
行聖其德(행성기덕)은 一也(일야)니
故(고)로 聖人之 作易(성인지 작역)이 以觧人之 心性也(이해인지 심성야)오
天地 日月 風雲 山澤之 心性也(천지 일월 풍운 산택지 심성야)니
太古之世(태고지세)는 民性(민성)이 渾朴(혼박)하야
心智未開(심지미개) 故(로) 思慮(사려)이 未運(미운)하고
意志未数(의지미수)하야 陽不出於陰中也(양불출어음중야)오 又無文字(우무문자)하야
不可考於己往之事故(불가고어기생지사고)로 一身與天下之事(일신여천하지사)이
皆有 善惡 吉㐫 之道(개유 선악 길흉 지도)을 未定趍向矣(미정추향의)라
是以(시이)로 聖通卜筮而 心占萬事之善惡(성통 복서이 심점만사지 선악) 케하시와
式至于今(식지우금)하야
天地陰陽 二氣亦 太白立極(천지음양 이기역 태백입극) 故(고)로
人之男女 二氣亦 太極成道(인지남여 이기역 태극성도)하니
弓弓乙乙之德(궁궁을을지덕)이
發明於此世而(발명어차세이)
廣濟人民之(광제인민지)
心性渾雜(심성혼잡)
故(고)로 天降 弓乙 明符(천강 궁을 명부)하사
敎化(교화) 三才一躰之 三連也(삼재일체지 삼련야)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2장 4편에,
대현(大峴) 在羽溪縣(재우계현)
거년대령관(去年大嶺關)
지난 해 대령(大嶺)이 통(通)하게 되었고,
금년대현관(今年大峴關)
금년(今年)에는 대현(大峴)이 통(通)하게 되었구나.
일령이천척(一嶺二千尺)
그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일척사오반(一尺四五盤)
일척(一尺)은 사십오반(四五盤)인데,
시랑하기방(豺狼呀其傍)
승량이와 이리가,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으며,
※ 豺(시) : 승량이 / 狼(랑) : 이리
빙설험기안(氷雪險其顔)
산이 높아 얼음과 눈이 험하게 가로막는구나.
군호장로기(君胡長路歧)
멀리 먼 여정의 기로(岐路)에 선 그대여!
역역불자관(役役不自寬)
심혈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그만둘 수 없구나.
남아생우주(男兒生宇宙)
남아(男兒)가 우주(宇宙)를 살린다고 하는데
령사연참간(寧死鉛槧間)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지 않겠는가?
무한하담수(無限霞潭樹)
끝없이 연못의 나무에는 노을이 이어지고,
종금귀괘관(從今歸掛冠)
지금은 돌아가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야겠구나.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의 뜻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대령(大嶺)을 열어 통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대현(大峴)을 통하게 되었다.
대현(大峴)이란 우계현(羽溪縣)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한 척은 사십오반(四五盤)이라고 하여,
아주 험한 고개라는 말이다.
승냥이와 이리가 곁에서 왔다 갔다 하고,
산이 또한 험하고,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사람이 다니기가 험하기 그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그대, 기로에 선 그대, 즉 임금이여!
그 임금이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임금인 즉 남자 아이(男兒)가,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롭게 살린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에 목숨을 바치지 않겠는가?
이 연참(鉛槧)이라고 하는 말은,
붓과 종이란 뜻으로 문필(文筆)을 이르는 말인데,
글씨, 시문, 운문, 산문 등의 뜻으로, 글을 쓰는 의미인 것이다.
연못과 나무에는 끝없이 노을이 지는데,
이제부터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단순히 대현산(大峴山) 고갯길이 통하게 되는 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未來)에 아기장수인 정도령(鄭道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왔지만,
이 험한 대현산(大峴山)의 고개와 같이 험한 고개가 막고 있고,
길은 꼭 가야만 하는데,
그 고개에는 승냥이와 이리 같은 사람들이 잡아먹으려고 우글거리고,
거기에다 고갯길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여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인, 기로(岐路)에 선 그대 임금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스스로 그만두고 포기(抛棄)하여 떠날 수도 없는 기로(岐路)에 선 입장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기 장수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글을 쓰는데,
즉 전(傳)하여 줄 시(詩)와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여 바치겠다는 비장(悲壯)한 마음의 각오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먼 훗날 당신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정도령이 아주 어려운 처지에 부딪힐 것을 내다보고는,
그 후손(後孫)이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글을 쓰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 내용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살아 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는 이 시(詩)를 남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 시(詩)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관직(官職)도 버려가면서 글을 남긴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날 정도령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심을 엿볼 수 있는 시(詩)인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이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10장을 보면,
『下訓(하훈)하시니 ......
男兒孰人(남아숙인)이 善三才(선삼재)오
河山(하산)이 無讓(무양) 萬古鍾(만고종)』
상제가 말씀하시기를,
남자 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실로 소중한(善) 삼재(三才)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는, 만고(萬古)의 종(鍾)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지 풀어 설명하기를,
참으로 소중한 삼재(三才)라고 하였는데,
삼재(三才)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지인(天地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알고 있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낳은 자식이란 말을,
일반 보통 사람을 두고 이른 말인 것으로 단순히 알고 있지만,
이 시(詩)에서 진실로 삼재(三才)라고 하는 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고,
정기(精氣)를 모아 태어나게 한 만고(萬古)의 종(鍾)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鍾)이라고 하는 말은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