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봉와직염을 주의하라!

[소운]

축구선수 봉와직염을 주의하라!              1급생활체육지도자

                                                         대한 문학세계 기자 /박목철

축구선수들이 잇달아 봉와직염이라는 낯선 질환에 시달리면서 축구선수들의 몸 관리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29,왓퍼드) 박주호(27, 마인츠)가 똑같은 증상으로 시즌 도중에 귀국해 치료를 받았다고 일간지에 전면 기사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축구선수는 선수가 게임을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본인에게 부담이 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운동선수는 컨디션 유지가 생명이다. 컨디션 유지는 꾸준한 훈련과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한번 훈련(게임)을 멈추면 인체는 감각을 잃게 마련이다.

아마추어가 아닌 한, 선수의 일상은 정상적인 인체의 활동이 아니다. 과도한 비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봐야한다. 

인체는 일상의 상태로 돌리려는 본능이 언제나 작용하므로 훈련을 멈추면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본능이 작용하고 선수로서의 

감각을 잃는 것이다.

봉와직염은 피부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감염증이다.

상처부위가 벌집(봉와)처럼 붓고 푸석푸석 해 진다해서 봉와직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 질환은 발 주위에 잘 발생하고, 

특히 축구선수에게서 잘 나타난다고 한다. 축구선수는 주로 발을 사용해서 경기를 한다. 당연히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걸리게 

마련이니 봉와직염에 축구 선수가 취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흔히 착각을 하는 것이 운동선수는 일반인에 비해 건강할 것이라는 잘못 된 생각이다.

세상의 이치는 중용(中庸)에 있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운동선수는 과도한 인체활동을 하게 마련이고 특정부위에 대해서 무리한 과 사용을 하게 된다. 축구선수는 과도한 발사용을 하게 

마련이고 이에 따른 질병을 조심해야한다. 봉와직염이 한 예라할 수 있으나, 이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한다.

문제는 지도자의 자세이다.

필자도 검도지도자로 후진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지금생각하면 무지로 인한 잘못이 많았다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

“운동하는 놈이 무슨 엄살이 그렇게 많아, 그냥하면 다 좋아져,”

무식이 사람 잡는다고 내가 선배에게 배운 대로 했지만 이게 무식이었고, 몰랐던 탓이다.

문제는 스트레스이다.

축구선수는 스트레스의 늪 속에서 살고 있다.

게임도 경쟁이고, 게임에 출전권을 따는 것도 경쟁이고 연습을 하는 것도 경쟁이다.

합숙을 하며 마음 놓을 구석이 하나도 없는 것이 축구선수의 일상이다. 

쉽게 얘기하면 친구가 없고 사면이 다 적(경쟁상대) 뿐이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사람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아 활동을 한다.

쉽게 얘기하면 비상시 총출동의 상태를 만들어 인체 활동의 최대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교감신경의 역할이고, 

안락하고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인체를 쉬게 하고 면역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부교감 신경의 역할이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

따라서 축구선수는 늘 교감신경의 지배하에 살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문제는 휴식시간을 주지 않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기회를 주지않는다는 점이다.

필자가 수많은 글을 써오며 늘 강조하는 사항이 충분한 휴식이었다.

그런데, 필자가 잘 아는 지인도 필자의 말보다는 감독이나 코치의 말을 신봉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쉬어야 할 토, 일요일에도 개인 레슨을 시킨다며 휴식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워 참고 있지만, 감독이나 코치가 권하는 개인레슨은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는 인맥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축구 시키는데 돈 많이 든다는 원인이기도 하다. 필자가 단언컨대 휴식없는과외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확신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공인체육지도자 1급이다.

체육에선 최고의 이론을 배운 사람이다. 귀동냥으로 들은 상식을 말함이 아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말은 “급하게 먹는 밥이 체 한다.”이다.

개인레슨 시키고, 감독에게 잘 보여 게임에 계속 뛴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문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다는 우화가 웃고 말일은 아니다. 정당하게 실력대로 꾸준히 기본을 익히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돈 쓰고 몸 망쳐서 중도 포기하는 비극은 피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이 정답임을 잊지 말자, 쉬는날 비싼돈 들여 운동 시키는것 부러워 하지 말라, 다 헛돈 쓰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