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 그래도 부채질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낭독공연 보러 가자! 지난 8월 20일 저녁 7시, 안산의 명소 안산문화광장 물의 광장에서는 한여름 밤을 즐겨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독특한 행사가 있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밤의 낭독극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공연이었다. 이날 낭독공연에서는 안산시 초, 중, 고, 대학생들로 구성된 4개 팀의 연극동아리들의 낭독공연으로 관 내 고등학교 연극반을 졸업한 청년들이 모여 만든 극단 ‘잡동사니’, 상록고 연극반 ‘동고동락’, 안산시 청소년 극단 우·연(우리 함께 연극하자), 귀엽고 깜찍한 어린이 극단 ‘올망졸망’ 그리고 김동환 마술사의 초청공연으로 ‘스트릿 매직 퍼포먼스’ 등이 함께하며 잠시나마 관객을 더위로부터 탈출시켰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병아리들 ‘올망졸망’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동극 공연에서 무대공연이 어색하거나 불안함 없이 스스로 끼를 발산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렬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삼일초등학교 6학년 전희수 양은 “몇 번의 공연에 참여했는데 공부보다는 솔직히 훨씬 재미있다. 미래에 나의 직업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함께 연습한 밀알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월피 맑은샘 지역아동센터, 제일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하하 호호 연습했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박수를 많이 받아서 기분 좋은 여름밤이다.”라고 했다. 김종숙 단장은 “내 에너지는 팀원들로부터 솟구치는 에너지다. 또 관객 여러분의 박수에 열정도 솟구친다. 찜통 여름답게 밤 기온도 높은데 함께한 팀원에게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 특별한여름 밤이었다. 극단 ‘가우자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어디든 좋은 공연으로 찾아가는 극단이 되도록 끓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4개 팀의 연극동아리들과 함께한 낭독공연은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에서 2016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연극인 육성’ 사업을 지난 7월부터 진행하여 선발된 7명의 연극인이 안산시 극단(극단 가우자리)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경쟁력 있는 연극인들로 거듭나 안산의 중심이 되는 극단으로 자리매김한 극단 가우자리는 ‘가운뎃자리’라는 의미로 가장 먼저 안산의 전통 이야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낭독 극으로 공연하며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내 고장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큰 즐거움을 드리고 박수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산 설화 전을 즐겁고 유쾌한 낭독 극으로 공연하는 중이다. 극단 ‘가우자리‘는 10월에 극단 ’이유‘와 함께 더 멋진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 문의 : 극단 가우자리 김종숙 단장 010-3891-6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