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심화 교육의 첫 야외 답사가
서대문 사직단 정문(기점)에서 모여 국궁장인 황학정으로 이동하여 이후 배화여대 뒷쪽에 있는 필운대를 보고
다시 등산하여 해골바위③와 선바위⑤/국사당④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무악공원⑦에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체적인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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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의 전체적인 설명을 주시는 이기석 감사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9D425143E56014)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성 회원들에게 사탕을 전하는 센스 점의 임인위 사무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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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기 소개를 하시는 '서삼천'회원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011B00425143E5620D)
三門인 북신문(北神門)은 사직단의 정문으로 혼백이 드나드는 문으로
정확한 방위는 북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21B0C425143E5630E)
사직단의 주관 관청은 최근 종로구청에서 문화재청으로 변경되어 있어 일반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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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의 구조와 사직대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회원님들은
다음의 진흥원 사이트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oheritage/1LMn/278 (무형문화유산 자료실 번호 278)
초기 자료로서는
http://blog.daum.net/richardhong/12679755 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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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내의 두 개의 단중 동쪽에 있는 단이 社壇(토지의 신에 제사지내는 곳)이고 서쪽에 있는 것이 稷壇입니다.'
'동사서직'으로 외우시면 편리합니다. '사'는 會社할 때 社자이기 도 하지만 땅귀신을 가르키는 한자어이기도 하고
'직'은 곡식익을 벼'화(禾)'변에 '밭 '田'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사단위에 동그란 돌이 나와있는 것은 예전에는 두 개의 단이 없이 한 개의 단위에서 사직을 다 모셨는 데
그것이 비좁고 불편하여 직단을 새로 만들어 옮겨 갔다고 합니다. 즉 그 전에 이 돌을 기준으로 사단과 직단을
구별하던 표석이라고 전해집니다.(물론 저도 들은 얘기이지만요.)
대한제국시절까지는 조선이 중국의 제후국으로서 사직에 제사지내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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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란 고유명사가 아니라 알타이語의 '탱그리'에서 유래한 '제사를 주관하는
직책'을 가르키는 일반명사라고 합니다.(출처: 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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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은 원래 지금의 경희궁 자리에 있던 것을 현재의 이 곳으로 옮겨온 것이라 하는 데
고종황제가 누런 황룡포을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학(鶴)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오방색 중 누런 '黃'은 오직 황제만이 입을 수 있는 색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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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사진이 걸려 있다. 황학정에 걸맞는 사진이라면 고종황제가
누런 황룡포을 입고 찍은 사진이 더 어울릴 것으라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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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射習無言' 이라고 사대 옆에 씌여져 있어요. 잡념을 없애고 말을 삼가고 전념하라는 의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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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씨인 백사 이항복선생의 9대손이라는 月城 이유원(李裕元)선생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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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대(臺)'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가르키며
'동천(洞天)'이란 꺼꾸로 아래에서 위를 올려 다 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가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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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꾸민 건축 감리공사와 관련된 인사를 가르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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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에서 바라 다 본 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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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바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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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안을 구경하기 힘들던 국사당 내부의 모습
이날 운이 좋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국사당은 원래 남산 자락에 있었는 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신사가 그 자리에
들어서는 바람에 이곳 인왕산으로 쫓겨 옮겨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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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앞에서 치성을 들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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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박물관이 보입니다.왼쪽 모퉁이에 보이는 건물이 사형집행소로 그 옆 큰 나무가
바로 '통곡의 미류나무'입니다. 박물관 정문 옆 건물은 유관순열사 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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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의 무당에 대해 설명하시는 이기석 감사
무(巫)란 하늘의 혼과 땅위의 사람을 연결시키는 영매로서 함께 을 추는 사람(人)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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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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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사과정에 대한 자상한 설명과 사진들! 홍광범샘 감사드립니다....
5기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이 소중하게 다가 옵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구요. 뭔가 의미있는 포스팅이 되야 하지 않을 까 해서 시간을 들이고 나름 공을 들인 답니다. 알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
홍 선생님이 가지고계신 사진기는 요술을 부리는가 봅니다. 사진이 멋집니다.
정말 미루나무가 통곡을 하는 것처럼 보여요
예전에 서대문 형무소 답사를 갈 때는 그런 미루나무 못 보았는데요.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저도 인왕산에서 멀리 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함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