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리치아르디(Joseph Licciardi)
이탈리아 칸타니아 출생
1970 호주에 도착
1976 멜버른 대학 그라이폰 갤러리에서 도자기, 조각, 가구 등을 전시
1978 멜버른에 위치한 바카(Bakka) 디자인 전시장의 컨셉 디자인
1986 “환경의 가설(A Hypothesis od an Environment)" 가구전의 컨셉 디자인 및 제작 담당1987~88 14명의 건축가,
예술가, 디자이너들이 참가하여 시드니와 밀라노를 비롯한 뉴욕에서 개최된 호주 공예품 협의회의 200주년 기념
이벤트 “허구의 집(House of Fiction)" 참가를 위한 Idiom 사의 아트 디렉터 및 제작 감독
1991 베트로시스템즈(VetroSystems)사의 설립
1992 호주 멜버른 라트로브가 171 번지 입구의 벽화 디자인 및 형태 제작
1994 남부 환경 위원회의 아트 스크린 8개 디자인 및 제작
1996~97 크라운 카지노 멜버른 내 전시용 작품 디자인
1997~98 KL vessel 세면대의 생산 및 출시
1998~99 Wicked Salon Ivanhoe의 컨셉 디자인 및 설계
멜버른에 위치한 Eureka Tower 내 욕실 및 부엌 컨셉 디자인
Lavender Bay의 사유 저택 욕실 및 부엌 컨셉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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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유리 가공법을 3차원이라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시켜 다양한 유리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호주 멜버른
에 위치한 베트로시스템즈(VetroSystems)사의 대표 조셉 리치아르디(Joseph Licciardi)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월 21일
부터 26일까지 열린 2003년 경향하우징페어 홈인테리어 특별전을 위해 듀폰 코리안짋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아름다운 해변과 광활한 대지를 갖고 있는 호주의 자연적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
는 대담성은 다문화사회인 호주에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타 지역과 동떨어져 위치한 지리적 여건의 영향에 의해
보다 표현적이고 자신감이 넘쳐나게 된 것. 이탈리아 출신의 인테리어디자이너 조셉이 1991년에 설립한 베트로시스템즈사
는 주로 대형유리를 상업용 크기에 알맞은 제품으로 가공하여 다양한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로’는 이탈리아
어로 유리를 뜻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호주 전역 및 런던, 칸, 베이징 상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 기타 유럽지역, 아시아 및 미국으로 유통망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리 윤형주│사진제공 듀폰코리안 www.cor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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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irca Washroom
멜번에 위치한 Prince of Wales Boutique Hotel의 세면대로
인테리어디자이너 폴 헤커(Paul Hekker)와 조셉 리치아르디가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대리석을 사용한 세면대에는 수도꼭지를 설치하지 않았지만 손을 대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벽은 대나무로 장식해 자연적인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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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orak Bathroom
건축가 할 월터(Hal Walter)와 함께 작업한 멜번 투락(Toorak)의 욕실 제품.
유리로 제작된 온다 워쉬플레인(Onda Washplane)이 사용되었다.
평평한 유리 부분 중 물이 떨어지는 부분만을 열성형하여 매끄러운 곡선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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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D Garage3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MG Garag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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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콥바쓰(Le Cob Bath)의 몸체는 코리안 제품을 열성형하여 제작한 후 강화처리된 유리벽 내에 담았다.
조셉 리치아르디는 이 제품의 디자인에서 최상의 안락함을 추구하였으며, 스위스 건축가 르 꼬르뷔제(Le Corbusier)의
침대 의자(Chaise Lounge)에서 영감을 받고 이 독립 구조물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사용자의 몸 전체를 따라 흐른 물이 욕조 아래의 자갈로 덮인 배관으로 폭포처럼 떨어지기까지 피로 회복 및 마사지 효과
를 제공하며, 욕조 내에서는 마치 냇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 또한 자연의 소리와
흡사하다. 더욱이 아름답고 눈에 띄는 디자인 덕에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베트로 시스템즈사의 기타 제품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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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리치아르디가 디자인한 온다 워시플레인(Onda Washplane)이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에 설치되었다.
온다(Onda)는 이탈리아어로 물결(Wave)이라는 뜻으로, 한 벽면의 모든 세면대가 물결처럼 연결되어 있어 이음매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1, 2.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Onda Washplane
카메오 화이트 색상의 코리안 제품을 열성형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이음매 없이 섬세한 물결 모양의 곡선으로 제작되었
다. 유연하고 이음매 없는 마감처리와 감춰진 수도로 물을 흘려보내는 획기적인 배관처리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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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 유리로 제작한 Onda Washplane
* 워시플레인(Washplane)
1990년대 초 제작된 워시플레인의 거의 평면에 가까운 표면은 물 흐름을 조절하여 30-40% 정도의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면기에 물을 담아놓고 더러워지는 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보다 수도를 계속 틀어놓고 물을
사용한다. 조셉 리치아르디는 이러한 현대식 세면 습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독특한 우아함과 개성을 지닌 제품들
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제품들은 물을 절약해주는 동시에 미적 감각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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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 베슬(Pond Vessel)은 세련미와 자연미를 동시에 겸하고 있으며,
우아하고 얕은 높이로 디자인 되어 있어 그 미를 더욱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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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 베셀(KL Vessel)은 코리안 제품의 곡선 마감처리 특성에 따라, 물이 흐르는 모양을 고려하여 디자인하였고,
물 튀김 방지를 위해 주변을 넓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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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아르디 욕실(Licciardi Bathroom)은 3x4 평방미터의 비교적 작은 공간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만들어졌다.
이는 조셉 리치아르디가 추구하는 “충분한 공간과 비용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호화로운 디자인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반영한다.
그는 천장에서 바닥까지는 바다거품 문양의 유리 스크린을 사용했고, ‘삶의 날개(Wings of life)’라고 이름 붙인 유리벽이
샤워부스와 욕실을 반 오픈 되도록 디자인해 개방성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재활용된 원목과 스텐레스 스틸 모자이크 타일이 편안한 따뜻함과 시원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상반된 두
소재가 잘 융화된다. 나츄라 워시플레인(Natura Washplane)에서 원목과 물이 닿는 곳은 유리로 제작되었다. 배수 시스템
은 벽 안에 제작되어 배수 트레이의 물이 벽 뒤의 배수관을 통해 배출된다. 바닥에는 San Sebastian의 석회석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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