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를 피하기 위해 찾아간
2020.11.1 청주옥화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의 매력에 빠져
곧바로 11.21 온가족 6명이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이용하였다.
점심을 먹고 천안을 출발하여
우암산둘레길 데크로드를 걷고자 삼일공원주차장으로 갔으나
주차장이 작고 주차할 공간이 없어
둘레길 드라이브만 하였는데
벛꽃이 필 때 오면 더욱 멋진 풍경을 감상할 것 같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관람하고
용정산림공원 산책.김수녕양궁훈련장 옆 운동장 산책을 하였다.
다음날
비가 오고 있어
휴양림 산책을 취소하고
운보의집을 방문하였으나 월요일 휴관이라
지난번에 이어 관람을 하지 못하고 정문만 바라보고 왔다.
여행을 하면서 오랫만에 카페로 이동
내수읍의 가든포레스트에서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아이들이 놀기 좋은 환경이라서 여러번 방문 한 곳이다.
"비가 와도 좋고 눈이 와도 좋아"
여행을 하면서
발길이 머무는 곳이 쉼터이다.
이번 청주 여행에서
김수현 작가의 뛰어난 언어 마술과
김기창 화백의 장애를 초월한 천재성을 엿보았다.
12.11(일)
1300 천안출발
1400 우암산둘레길-드라이브
1430 김수현드라마아트홀
1600 용정산림공원.김수녕양궁훈련장
1700 상당산성자연휴양림
12.12(월)
1100 운보의집
1130 가든포레스트
1430 중식-전주현대옥
1500 청주 출발
1600 귀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41번길 21
http://kimsoohyundrama.org/
출생 1943년 1월 27일, 충북 청주시
나이 만 80세
데뷔 1968년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
~1965.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61.청주여자고등학교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자 속의 내용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간다.
공감과 서정이 흐른다.
왜
이렇게 편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까
분명 마술사이며 천재이다.
한국 방송 드라마를 이끌어간 언어의 마술사 작가 김수현, 타고난 이야기꾼의 세계
"우리는 흔히 작가 김수현을 백 년 만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작가라고 한다. 그가 활동한 기간 가운데 적어도 40여 년간의 동시대인들은 생활, 문화, 정서에 있어서 김수현 드라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드라마는 인간 본질을 추구, 사람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천착이다."
"세상과 인간을 꿰뚫어 보고 결코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대개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드라마는 세공입니다. 치밀하고, 치밀하고 또 치밀하십시오. 치밀한 세공인은 차갑고 영리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문적인 이야기꾼의 자세입니다."
드라마란?
“인간을 씁니다. 스토리를 쓰는 게 아닙니다. 어떤 스토리에다가 인간들을 얹어서 그 인간들의 이야기, 그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나 연민, 애정이나 이게 없으면 드라마 작가로서는 끝입니다. 체온이 없는 드라마, 향기가 없는 드라마가 됩니다.”
"세월은 공평한 거야"
옷도 나이를 먹는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억울하고 슬프지만 어쩔 수가 없다. 높거나 낮거나, 있거나 없거나, 잘나거나 못나거나, 그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세월이 아니던가. 산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모가, 자식이 돼서 살아봐야 비로소 깨닫는 '아이러니'인 것을.
<용정산림공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241-1
입구에 신발을 벗어 놓고
맨발로 걷는 시람들이 않다.
산책로도 맨발로 다닐 수 있도록 매끈매끈하다.
가까운 곳에 김수녕양궁훈련장이 있다.
(김수녕 양궁 선수)
1971. 4. 5 서울 출생
한국 최초의 올림픽 2관왕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상당산성자연휴양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2길 162
충청북도 청주시에 자리한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조선시대 석성인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의 북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에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산능선부에는 소나무류와 참나무류가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휴양림 내 주변의 숲에는 참나무류, 소나무류, 낙엽송, 아까시아, 밤나무, 벚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생육하여 계절별로 수려한 산림경관을 연출한다. 휴양림을 중심으로 산성까지 다양한 코스의 탐방로(산책로 0.5km, 임도 4km, 등산로 4km)가 있으며 소요시간은 30분에서 2시간이다.
<운보의집>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92-41
-1914 (1세)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출생(2월18일)
-1921 (8세) 승동보통학교(인사동)에 입학 등교 첫 날 열린 대운동회때 장티푸스에 걸려 고열로 인한 후천성 청각장애인이 되다
-1930 (17세) 승동보통학교 졸업. 어머니의 권유로 이당(以堂)화백 문하에서 미술수업 시작
-1931 (18세) 제10회 선전(鮮展)에 <판상도무.板上跳舞(널뛰기)>로 첫 입선 어머니가 아호를 운포(雲圃)라 지어줌
-1932 (19세) <수조(水鳥)>로 제11회 선전 입선 어머니 한윤명 여사 산후부황과 심장마비로 급서. 향년 38세
-1943 (30세) 우향 박래현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짐
-1945 (32세) 광복과 함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의미로 아호 운포(雲圃)에서 口를 없애고 운보(雲甫)로 바꿈
-1945 (34세) 우향 박래현과 결혼
-1952 (39세) <예수의 생애> 제작 착수, 1년동안 29점의 예수의 일대기 완성 반(半) 입체풍 작품에 몰두
-1955~196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2~1974 수도여자사범대학 교수
-1968 (55세) L.A 부부전 뉴욕에 체류하며 <태양을 먹은 새>, <나비의 꿈>등 제작
-1969 (56세) 국전 심사위원회 부위원장
-1971 (58세) 제12회 3.1 문화상(예술상) 수상
-1976 (63세) 1월 2일 우향 박래현 57세를 일기로 타계. 5월 남경화랑 개인전에서 처음 <바보산수> 발표
-1977 (64세) 은관문화훈장 수여
-1979 (66세) 청원군에 전통 한옥으로 「운보의 집」착공, 한국농아복지회 조직, 초대회장에 취임
-1981 (68세)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 예술원 정회원, 한독미술가협회 회장
-1984 (71세)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운보의 집」완공
-1989 (76세) 예술원 정회원, MBC-TV시청자 미술부문 인지도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화가로 선정
-1991(78세) 근대올림픽 100주년 기념 I.O.C선정「세계유명작가 50인 판화전」에 선정됨. 인촌상(공공부문) 수상
-1996 (83세) 제2회 의제 허백련 예술상 수상
-1999 (86세) 한국예술평론가협회에서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으로 선정
-2001 (88세)1월 23일 운보 김기창 별세, 금관문화훈장 수여, 3월 9일 (재)운보문화재단설립
(운보어록)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듣지 못한다는 느낌도 까마득히 잊을 정도로
지금까지 담담하게 살아왔습니다.
더구나 요즘같이 소음공해가 심한 환경에서는
늙어갈수록 조용함 속에서 내 예술에 정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이미 고인이 된 아내의 목소리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게 유감스럽고 또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는 것이 한(恨)이라면 한(恨)이지요.
예술가는 늙으면 대자연의 품에 안겨 자연의 창조주와 끊임없는 대화를 해야한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늙어가면서 하늘과 대화를 나누며 어린이의 세계로 귀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날더러 마지막 소원을 말하라면 “도인이 되어
선(禪)의 삼매경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운보 김기창 語錄에서-
(바보의 경지를 펼쳐 보인 천재)
-운보(雲甫)김기창 화백
_이 인 평
일찍이 그의 삶은 침묵에서 출발했다
일곱 살에 청신경 마비로 들을 수 없었던 그가
필담을 나눌 때 16절 갱지에다 쓴 글시를 들여다보면
대화의 속도를 맞추려는 듯 빠르게 흘려 쓴 글씨였고
그의 글씨는 곧 들림으로부터 유배된 운명의 상징이었다
그는 모든 언어를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들었다
그는 오로지 그림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그림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소를 타고 가는 들녘의 소년에게 피리를 불게 했고
모녀와 레코드를 함께 그려 음악이 흐르게 했다
역동적인 군마도에선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고 흥겹게 춤을 추는 기녀도에선 장고 소리가 들려왔다
베틀에 앉은 여인은 베 짜는 소리를 들려주었고
청록산수의 계곡은 끊임없이 맑은 물소리를 들려주었다
그의 그림들은 붓놀림이 아니라 그 자신의 영혼이었다
그는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가하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생애를 한국화의 뛰어난 필치로 그려 일찌감치 자신이 지닌 존재의 고난을 초월하고 있었다
그의 천진하고도 바보다운 기질은 신선의 풍모였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열정으로 호방하고 동적인 정신을 표현한 그의 작품들을 대하면
바보의 경지를 펼쳐 보인 천재의 화풍이었으니
"선(禪)의 삼매경에서 그리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과 더불어
그의 생애가 보여준 고독한 삶의 깊이 또한 명작이었다
*'들리지 않는 것...'과 '선(禪)의 삼매경...'은 그의 어록.
*예술원 회원
<가든포레스트>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도원세교로 222-6 1,2층
가로수길.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흥덕구 가경천 죽전교까지 6km
우암산둘레길 : 삼일공원, 수암골 주차장
우암산전망대
상당산성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수암골.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58 (수동)
미동산수목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20번지
상당산성 - 이티재.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29-1
산행코스 약 3시간5분 소요 상당산성 동암문-15분→임도갈림길-40분→밭둑길-60분→인경산갈림길-30분→성황당임도-20분→486m 봉우리-20분→이티고개
장암동연꽃방죽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산39-1
용정산림공원.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70 (용정동)
오박사마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목2길 39-17. 043-269-0123
육거리전통시장
운보의집
초정행궁
청남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국립청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