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카비크에서 출발하여 1번 도로를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8월 12일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10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섬을 한바퀴 도는데 10일이 걸렸습니다. 제 생애에 가장 잊지못할 환상적인 여행이었습니다. 8월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변덕스러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일정에 비를 피할수 있어서 아이슬란드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8월 3일 새벽 5시에 케플라빅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간간히 찬 비가 내려 차를 렌트한 다음 바로 예약한 블루 라군 온천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곤함을 풀었습니다. 음료수, 수건 포함 입장료 1인장 100불 정도. (성수기라 더 비쌉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는 핫도그 가게. 다행히 점심시간이 지나 줄은 길지 않았지만 나중에 다시 지나가다 보니 엄첨나게 줄이 서있었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그닥... 한개에 6불 정도.
아이슬란의 명물 할그림스카야 교회. 시내 어느곳에서도 잘 보입니다. 저희 숙소에서는 걸어서 왔다갔다 할 정도. 교회는 바이킹의 투구 모양을 본땄다고 합니다.
교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망대 이용 일인당 약 10불.
2일차. 골든 써클 (씽벨리아 - 굴포스 폭포- 게이시르). 씽벨리이 국립공원.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노스 아메리카 대륙이 만나는 곳이라 두 대륙이 끊임없이 부딪치고 갈라지며 화산활동이 활발합니다. 뒤쪽의 벽은 북미 대륙이 시작 되는곳.
1150년전 노르웨이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최초로 정착 했다고 하면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에 인구는 고작 32만명. 최초의 의회가 열린곳.
세계 10대 폭포의 하나로 불리는 굴포스. (Gold Waterfall). 맑은 날이면 항상 무지개가 뜨며 이곳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온몸으로 막은 어느 여성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이 폭포를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가이저. 옐로우스톤보다는 규모가 작은듯 하지만 10분 간격으로 분출해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가이저 가 위치한 산을 올라 봤습니다.
골든 써클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들린 케리드 분화구 (입장료 4불). 걸어서 밑에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2일차 저녁은
Hella 에 위치한 Stracta Hotel 에 묵었는데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부페가 아주 좋았습니다. (추천)
3일차. 셀를란드포스 폭포. 폭포뒤로 걸어들어가서 반대쪽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비옷 필수)
셀를란드포스 좌측에 위치한 숨겨진 폭포. 물을 맞으며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스코가포스 폭포 ( 아래에서 보고 계단을 한참 걸어 올라가 위에서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셀를란드포스 폭포옆에 위치한 캠프장. 섬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다음 행선지로 향하며 풍경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잠시 쉰며 한 컷.
숙소로 가기전 마지막 행선지. 1번 도로에서 벗어나 206번 비포장 도로의 끝에 위치한 피아드라그라푸르 협곡. View point 3번까지 가야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수 있습니다.
비크 근처의 디르홀레이 해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날라가는줄 알았슴.
검은 모래 해변을 유명한 레이니스드랑가 해변
해변에 위치한 주상절리.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육각형 모양의 기둥
저녁식사는 "꽃보다 청춘" 에 나온 Vik 의 Sudur-Vik Restaurant 에서 먹고 Hamrafoss 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우리밖에 없어 독채를 사용했는데 아침에 물이 나오지 않아 시냇가에서 물을 길어다 먹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환상적임.
4일차. 스카타펠 빙하 트래킹. 수년전에 폭발한 화산때문에 검은 화산재로 덮힌 빙하가 검게 보입니다. 3시간 트래킹. (일인당 85불. 헬멧, 아이스액스, 크램폰, 하네스 포함)
우리 가이드 시키 (욕이 아니라 이름임). 전직 엔지니어 였다고 하는데 이직업이 더 좋다고 함. 가져간 위스키에 3천년된 빙하의 얼음을 섞어 한잔씩 했습니다.
다음 행선지 요쿨살론 빙하. 빙하가 떠내려와 바다로 흘러 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곳. 섬의 일주를 하지 않는다면 동쪽으로는 이곳까지만 가면 될것 같습니다.
떠내려온 얼음 조각들이 투명한데 검은 모래 해변에 마치 다이아몬드를 뿌려 놓은듯 하다고 해서 다이아몬드 해변이라고 합니다.
신혼부부 웨딩사진.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라고 기원하며 살짝 한컷.
저녁은 아이스란드 마켓에서 구입한 어묵으로 만든 어묵탕으로 술안주겸 한잔.
첫댓글 사진 감사합니다 ~~
넘 좋응것만봐도 눈 버리는것
아닌가하는 걱정이됩니다.
점심 먹으며 꽁짜로 잘 보았습니다. 최고!!
자세한 설명과 멋진풍경사진 꼭한번 가봐야 겠어요~가격까지 알려주셔서 계획잡기두 쉽게해주셨네요 ㅎㅎ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