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 수록 과거에 대해 의미를 두고 되짚어 보는 경우가 잦아진다.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려는 것이 아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 미래를 본다는 생각으로 과거를 본다.
많은 기회가 있었다.
더 잘할 수 있었던 많은 기회가 있었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그 시간으로 되돌아 갈수는 없다.
되돌아 가려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미래를 그릴까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아본다.
역사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경우에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는데, 점점 실감이 난다.
역사란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 미래라고.
미래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할 것이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행하기를 다짐한다.
되짚어 봤을 때 가장 안타까움이 많은 것은
단순히 결과가 나빴었던 것이 아니라
주변상황을 살피려 생각하다가 내 생각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었다.
특히 어쩧 수 없어서가 아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식으로, '천천히 하지 뭐' 하는 식으로 했던 것에서 나쁜 결과가 느껴졌을 때, 회상할 때마다 아쉬움이 너무 커서 견디기가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쉬움이 컷던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런데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넘긴다.
첫댓글 과거는 과거일 뿐인거 같습니다.
과거에 집착하다 보면 우울증 걸릴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