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으로 쭉 쉬고 있었습니다만, 붙여만 놓은 MX-P가 궁금해서 어제 탁구장에 갔습니다.
저는 일펜을 사용하고, 그전 러버는 아우루스였습니다.
처음 연습타구부터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계속 연습하고 게임하면서도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뭐가 다를까 생각해봤는데, 현재 정리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딱딱하다.
사용 전부터 딱딱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게 제가 예상했던 것과 같은 딱딱함은 아니어서
처음에는 무슨 차이인 지 쉽게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딱딱한 느낌인 듯
하더군요. 이게 적응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직 확신은 없지만, 분명 다르군요.
둘째, 무겁다.
이건 금방 느껴졌습니다. 무거워봤자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분명 무게 차이가 있네요. 아마
오랫만에 탁구를 치는 것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계속 어깨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더군요. 어깨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이라 좀 조심스럽네요.
셋째, 더 강한 임팩트를 요구한다.
이게 가장 절망적인 차이였습니다. 제 미천한 실력 탓인지, 공이 강력하게 채지는 느낌이 나지 않았
습니다. 어제 좀 습한 날씨와 맞물려서 계속 얇게 맞는 느낌이 들더군요. 발은 안 움직여지고, 라바는
강력한 임팩트를 요구하니까 게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론
마음은 당장 아우루스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MX-P가 아까워서 적응을 위해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기본기 연습과 체력 훈련을 충실히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말씀하신 세가지를 비슷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까워서 적응해보려고 노력해봤던 것까지 똑같네요 ^^
mxp적응하면 아우루스는 밋밋해져서 치는맛이 떨어질겁니다 ~~ㅎ
좀 무거운건 사실이지만, Mxp치다가 다른걸로 갈아타기 쉽지않습니다. 그 손맛이 칠땐 잘모르는데 mxp에 적응하고 나서 다른걸로 치면 답답해서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강력한 한방이 맘에 든답니다!!
저랑 같은경험 하셨네요. 전 나르크로스EX하드 쓰다가 한번 써봤는데 역시 제 임펙트탓인지 어렵더군요. 나중에는 나름 적응해서인지 제대로 맞으니 강력하긴 하더군요 이맛에 딱딱한 러버쓰나봐요. 저 다시 나르크로스로 돌아왔는데 교체할 떄 아우루스 써볼까 합니다. 괜찮겠죠?
제가 나르크로스를 안 써봐서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
mx-s는괜찮던데..전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mx-s는 mx-p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원래 경도가 높을수록 강한 임팩을 요구합니다. MX-S는 조금더 연질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이 옵니다.
mxp쓴지 5개월차인데 임팩트 제대로 걸렸을 때 채지는 그 맛! 그때문에 다른 러버로 옮겨가지 못하네요
두번째 사용해봤는데, 처음 보다는 어색함이 극복되는 느낌입니다. 좀 더 적응해 봐야 겠습니다.
현제 일펜으로서 mx-s랑 아우루스 번갈아 치고 있습니다 셀볼에서 아우루스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가 폴리볼에서는 뭔가 공에 눌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mx-s로 갔다가 역시 무게의 부담 때문에 최근에 아우루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우루스의 장점은 셕시 일펜으로 강력한 쇼트 기술이 큰 무기가 되는 러버 였습니다 저한테는 그리고 스피드 반발력이 좋아서 빠른 써비스가 장점이 되었습니다 반면 회전이 조금 부족 한 기분이 듭니다 그 이전에 회전 이라면 둘째가라연 서러워할 mx-s를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나 mx-s 역시 쇼트나 반발력이 나쁜 러버가 아닙니다 다만mx-P가 더 하드한 러버라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