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면서 탁구구력 5년(5부 정도)됩니다.
신정 연휴에 고향인 **지방(광역시)에 내려가 며칠 보내면서 몸이 근질하고 탁구가방도 가져왔겠다 싶어서 주변 탁구장을 검색해서 탁구치러 혼자 갔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에 비해 탁구장이 현저하게 적더라구요. (씁쓸한 현실..) 잘 치는 실력은 아니지만 일일회원권 끊고 몇몇 회원분들과 단식을 치는데.. 이런..헐..
밀린다 싶으면 이상한 서브를 넣더군요.. 흔히 말하는 반칙서브.. 으아~ 증말..
한 분은 공을 띄우지 않고 바로 빠른 백서브를 넣더라구요. 첨엔 와~ 빠르다 생각했는데.. 그 서브를 다시 보니 정말 띄우지 않고 바로 빠른 백서브더라구요. 타이밍을 못잡아서.. 헛스윙.. 그러면서 게임이 말려버리더군요.. 그분은 구력이 오래되신 것 같았습니다.
또 다른 한 분과 단식을 치는데.. 이 분 역시 밀린다 싶으면 화써브를 넣을때 팔로 가리더군요. (예전의 선수들이 하던 모습 그대로..) 이분은 그래도 젊게 보이는데.. 참 ..게다가 승부욕까지.. 겉으론 웃음을 지었지만.. 황당하더라구요. 이역시 말리면서.. 3:0으로 졌습니다.
두분 다 실력이 저랑 비슷해서 즐탁할 수 있었는데..
그눔의 반칙 서브..정말 머라 하지도 못하고.. 할 수도 없고.. 기분좋게 탁구치러갔다가.. 기분만 망치고 왔습니다.
p.s. 이런 것에 익숙해져야하나요? 마인드컨트롤이 안되면서.. 1세트에만 8:3으로 앞서다가 11:13으로 지면서, 그뒤로 내리 11:5, 8 정도로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ㅠㅠ
첫댓글 그런분들이랑은 게임자체를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실력으로 그냥 눌러버리면 최고지만 비슷한 실력끼리는 경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이미 승패가 결정나 있는 게임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승부에 연연해서 반칙서비스를 넣은 사람이랑은 탁구를 치지 마십시요...그게 답인거 같습니다..^^;
쓰레기 써브가 길게오면 성질이라도 부려 풀스윙으로 때려보겠으나 묘하게 짧게 오는 공은 화풀이도 못하고 짜증만 납니다. 제가 포커페이스랑은 거리가 먼 성격이라 매번 지죠. 에효.. 실력이 답인데 연습이라도 열심히 하려하면 몸이 말썽을 일으키고 탁구가 참 묘하게 어렵습니다.
서브 이상하게 넣으면..쩝... 실력으로 저보다 하수들이기에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주긴 해요.
근데 실력이 엇비슷해서(사실 4부 수준만 되도 그런 서브 안합니다.) 승패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면 말을 해주거나 게임 안하겠네요~
전지더라도 상관안합니다 실력으로꺽어버리죠 이리줬다 저리줬다 가지고놀아버립니다 열받게ㅋ
전 아직 하수라..모르는 분 하고 게임 해도 승부욕이 생기는구나 싶네요.^^
그러고보니 서로 게임할때도 그렇게하더라구요..습관적인듯...
암튼 저랑은 반칙서브로 열세를 극복하면 다시원래데로.. 그땐 이미 게임은 말리고.. 이기고서 은근히 --"" 정말 실력을 더 키워 확 이겨주고싶더라구요 힝~!
저도 자주 멘붕 오는데요
그려러니 하면서 지내니 조금은 무뎌집니다
화가 나시겠지만 큰대회거나
다신 안볼 분이라면 과감히 공을 잡고 다시를 요구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하셔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