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여행 마지막 날...
아크로 폴리스 - 국립 고고학 박물관 - 아테네 공항 - 두바이 - 인천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며칠전 직원들 파업으로 보지못했던 아크로 폴리스와 국립 고고학 박물관을
보고 오후 6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면 서둘러야 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왔으나 기다리는 B3 버스가
오지 않아서 다른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서 아크로폴리스역에서 내렸다.(아테네의 시내버스는
운행시간이 불규칙하였고 버스에서 내릴때는 전혀 안내방송도 하지않고 알아서 내려야 하므로 기사에게나
아니면 다른 승객들에게 물어서 내려야해서 이용하기가 그리 편리하지는 못한편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9fb4c67e2)
▲ 처음 이용해본 아테네의 지하철....러시아워 시간이었는데도 그리 복잡하지 않았고 비교적 깔끔하였던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9fc476624)
▲ 매표소를 지나서 아크로 폴리스로....
이날도 역시 구름 한점없이 맑고 무더운 하루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4_cafe_2007_09_08_22_35_46e29fd7f27ec)
▲ 아크로 폴리스 언덕 아래에 있는 디오니소스극장...
*디오니소스극장: 페이시스트라토스에 의해 BC6세기에 디오니소스 페스티발이 개최된 이래
목조로 세워졌으며 ,BC4세기 이후 리쿠르쿠스에 의해 다시 1만 7,0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돌과 대리석으로 재건축되었다.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모든 그리스 고전연극이 이곳에서
초연되었다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0_cafe_2007_09_08_22_35_46e29fee1974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a036c4258)
▲ 디오니소스 극장을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자 헤로데스 아티에스 음악당이 보인다.
현재도 야외 음악당으로 이용되어 여름철이면 여러가지 연극이나 콘서트 오페라, 그리고
고전극 등이 상연 되고있다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a06c59e20)
▲ 언덕을 다 오르자 프로필레아 문이 나타난다.
아크로폴리스는 서쪽을 제외하곤 모두 가파른 절벽이라 대부분의 관광객이 서쪽 입구를 따라 오르게 되는데,
서쪽 입구를 따라 아크로폴리스를 오르면서 파르테논으로 가기위해 지나가야 하는 곳이 ‘프로필레아 문’이다.
이는 `성스러운 건물로 향하는 입구`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 문을 통과하면 신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프로필레아 문의 오른편으로는 승리의 여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니케신전이 자리잡고 있는데, 방문시
보수공사중으로 볼 수는 없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a1948fcf2)
▲ 드디어 파르테논 신전이 나타난다. 이집트유적에 비하면 별로였다는 어느 후배의 말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파르테논 신전이었지만 , 탁트인 언덕에 웅장하게 서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감동 그자체였다. 비록 다 무너져서 기둥과 돌조각으로만 남아서, 지금은 복원공사로 보기에도
답답한 철골구조물에 둘러싸여 있어도, 서구문명의 발원지 아테네의 중심부에 세워졌던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문화와 철학의 중심지였다는 상징적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2_cafe_2007_09_08_22_35_46e2a35c5d197)
* 파르테논 신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은 '처녀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인데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 신을 모시기 위해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졌다고 한다.
이 파르테논 신전은 두 가지 목적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하나는 페리클레스에 의해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을 모시기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델로스로부터 가져온 조공품 들을 보관하기 위한 국고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원래의 아테나 신전이 파괴되어 전쟁 후 현재의
신전이 지어졌으나,기원 450년에는 기독교에 의해 교회로 봉납되었다가 1458년에는 터키에 의해 모스크
(파르테논 안쪽 첨탑의 원형 계단에서 지금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으나 밖에서는 볼 수 없다)로 전환되기도 했다.
1687년에는 베니스인들이 아크로폴리스를 침략해 당시 이곳을 지배하고 있던 터키에 의해 화약저장소로
사용중이던 파르테논 신전을 파괴하였으며 이때의 피해로 파르테논의 상단부를 장식하고있던 프리즈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다.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은 1801년 영국의 엘긴(Elgin)경이 대영박물관에 팔아 현재 그곳에
전시중이다.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건축 양식의 하나인 도리아 양식 신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신전의
양 끝에 각 8개의 도리아 식 기둥이 있고, 각 면에는 17개의 기둥이 오묘하게 기울어져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조화롭고 완벽한 형태를 만들어낸다.파르테논신전은 지붕을 제외하곤 대리석만을 사용하여 지은 유일한
신전이며, 천장에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었으며, 별모양의 금박장식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2_cafe_2007_09_08_22_35_46e2a24b5e4f7)
▲ 아크로 폴리스 언덕에서 바라본 디오니소스 극장....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5_cafe_2007_09_08_22_35_46e2a25d21e86)
▲ 아크로 폴리스 언덕에서 바라본 헤로데스 아티에스 음악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0_cafe_2007_09_08_22_35_46e2a27b53ef5)
▲ 파르테논 신전 옆에 흩어져있는 신전의 기둥과 조각들....
몇년후 복원이 끝나서 예전의 웅장한 모습을 되찾은다 하여도 이런 무너져내린 유적에서 느낄수 있는
가슴속에 차오르는 감흥은 느끼지 못할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_cafe_2007_09_08_22_35_46e2a2bfd86fd)
▲ 한창 복원 공사중인 파르테논 신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9_cafe_2007_09_08_22_35_46e2a2e2a2cbb)
▲ 아크로폴리스의 왼쪽에 위치한 에렉테이온 신전...
이오니아식으로 지어진 에렉테이온 신전은 다른 신전과는 달리 우아하면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신성한 자리에 세워져 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에렉테이온 신전의 자리가 아테네의 수호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경쟁을 하였던 곳인데, 포세이돈은 삼지창으로 땅을 내리쳐 샘물을 만들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만들어 내어 아테네인들에게 더 유용한 것을 제공하여 승리하였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_cafe_2007_09_08_22_35_46e2a43b150ae)
▲ 에렉테이온 신전은 6명의 아름다운 여인상 기둥으로 유명한데, 특히 여인상의 머리에 항아리를 들고있는
이유는 제우스가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전쟁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여사제들은 페르시아라고
답하였으나 전쟁의 결과는 아테네의 승리로 끝나 그 벌로 인해 여사제들이 머리에 항아리를 얹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8_cafe_2007_09_08_22_35_46e2a32fee5e0)
▲ 아크로 폴리스 언덕위에 있는 전망대....
리카비토스 언덕을 비롯하여 아테네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2_cafe_2007_09_08_22_35_46e2a479949d7)
▲ 아크로 폴리스를 내려와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가는길에는 건물의 벽에 이처럼 낙서비슷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6_cafe_2007_09_08_22_35_46e2a4a58445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7_cafe_2007_09_08_22_35_46e2a490ae767)
▲ 여기는.....까먹었다. 지송.....^^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10_cafe_2007_09_08_22_35_46e2a4ca663e5)
▲ 국립 고고학 박물관....
아크로 폴리스에서 내려와 모나스트라키 광장을 지나 오모니아 광장에서도 걸어서 한 10여분 더 가야한다.
* 국립 고고학 박물관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도 흥미로운 고대 그리스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물들은 대부분이 신화에 나오는 보물들로 미케네에서 발굴된 황금 마스크와
컵, 접시, 보석, 도자기, 장신구, 벽화 그리고 그리스 섬에서 발굴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고학 박물관은 고대 유물 전시실,조각품 전시실,청동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고 1층과 2층에 걸쳐
총 47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어서 주요 전시물들만 둘러 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이박물관은 정말 볼것이 많은데 워낙 전시품들이 많아서인지 중간 중간 잠깐씩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여서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져서 나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져 대강대강
보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미리 중요한 전시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전시품 위주로
관람 하여야 할 것 같았다.
입장료:어른 12euros, 학생 6euros.
개관:여름철(월 12:30~19:00, 화~금 08:00~19:00, 토~일 08:30~15:0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8_cafe_2007_09_08_22_35_46e2a509f27aa)
▲ 디필론 암포라...
들어가지마자 보이는 것으로 거대한 기하문 항아리로 B.C 8c 여자 무덤에서 나온 것인데 애도하는 여자들이
시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하나 항아리가 너무 커서 볼 수 없었다.박물관 도기 수집품 중 비교적
높은 가치를 지닌 유물로 평가 받는다고 한다.겉면의 기하학적인 무늬나 그 크기면에서 전시실에서 금방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