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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로교회 원로목사 추대식 기념촬영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셨을 때 각자에게 계획이 계셨다.
이것을 가르쳐 하나님의 미션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셨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잊고 산다.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살아간다.
마치 주님의 비유에서 장터에서 놀고 잇는 사람들과 같다.
이유야 적지 않다.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나 우리는 각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이렇게 말하면 제일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이 나다.
나 역시 언제나 환경과 여건을 핑계하며 산 사람이다.
부모를 잘못만나서, 공부를 시켜 주지 않아서,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자주 핑계 뒤로 숨는다.
그러나 살펴보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어떤 이는 60이 훨씬 지난 나이에 글자를 익혀 시집을 내거나
자기 계발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본다.
그들을 바라보는 나는 그들의 성공인생의 구경꾼이 된다.
인생은 구경꾼으로 사는 사람과 주도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나누어지고,
그것이 성공하는 인생과 실패하는 인생으로 구분되어진다.
생각해 보자. 인생을 구분하면
20까지는 부모의 도움과 보살핌 아래서 미래를 계획하며 준비하는 시기다.
다음 21에서 60까지는 자기가 시작한 삶에 최선을 다하는 시기이고
이제 그 남은 61부터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미진했거나 사정상 덮어 두었던 일을 후회 없이 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때에는 성공도 실패도 염두에 둘 이유가 없다.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주어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만 않으면 된다.
그래서 열매가 맺었으면 기뻐하고
열매가 없어도 실패라고 한탄하지 않아도 된다.
주어진 자투리 시간을 적절히 이어 사용한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그 시간이 조금 보람이 있었다면 인생의 후반부가 조금 더 행복할 것을...
김의수 목사(낙원로교회 원로, 굿뉴스울산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