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다가 회사근처 길가에 핀 달맞이 꽃을 보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들었다가 밤에 핀다는데 아직 꽃잎 오므리기 전에 찰칵!
노~오란 색이 참 기분을 좋게 하네요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 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 아래 고개 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요런 시와 노래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달맞이꽃을 좋아하는 내 친구가 낙동강가에 살고 있는데
밤이면 강가에 지천으로 핀 꽃을 보면 너무 너무 좋아서 저를 밤에 부르곤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해에는 달맞이꽃 효소가 여성 갱년기에 좋다고 누가 와서 꽃대를 다 꺾어 가버렸다고 하더군요
역시!! 건강은 우리 최대의 관심사인가 봅니다 ㅠ ㅠ
밤에 운전하다 길가에 헤드라이트가 비춰질 때 노랗게 피어 있는 달맞이꽃을 보면
'기다린다' '그리워한다'이런 말들이 떠오르고
이 여린 꽃들이 어둠속에서 뭐하나 싶은 짠~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 비가 오락가락 하던 저녁무렵 공원산책을 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빨간옷 입은 녀석이 보일런 지 모르겠네요^^
그 아이랑 가끔 오는 곳입니다
도심 공단속 공원이라 한적하고 초록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숲 너머에 강정보가 있고 도시외곽도로가 조성되고 있지요
이 작은 자연 작은 공원에도 봄여름가을겨울 각양각색을 보여주며
그나마 숨통을 좀 트이게 해 줍니다
이 곳에
벚꽃 날리던 봄을 저는 아직 기억하고 있으며
지금 이 뜨거운 초록빛 여름을 기억할 것이며
낙엽 뒹구는 가을과 스산한 겨울도 기대하며 기다려 볼까 합니다
첫댓글 이쁜향이님 말이맞네요 요즘 약초공부하는 사람이많아져서 산야초의 수난시대입니다 어차피 지면끝나니 사람에게 유익하게 쓰이면좋지만...뿌리채뽑고 필요이상채취하고 훼손시켜...달맞이꽃은 리놀렌산과 오메가6가많아 혈행을좋게하고 혈관벽을깨끗하게해주며 피부미용과 관절염에좋읍니다 새벽이슬맞은꽃을따서 설탕에버물려 효소만들어 3개월이상지난후 희석하여음료로 드시면 좋아요 바세린과섞어 자기전에 피부에바르면 좋답니다 달맞이오일은 말할것도없이좋죠 이쁜향이님~ 추억얘기가 더아련함을 뜨올리네요.. 이쁜향이님 실명을밝혀주소서..이쁜향이님이 제가생각하는분맞는지?...
약초 공부 한 효과 확실히 나네요!ㅎㅎ
@김혜란 약초공부를 하셨구나~~달맞이꽃이 좋은 일을 많이 하네요^^
저는 조경옥이라고 합니다 ^^
@예쁜향이 제가 아니고 춘선님이....
@예쁜향이 네~조경옥님 실명감사^^해요
내가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여기가 어느 동네예요?
첫번째 사진에 빨간 옷이 보이네요!ㅎㅎ
호림 강나루공원이라고 하는데 성서공단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 쯤입니다-공원이 제가 찍은 게
다예요 조그만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경치가 너무 좋아요!
빨간옷입은 녀석찾는다고. .혼났읍니다. 찾아서 확대해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