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하늘과 맞닿을 듯 넓은 진분홍 빛 산상화원이 황매산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황매산은 해발 1, 113m로 소백산과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촬영하여 사진이 조금 흐릿하게 나타납니다.
철쭉 군락지인 정상 바로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황량한 겨울을
이겨낸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의 모습이야말로 황매산 철쭉 산행의 백미입니다.
철쭉군락지 초입까지 찻길이 나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철쭉군락지로 향하는 길도 목재데크 등으로 넓고
편하게 조성돼있어 아이들 또는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산행 코스로 제격입니다.
황매산 철쭉꽃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에서 5월 중순까지 만발하고 있습니다.. 해발 850m까지 연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캠핑장과 함께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나, 한창 철쭉꽃이 피어날때는 아침 일찍 입장하지
않으면 만차가 되어 정상까지 1시간 이상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